유리알 유희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3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영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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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는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헤세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사상이 집대성되어있는, 1946년 그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걸작이다.
유리알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삶을 통해 개인과 사회, 정신적인 세계와 속세의 세계, 동양과 서양 등 대립하는 두 세계의 조화와 합일을 추구하고, 진정한 교육과 교육자의 정신은 무엇을 바탕으로 해야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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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7-30 2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말 그대로 명작. 최고의 헤세 가운데 한 편입지요.
문제는... 헤세야말로 한 살이라도 젊은 시절에 읽어야 제 맛이라는 거. 흑흑흑.....
저 소싯적 별호 가운데 하나가 골드문트 아니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7-31 07:26   좋아요 0 | URL
읽는 동안은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다 읽고 나니 성당의 오르간 소리처럼 웅장 경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리알 유희를 바흐의 푸가 기법을 이용해 풀어나가 모든 예술의 정수인 음악을 글로 표현, 자신의 사상을 녹여낸 점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폴스타프님은 문학을 너무나 사랑하시니 골드문트 맞으셔요 ㅎㅎ
닉네임을 골스타프로 바꾸셔도~ㅋㅋ

근데 제가 20대에 이 책을 집어 들어다면 아마 서문 두 세장 읽고 덮었을거 같습니다. ㅠㅠ
 
순수의 시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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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아무도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건가요, 아처 씨? 진짜 고독이란 거짓 흉내만을 요구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온통 둘러싸여 사는 거예요!" (p.99)


남북전쟁 이후 187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를 무대로 펼쳐지는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작가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1862~1937)에게 여성 최초 퓰리처 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1870년대 뉴욕 상류층 가문의 변호사 뉴랜드 아처는 웰랜드 가의 메이와 약혼을 한다. 메이는 상류층의 예법과 품위를 갖춘 아름답고 순수한 여성으로, 아처는 이런 그녀와의 안온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자신의 삶에 만족해한다. 그러나 아처의 이런 마음의 평화는 메이의 사촌 엘렌 올렌스카 백작부인의 등장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한다. 

엘렌은 폴란드 귀족과 결혼하여 화려한 예술과 문화를 누리며 유럽 사교계에서 생활했으나 계속되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유를 찾아 가족이 있는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보수적인 뉴욕 사교계는 이런 그녀의 등장에 술렁이기 시작한다. 남편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여자를 바라보는 뉴욕 사회의 눈빛은 싸늘하고 급기야 그녀의 귀환을 환영하는 정찬 초대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남편을 떠난 정숙하지 못한 여인에 대한 자신들의 냉담한 뜻을 노골적으로 밝힌다. 


개인의 행복과 자유보다 상류사회의 안정과 가문의 체통을 더 중시하는 그들에게 남편을 떠나 이혼을 생각하는 엘렌은 그야말로 '집안의 명예에 먹칠을 한 여자'(p.41)일 뿐이다. 

머지 않아 메이와 결혼함으로써 엘렌과도 가족이 되는 뉴랜드 가로서도 엘렌의 이혼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하는 상황. 뉴랜드는 메이의 부탁과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엘렌이 생각을 바꾸도록 나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자유로운 생각과 솔직함에 끌리게 된다. 규범과 관습보다는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엘렌의 솔직한 모습은 아처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뉴랜드는 자신의 생각에 솔직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그녀를 보며 자신의 사치스러운 세계가 얼마나 단조롭고 좁은지 깨닫게 되고 아내가 될 메이의 예의바름과 격식도 가식적으로 느껴진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순수로 무장한' 듯한 메이와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엘렌 사이에서 방황하는 뉴랜드...그러나 삶은 늘 그렇듯이 뉴랜드가 행동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얄궂게 움직이고 뉴랜드는 엘렌을 사랑하면서도 메이와 결혼을 하게 된다. 


역자는 <순수의 시대>를 뉴랜드와 엘렌과의 사랑 이야기로 읽어도 좋고 19세기 뉴욕 사교계를 세밀하게 묘사한 풍속소설로 읽어도 좋다고 말한다. 또한 뉴욕 상류 사회의 가식과 위선을 비판한 풍자소설로 봐도 될 것이다. 

나는 사랑 이야기 보다는 19세기 뉴욕 상류사회의 모습을 세밀하게 시각적으로 묘사한 점이 인상 깊었는데, 무엇보다 뉴욕 상류사회가 이 정도로 보수적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나는 뉴욕에서 7년을 산 경험이 있는데 내가 겪은 뉴욕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타인에게는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분주한 곳이었다. 물론 맨해튼 센트럴 파크 주변의 월세가 천만원이 넘는 부유층의 세계는 내가 잘 모르지만, 이혼을 앞 둔 여자가 오페라 하우스에 나타났다고 무슨 큰 일이 난 것처럼 술렁대고, 결혼 할 집안에 이혼녀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되어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이런 사회가 뉴욕이었다니 의외였다.

미국 동부 특히 뉴요커의 자부심은 미국 내에서도 대단한데, 19세기 뉴욕의 상류사회에 짙게 깔려있던 그들만의 전통과 자부심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당시 뉴욕 상류사회를 엿보는 재미와 함께 뉴랜드와 메이, 엘렌,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삶과 사랑의 방식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이다. 전형적인 상류층 여성으로서의 매너를 갖춘 메이를 사랑하면서도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하며 솔직한 엘렌 사이에서 갈등하는 뉴랜드를 보며 얼마 전 읽은 소세키 소설<그 후>의 주인공 다이스케가 생각이 났다. 친구의 아내 미치요가 나타나면서 다이스케의 평온한 삶에 균열이 왔듯이, 엘렌의 등장으로 뉴랜드의 삶도 흔들리는 점, 두 사람 다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점이 비슷하다. 더 재미있는건 두 사람의 선택이 극과 극으로 다르다는 점인데 <순수의 시대>는 19세기, <그 후>는 20세기 초 배경이라 아무래도 전자가 더 보수적일 수밖에 없을 듯 하다. 


1870년대 당시 뉴욕의 상류층은 뿌리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귀족들을 향한 열등의식 때문에 유럽에 비해 훨씬 더 보수적이었고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 개인의 자유와 행복보다는 자신들이 속한 사회의 유지와 가문의 체면을 중시했다. <순수의 시대>는 이런 시대를 사는 뉴랜드 아처라는 상류층 남성을 통해 개인의 행복과 자신이 속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회적 관습과 규범에 매몰되어 진짜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사회를 비판한다. 그러나 무조건 개인의 자유만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34장에서 57세가 된 뉴랜드 아처의 회상을 통해 작가는 그가 인내한 삶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는 결혼이 지루한 의무일지라도, 의무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한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혼에서의 일탈은 추악한 욕정과의 투쟁이 될 뿐이었다. 그는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자랑스러이 여기는 한편으로 슬퍼했다. 어쨌거나 흘러간 옛날이 좋았다. (p.426)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는 왠지 꼭 읽어야 할 소설 같아 그동안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에 읽게 되서 후련하고 기쁘다. 19세기 뉴욕 상류층의 모습을 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고 마지막 34장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번역이 조금 아쉬웠는데, 서평가 로쟈님께서 열린책들 번역이 가장 좋다고 한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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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7-13 21: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후련하시다니 공감팍팍입니다. 저도 읽어야지x3 했던 책이고 그런 뒤 영화도 꼭봐야지 마음먹었거든요. 열린책들로 다시찜~😊

coolcat329 2021-07-14 08:25   좋아요 3 | URL
독서여왕 미미님이 이 책을 안 읽으셨다니 의외네요 😅
영화 지금 넷플에서 하던데 저는 왜 화면이 보기싫은걸까요. 극장화면만 좋네요ㅎㅎ

새파랑 2021-07-13 21: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이디스 워튼 작품중 이 작품이 제일 좋더라구요~!! 민음사껄로 읽었는데 번역이 아쉬운 점이 있었군요. 전 몰랐었다는 ㅎㅎ
쿨캣님 뉴옥에서 7년이나 사셨다니 완전 부럽네요 👍 저는 사회적 배경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집중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coolcat329 2021-07-14 08:29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은 세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두고 읽으셨군요. 이디스 워튼 작품 여러 권 읽으신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이 제일 좋으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scott 2021-07-13 2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순수의 시대 마지막 장은 두고 두고 읽어도 명문! 결말도 좋았지만 이작품을 토대로 만든 영화 속 뉴욕의 모습도 좋았네요 미국 특히 뉴욕 사교계는 socialite!사교계 명사들의 인맥으로 움직입니다 , 지금까지도 ㅎㅎ쿨켓님 뉴욕에서 7년 사셨다니 반갑 (๑^ ^๑)

coolcat329 2021-07-14 08:37   좋아요 3 | URL
마틴 스콜세지가 당시 뉴욕 상류층의 모습을 정교하게 세팅 시각적으로 참 볼거리가 많을거같네요. 아카데미 의상상도 받았으니~🙂
지금도 뉴욕은 몇몇 인물들 손에서 움직이겠죠?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잠자냥 2021-07-13 22: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히히 저 <순수의 시대> 열린책들 버전으로 읽었어요. 고정아 번역자 이름만 보고요. 그분이 E.M. 포스터 작품 거의 다 번역하셨는데 전 거기서 반했거든요.

coolcat329 2021-07-14 08:39   좋아요 3 | URL
부럽습니당 ㅎㅎ 이 책 다 읽고 알게되서 참 아쉬웠어요. 도서관가서 열린책들 한 번 봐야겠습니다.

붕붕툐툐 2021-07-14 00: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완전 저랑 비슷한 인물들이 나오는 거 같아서 찜해야겠습니다. 뉴욕 7년 사신거 넘 부러워요!!전 처음 보는 제목인데 댓글 다신 분들 다 읽은 거 같은 분위기에 쭈글...ㅋㅋㅋㅋㅋㅋ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coolcat329 2021-07-14 08:42   좋아요 3 | URL
비슷한 인물이라면 누구실까요? 거의 다 속물들인데요 ㅋㅋ
열린책들이 좋다니 참고하시구요~~^^

잠자냥 2021-07-14 09:27   좋아요 3 | URL
속물 툐툐! ㅋㅋㅋㅋ

페크(pek0501) 2021-07-18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작품을 하나도 읽지 않은 1인, 여기 있어요.
저도 읽어야 할 목록에 넣어야 할까 봐요. ㅋ (인기 있는 작가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에 한 표를.)

coolcat329 2021-07-24 08:06   좋아요 0 | URL
19세기 뉴욕 속물 귀족들 이야기 궁금하시다면 바로 이 책입니다~^^

잠자냥 2021-07-23 1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쿨캣 님 요즘 알라딘 개미지옥 끊었어요? 일부러?!

coolcat329 2021-07-24 08:05   좋아요 1 | URL
어머! 잠자냥님!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제가 요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북플을 들여다보질 못했습니다. 저는 무슨 오류인지 북플 알림설정해놔도 알림이 오질않아요. 그래서 조금 뜸했습니다. 주말이라 지금 찬찬히 글들 읽는 중인데 밀린 숙제하는 기분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잠자냥 2021-07-24 09:36   좋아요 1 | URL
저는 쿨캣 님이 정말 큰 껼심하시고 드디어(?) 이 개미지옥을 벗어나신 줄! 알았습니다. 다행입니다(?) 안 벗어나셔서 ㅋㅋㅋㅋㅋ
 
이선 프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
이디스 워튼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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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 (Edith Wharton 1862~1937)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이선 프롬>(1911)은 작가의 자전적인 성격이 짙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불행했던 결혼생활로 인한 자신의 괴로움을 '이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이선은 매사추세츠 주 스탁필드(Starkfield)라는 마을에 사는 농부이다. 스탁필드는 작가가 만든 가상의 마을로 Stark는 '황량한'이라는 뜻이다. 작가는 왜 마을 이름을 황량한 마을이라고 했을까...

그 이유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곧 알게 된다. 일년 중 반이나 되는 겨울의 긴 추위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가난, 먹고 사느라 서로에게 무관심한 외로운 마을.

이곳의 기후는 그 찬란함으로 인간의 삶을 생기 넘치게 했다가도 눈과 추위로 인간을 외부세계와 고립시켜 무력하게 만든다. 

이선은 바로 이런 마을에서 '너무 많은 겨울을 난' 사람이다. 왜일까...

이 마을에 우연히 직장 일로 머물게 된 화자는 독자를 대신해서 묻는다.


'도대체 어떤 방해물이 뒤얽혀 있었기에 이선 프롬같은 사람의 탈출을 막았을까요?' (p.13)


가혹한 주변의 환경과 그로 인해 형성된 자신의 성격, 청교도 사회의 규범으로 인해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평생을 노동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야 했던 한 인간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또한 이선의 아내 지나, 이선이 사랑한 여인 매티, 이 두 여인은 왜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나는 이선, 지나, 매티 이 세 인물에게 나의 감정을 대입해가며 읽었는데, 공통점은 외로움과 가난, 병, 즉 인간은 주어진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셋 다 불쌍하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인 만큼 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런 나의 고민도 현실의 가혹함 앞에서는 참으로 무력하게 느껴진다. 옳은 선택이란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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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5 22: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셨군요~!! 저는 이 책의 분위기랑 표지가 잘 매치되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셋다 불쌍하다는게 딱 맞는거 같아요 ㅜㅜ 안타까운 이야기~

coolcat329 2021-07-05 22:41   좋아요 2 | URL
네 표지가 딱 이선 프롬 같아요.ㅎ 새파랑님이 좋다고 하신 <순수의 시대> 읽어볼라구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07-06 0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경이 되는 마을 이름조차 ‘Starkfield‘!
소설 안 읽은지 1년도 넘어가는 것 같은데, 소재가 확 끌리는 소설을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coolcat329 2021-07-06 18:55   좋아요 1 | URL
160페이지 정도의 중편 소설이니 부담없이 읽어보셔요~^^

페크(pek0501) 2021-07-06 1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사려다 망설였던 1인입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것 같아요.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제가 어리석었던 일만 생각납니다.
지금도 어리석은 줄 모르고 어리석은 짓을 또 하고 살겠죠. 저의 한계, 인간의 한계. ^^

coolcat329 2021-07-06 18:57   좋아요 1 | URL
이 소설의 인물들은 자신의 의지로 뭔가를 결정했을때 더 큰 사건이 터집니다.ㅠㅠ 참 알 수 없는 인생입니다.ㅜㅜ 페크님 감상이 궁금합니다☺

han22598 2021-07-23 0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전보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꿀 수 잇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여전히 주어진 환경에 갇혀 살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이 책 관심이 가네요. 덕분에 새로운 작가, 제목 눈에 잘 익히고 갑니다 ^^
 
아주 편안한 죽음 을유세계문학전집 11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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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어머니를 발견, 그녀의 지난 삶을 회상하며 새롭게 어머니를 바라본다. 한 인간의 죽음과 삶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는 성찰과 화해의 과정이 인상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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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다시 읽고 싶은 명작 2
엔도 슈사쿠 지음, 김윤성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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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무엇 때문에 이런 형벌을 내리시는 겁니까? 신부님, 저희들은 별로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말씀입니다." (p.93)


1966년 발표된 <침묵>은 17세기 카톨릭에 대한 일본의 탄압이 무자비하게 자행되던 시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다룬, 작가 엔도 슈사쿠(1923~1996)에게 다니자키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1587년 이래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종래의 정책을 바꾸어 그리스도교를 박해하기 시작'(p.10)하면서 일본 각지에서 수많은 신자와 성직자들이 고문받고 처형당하기 시작한다.

도요토미에 이어 막부정권을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1542~1616)도 1614년 '모든 카톨릭 성직자를 해외로 추방' 하지만, 신자들을 차마 버리고 갈 수 없었던 37명의 성직자들은 몰래 일본에 남는데, '페레이라도 이들 잠복 성직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밀리에 당시의 상황을 편지로 전하는데 이 소설은 페레이라 신부가 1632년 3월 22일 보낸 편지로 시작한다. 


"다음날부터 고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일곱 명은 한 사람씩 펄펄 끓는 연못가로 가 들끓는 물보라 앞에 서서, 그 무서운 고통을 맛보기 전에 그리스도교를 버리라는 훈계를 들어야 했습니다. 추위 때문에 기온 차가 심한 연못은 무서운 기세로 들끓어, 하느님의 도움이 없다면 보기만 해도 기절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커다란 용기를 얻어, 어서 고문하라, 자신들이 신봉하는 종교를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관리들은 이 의연한 대답을 듣자 죄수들의 옷을 벗기고 두 손과 두 다리를 밧줄로 묶고 커다란 국자로 뜨거운 물을 퍼서 그들 머리 위에 부었습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쏟지 않고 국자 바닥에 구멍을 몇 개 뚫어, 고통이 오래가도록 했습니다."(p.13)


이런 끔찍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성직자들과 신자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데, 이러다 온천물이 말라버리겠다는 보고를 받은 나가사키 수령은 일단 고문을 중단하고 이들을 감금시킨다. 이에 페레이라 신부는 그리스도교의 '성스러운 가르침이 대중에게 추앙을 받'아 이런 결말을 얻었다면서 굽히지 않는 자신의 신념을 편지의 마지막에 드러낸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페레이라 신부의 편지는 끊기고, 급기야 그가 '구덩이 속에 달아매는 고문'을 받고 배교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에 1635년 바티칸에서는 회의 끝에 페레이라의 배교는 '단순히 한 개인의 좌절이 아니라 유럽 전체의 신앙과 사상의 굴욕적인 패배'(p.15)이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성직자를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또한 1637년 포르투갈에서도 젊은 성직자들이 일본으로 입국하려고 하는데, 이들은 수도원에서 페레이라 신부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그의 제자들로 자신들의 은사가 배교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사건의 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1638년 3월 25일 일본으로 출발한다.

7월 25일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10월 9일 인도의 고아에 도착한 세명의 젊은 신부는 같은 해 1월 일본 규슈의 시마바라에서 성주의 가혹한 세금과 기독교인들 탄압으로 '3만 5천 명의 카톨릭 신자들이 궐기'하여 난을 일으켰는데, 치열한 전투 끝에 모두가 학살을 당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는다. 무엇보다 이 전쟁의 결과로 일본은 포르투갈과 교역을 단절하고 포르투갈 선박의 입항도 금지, 일본으로 가는 길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세 신부는 1839년 5월 1일 포르투갈의 최선단 무역기지 마카오에 도착한다. 

마카오에서 일본으로 들어갈 배를 구하기 위해 수소문하던 세 명의 신부는 기치지로라는 수상쩍은 일본인을 소개받게 되고 열병에 걸려 남게 된 호아테 신부를 제외하고, 가르페 신부와 로드리고 신부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일본에 상륙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40페이지 남짓한 이야기로, 두 신부가 일본에 잠입하여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17세기 일본의 카톨릭 탄압의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로드리고 신부의 편지로 전개되는데, 더 이상 줄거리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대충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짐작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한가지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본다.

바다 속에 기둥을 세워 신자를 며칠 간 묶어놔 낮 동안에는 밤새 소금물에 절여진 몸이 뜨거운 햇빛에 타들어가고 밤 동안에는 들어닥친 밀물이 턱까지 차서 추위에 덜덜 떨다 고통속에서 죽어가는 수책형, 사람을 오물로 가득한 구덩이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그대로 두면 바로 죽기에 귀 뒤에 작은 구멍을 뚫어 피를 조금씩 흘리게 해 역시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게 하는 고문, 거적에 사람을 둘둘 말아 배 위에서 바다로 빠뜨려 죽이는 끔찍한 상황앞에서, 이 모든 것이 나의 말 한마디, "배교하겠다"는 나의 한마디에 달려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신도들은 이미 성화를 밟고 배교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탄압자는 말한다.


"우리가 배교시키고자 하는 것은 저런 송사리들이 아니오.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에 아직도 비밀히 가톨릭을 믿는 백성들이 많이 있소. 그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기 위해서 신부들이 우선 배교를 해야 하오." (p.231,232)


신자들을 가리지 않고 죽여 없애는 형벌이 아니라 신자들이 의지하고 믿는 그 근본을 잘라내려는 교활한 술책 앞에서 성직자는 갈등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을 위해 죽으려고 이 나라에 왔는데 실상은 이 나라 신자들이 자기를 위해 죽어가는 모습에 로드리고 신부는 끊임없이 고뇌하고, 하느님을 향해 대답없는 질문을 반복한다.


'주님, 당신은 왜 잠자코 계십니까? 당신은 왜 언제나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p.164)


'이것이 순교라고 하는 것인가? 왜 당신은 잠자코 계십니까? 당신은 지금 저 애꾸눈의 농부가 -당신을 위해서-죽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런 고요함만 계속되고 있는가? 이 대낮의 고요함, 파리소리, 어리석고 무참한 일들과는 전혀 아무 관계도 없는 듯이 당신은 모른 척하신다. 그 점이...견딜 수가 없다.'(p.209,210)


급기야 로드리고 신부는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하기에 이르는데, 이런 질문은 평상시 종교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사라지는 걸 보면서 내가 했던 바로 그런 생각이었기에 참으로 인상깊었다. 


'하느님은 정말로 존재하는가? 만약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먼 바다를 건너 이 불모의 섬에 한 알의 씨앗을 갖고 온 자기의 반생은 우스꽝스럽다 할 수밖에 없다. 매미가 울고 있는 한낮, 목이 잘린 애꾸눈 사나이의 인생도 우스꽝스럽다. 헤엄치면서 신자들의 배를 쫓은 가르페의 일생도 우스꽝스럽다.'(p.240)


자신이 배교하지 않으면 신자들이 다 죽는 상황에서 성직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나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열 번도 넘게 배교를 하겠지만 평생을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에 봉사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성직자에게는 분명 엄청난 시련일 것이다. 일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부모를 배반하고 그들의 사진을 밟으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러나 <침묵>은 신도들을 위해 배교하는 신부의 믿음을 말하는 소설은 아니다. 또한 '하느님이 정말 살아있다면 왜 침묵하는가' 라는 의문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로드리고 신부는 절망과 고난의 매순간에 예수님을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본다. 그리스도는 고난의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자신을 은전 30냥에 팔아넘긴 유다에게 "가라, 가서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라고 하신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 사랑일까? 증오, 노여움일까?

예수님은 유다가 피 밭에서 목 매달아 죽었을때 그를 위해 기도하셨을까? 등 로드리고 신부는 고난의 순간 예수님을 생각하며 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은 매우 묵직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다. 로드리고 내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과 갈등은 종교와 신앙이라는게 인간에게 어떠해야 하는지, 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장 1절


예수님은 그 어떤 것에도 노예가 되지 말라고 하셨다. 여기에는 종교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종교의 교리와 원칙에 노예가 되지 말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삶의 주인이 되라고 하시지 노예가 되라고 하지 않으셨다. 

교회만 다니면 다 그리스도인인가...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그것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100자평이다. 


<깊은 강>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엔도 슈사쿠의 소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는 분들이나 십자가만 봐도 이가 갈리는 분들이나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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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6-28 13: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십자가만 봐도 이가 갈리는 분들.... 이라니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6-28 14:15   좋아요 2 | URL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6-28 14:29   좋아요 3 | URL
아😥믿으시는 분들 오해하지 마시길요...믿는분이시나 안믿는분들 더 나아가 싫어하시는분들도 예수님처럼 포용하는 책이다라는 의미로 쓰다보니 저렇게 표현을 했네요 ㅎ

Falstaff 2021-06-28 14:52   좋아요 2 | URL
쿨캣님, 걱정하지 마세요.
잠자냥 님은 모든 알라디너가 다 알아주는 엔도 슈사쿠 광팬이랍니다. ㅋㅋㅋㅋ

coolcat329 2021-06-28 17:38   좋아요 1 | URL
넵~ㅎㅎ 저도 팬 할라구요~^^

han22598 2021-07-02 01:45   좋아요 1 | URL
여기 팬 한명 더 있습니다! ㅎㅎㅎ

레삭매냐 2021-06-28 13: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주 적합한 지적이 아니실 수 없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모두 그리스도를 따르
는 신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틴 스코시즈의 영화 <사일런스>의
결말은 일본에서 선종하게 된 로드리고
신부가 손에 작은 십자가를 쥐고 있는
장면으로 결말이 나지요.

엔도 슈사쿠의 소설은 울림이 깊습니다.

coolcat329 2021-06-28 14:31   좋아요 2 | URL
앗 제가 영화 <사일런스>를 언급한다는걸 글을 시간에 쫓기며 쓰다보니 빠뜨렸습니다. 영화가 2시간 40분이더라구요. 책의 내용에 충실했나봅니다. 영상으로 보기가 무서워서 못보겠습니다. ㅠ

페넬로페 2021-06-28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책을 꼭 읽게 만드시는 리뷰입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을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아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coolcat329 2021-06-28 14:33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주일학교 교사도 하신걸로 제가 기억합니다. 이 책은 믿음이 있으신 분들에게 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제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넬로페 2021-06-28 15:13   좋아요 4 | URL
주일학교 교사까지는 아니고 성당에서 꽤 봉사활동을 했는데 코로나로 잘 안나가니 신심이 많이 약해져 조만간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읽어야겠어요^^

han22598 2021-07-02 01:43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엔도 슈사쿠 읽어주세요!! ㅎㅎㅎ

새파랑 2021-06-28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뷰만 봐도 왠지 고통이 느껴져요 ㅜㅜ

coolcat329 2021-06-28 17:34   좋아요 3 | URL
로드리고 신부의 내면의 고뇌와 갈등 묘사가 정적이면도 무게가 있어 읽는 사람도 숙연하게 만듭니다. 영화 보고 싶은데 너무 가슴 아플까봐 겁쟁이라 못 보겠습니다.ㅠ

scott 2021-06-28 1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침묵은 아주 오래전에 영화로 봤고 엔도 슈사쿠에 ‘깊은 강‘은 읽었네요 예전에 일본어 공부 할때(저얼때 시험 이런거 목표 없이 ㅎㅎ) 일본어 원어민 스승이 엔도 슈샤쿠의 언어가 간결하다며 학습용으로 추천, 그래서 에세이를 읽었는데 원서로 완독했다는 부뜻함을 느끼게 한 작가였습니다. ^ㅎ^

coolcat329 2021-06-28 17:36   좋아요 3 | URL
영화를 보셨군요.서양배우 일본배우 모두 유명한 사람들이더라구요. 엔도 슈사쿠의 문장이 간결하군요. ㅎ 작가의 문학 강의, 에세이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붕붕툐툐 2021-06-2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여운이 진짜 많이 남더라구요. 완전 명작~

초딩 2021-06-3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만 읽는데도 그 잔혹함이 가득 느껴졌어요. 읽기 무서울 것 같앗 ㅜㅜ

han22598 2021-07-02 0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쿨캣님 저는 리뷰 자세히 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아서요 ㅋㅋㅋ 지난달? 아니 5월 이분의 책 ‘깊은강‘을 읽고난 후의 감동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말이죠 (쿨캣님이 답글도 쓰셨다는거 기억합니다 ㅎㅎ) 이 작가의 작품을 모두 읽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읽을거에요. 이분 살아계셨다면 정말 꼭 한번 만나고 싶을 정도로. 소설속에 담겨진 생각과 고민들이 너무 좋았어요. ^^ 이런 작가 또 있을까요?

coolcat329 2021-07-02 06:44   좋아요 1 | URL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어요...저도 이번에 <침묵>을 읽고 작가의 번역된 모든 작품을 천천히 하나씩 읽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작가 저는 아직까지는 못 본거 같습니다 ^^;;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