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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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은 인간의 삶과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광범위하고도 포괄적인 '예술'에 대해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선뜻 집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

이제 그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역사 속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생각하며

전 세계의 예술가와 다양한 작품을 만난다!

10만 년 전의 동굴 벽화부터 강력하나 변화를 추동하는 현대 미술까지

예술의 역사



예술은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일조하며 감성과 창의력, 인지 능력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학창 시절 눈으로 익히기 급급했던 명작 또는 예술가의 모습은 각각의 액자 속에 갇힌 듯 모두가 엇비슷한 감상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작품이 어떤 상황에서 창작되었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앞뒤 맥락에서 어디 위치에 놓여 있는지,

또 영향을 주거나 받은 예술가는 누구인지,

함께 비교할 만한 작품과 기법은 무엇인지

등 이 흥미롭고도 즐거운 탐구는 외면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동굴 벽화의 기원부터 강력한 변화의 힘으로서의 현대 미술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술가와 작품부터 비서구 지역의 원주민 공동체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예술가의 목소리를 듣고 예술이 각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예술은 애매한 용어라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변하지만 궁극적으로 말로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래서 현대 화가 알리 바니사드르는 동굴미술 이래로 모든 예술은

'마법을 활용하여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예술은 언제나 마법에 관한 것이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보거나 세상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힘인 '예술'.

그렇기에 그 영향력을 가늠한다는 건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예술을 정의하기에도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예술의 역사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르네상스'.

당시 유럽에서는 인본주의에 대한 관심과 부의 증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특수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도시, 교회, 후원자들은 최고의 예술가를 고용하고 가장 인상적인 예술 작품을 의뢰하기 위해 서로 경쟁했고

예술가들은 자연스러운 세계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리스 신화부터 점점 더 생생한 인체 조각에 이르기까지 고전적인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곧 르네상스의 원동력이 되었고 유례없는 예술의 번영을 이루게 되고 이후 400년간 서구의 미술 교육과 관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후 유럽은 고전적인 전통과 교습법을 고수하는 아카데미 미술이 주도해나갔습니다.

특히 이들 아카데미에는 엄격한 규칙과 위계질서가 있었고 여성은 배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 왕립아카데미 전시가 타성에 빠진 회화 양식을 맹종하는 거만한 작품으로 가득 찼다고 느낀 이들(라파엘 전파)이 나타나고, 프랑스에서 '낙선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사진'의 발명되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원근법과 고전적 모방에서 벗어난 이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인상파 화가'

그리고...

점묘법이라고 알려진 쇠라의 눈부신 새 양식은 인상주의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이며 수많은 추종자에게 영감ㅇ르 주었다. 페네옹은 이를 신인상주의라는 새로운 미술 사조의 시작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이것을 인상주의의 '순간적인 양상들'에 대한 거부라고 부르며 신인상주의가 장면의 시대를 초월하여 정수를 포착하려는 열망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를 추종하는 예술가들을 우리는 오늘날 '후기인상파'라고 부른다. 반 고흐, 고갱, 세잔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생전에 작품을 거의 팔지 못했다. 이처럼 대중적 지지가 없었는데도 예술에 대한 그들의 헌신은 때때로 위험하고 심지어 치명적이기까지 했다. - page 262

많은 예술가가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다 보니 더욱 눈에 띄기 위해 예술가들은 단체를 결성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종종 '이즘(주의)'으로 끝나는 단체명을 지어 완전히 새로운 예술 사조를 대표한다는 점을 시사했는데

20세기 초반 이러한 '이즘'이 빈발합니다.

이 모든 사조를 통칭하는 가장 중요한 용어는 '모더니즘'으로, 1960년대 절정에 이르는 예술의 100년은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예술의 경계를 넓혀나갑니다.

근현대 접어들면서 여성 예술가들의 활약상이 다채롭게 나타나게 됩니다.

정체성, 젠더 유동성과 사진적인 퍼포먼스를 탐구하는 한편 사회적 편견과 인종차별에 맞서고 페미니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여성 예술가들.

그리고 현대 미술가는 사회 변화를 위해 예술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자국에서 삶에 대한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 문제에 참여하는데...

2014년 설탕의 역사와 설탕을 만든 노예들을 연결하기 위해 표백한 백설탕으로 제마이마 아주머니의 얼굴을 형상화한 거대한 스핑크스를 만든 '카라 워커'

백인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그들의 문화사가 어떻게 억압받았는지를 한 시간 길이의 영상으로 제작해 201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영화 「금성을 찾아서(오염된)」을 선보였던 '리사 레이하나'

등...

이제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예술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갈까? 시에스터 게이츠는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에 대한 사유와 제작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술가이다. 그에게 '예술'이란 보는 이들의 궁극적인 작동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의 예술은 우리가 모두 다른 배경에서 함께 모이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누가 그러한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줄까? 바로 당신이지 않을까? - page 376

이제 예술의 역할은 한계를 뛰어넘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었으며, 그 의미와 가치는 결코 단순하게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또다시 예술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그려나갈 예술의 행보가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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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골동한 나날 -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박영빈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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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스스로를 '골동 덕후', '프로 골동러'라고 부르는 한 젊은 수집가가 있었습니다.

SNS(구 트위터)에서 '연근들깨무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저자 '박영빈'.

왜 하필 골동에 빠졌을까?

골동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그가 전하는 골동의 '매력'과 '아름다움'이 궁금했습니다.

"굴러다니는 골동들 사이에서

오늘도 나는 이리저리 뒹굴어 본다."

골동골동한 나날



당이나 송대의 글에 고미술에 관한 감정론이나 감상법을 설명하는 글이 나오고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는 어떻게 가짜 골동품을 만드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고

시쳇말로 한국전쟁 때도 안 망한 장사가 골동 장사란 소리가 있듯

골동품을 수집하거나 감상하는 것이 꽤나 깊은 역사를 가진 취미인데...

왜 골동품이 사람들에게 낯설게, 또는 어렵게 느껴질까...?

여러 TV 프로그램이나 미디어 등에서 옛 골동품이 이렇게 비싸다더라, 저렇게 귀하다더라, 부자들이 골동으로 투자나 축재를 한다더라, 집에 있던 고물이 알고 보니 보물! 이런 이야기를 주로 하다 보니 '골동 수집=부자 취미'라는 이미지가 더해진 것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골동을 어렵게 보게 된 이유인 것 같다. 또 처음 진입하기에는 기초 정보나 자료가 잘 없는 어려운 장르라는 점도 평범한 취미로 인식되지 못하는 이유로 한몫할 것이다. - page 11

하지만 저자에게 골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용품'이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사용할 수 없으면 들이지 않는다.

고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대접이나 잔, 접시를 실제 식기로 사용하고, 조선, 원나라, 심지어 당나라 때 촛대나 향로, 화병과 같은 물건들도 실제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사용 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기 때문에, 일단 진품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잘 만든 가짜(재현품)도 OK.

그게 가짜라는 것을 내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이러한들 어떠하리 저러한들 어떠하리, 쓰기만 좋으면 그만인 것을! - page 257 ~ 258

지금 만들어진 가짜나 재현품들이 몇백 년이 지나 그 나름의 골동품으로 대접받을 날이 분명 있을 것이다. - page 264

또한 실사용을 위해 수리도 감행하는데...

이런 점에서 수리를 마치고 다시 바라보게 되는 기물들은 참 각별하다. 수리를 통해 온전한 모습을 찾는 것을 보면 기물에 새로운 힘이 생기는 느낌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불완전한 것은 불완전한 대로의 맛이 있으니 그냥 두어도 좋지 않나 하지만, 그래도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기물들을 보면 마치 그것들이 나에게 "나는 이제 준비됐어! 이제 다시 가보자!" 하고 말을 거는 것 같다. 본래의 옛 모습과 새롭게 수리된 부분이 어우러지는 조화의 미가 또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수리된 부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용되면서 다시금 세월의 흔적을 남겨가는 모습이 기대될 따름이다. - page 289

그의 골동품을 대하는 자세를 보자면 옛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더해져 나만의 '보물'이 되어감을,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수집가의 자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골동을 곁에 두고 산다는 건,

골동골동한 나날을 보낸다는 건,

단순히 옛 물건들을 진열해 두고 바라보는 것만은 아니다.

기물들이 현대의 일상 속에 사용되며

나와 같이 호흡하는 시간들을 두고

나는 골동골동한 나날이라 부른다.

빈티지와 골동.

이 기준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세세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보통 100년 이상 넘어가면 골동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기준은

100년 이상은 골동,

30년에서 50년 이상은 빈티지,

그 이하는 신작

이라 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동 쪽에선 이른바 '고태미'라고 부르는 세월의 흔적들, 또 그 물건들이 전해오는 동안 거친 사람들이나 이야기들이 옛것을 계속해서 찾게 만든다고 하니...

이 세계도 들여다보면 볼수록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씁쓸한 이야기도 있었으니...

하루는 중고장터 앱에서 대나무발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한국 대나무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얇은 죽사, 즉 대나무 살과 거북 등처럼 생긴 육각형 귀갑문이 뚜렷했고

발의 테두리를 마무리하는 파란색 비단은 찐 명주로

예사로 봤는데 생각보다 고급 물건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던 중 대나무발은 한국전쟁 직후 현존하던 죽렴 기술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장인으로 이름 높았고, 발에 글자나 무늬를 더 다양하게 놓으셨던 김두옥 장인의 작품이었던 겁니다.

그의 기사를 보니 인터뷰가 진행된 시점에서 김두옥 장인도 일손을 놓은 지 5년째이고, 만드는 사람이나 물건이 나가는 일도 점점 줄고 있어

"150년 전통을 10년도 못 가 깡그리 잃겠다"

는 한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서 이제 손으로 죽렴을 짜는 사람을 박성춘 선생님뿐.

따로 뒤를 잇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다며 이제 당신이 떠나고 나면 담양엔 발 짜는 사람이 없다는 말씀이...

(덧붙인 이야기에서 다행히 죽공예가 한 분이 선생님을 찾아가 죽렴 기술을 배우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전통이, 무형문화재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저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묘미는 단지 잘 알거나,

아끼기만 하거나, 보기만 하는 껍데기에 있지 않다.

알게 되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나니.

그때 수장한 것은 그저 쌓아두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조선시대 정조 때의 문인인 저암 유한준이 지인인 석농 김광국이 만든 화첩인 《석농화원》에 쓴 발문에 있는 말이라 하였습니다.

덕분에 골동의 매력을,

수집가의 태도를,

배웠고

저도 소소히 수집했던 것들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야겠습니다.

그래서 인형인형한 나날을 보내볼까 했지만...아직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 좋...........

저는 아직 미숙한 단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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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 나 혼자 레벨 업
오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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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에 관심을 보이면서 열심히 다꾸 스티커에 풀테이프, 다꾸 핀셋까지.

아니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

나 어릴 적엔 핀셋으로 스티커를 떼고 풀테이프로 메모지를 붙이거나 하지 않았는데...

마냥 바라보다......

어느새 저도 다이어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스티커도 조금씩 모으고 있지만...

원하는 스티커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왠지 손그림으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에...

(저는 그림을 잘 못 그립니다만...)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해도 프로처럼

잘 그릴 수 있다'

진짜 잘 그려보고 싶네요.

그리면서 바로 써먹는 굿즈 일러스트

혼자 해도 프로처럼 잘 그릴 수 있다!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5천 명에 이르는 인기 작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핫한 일러스트레이터 '오차'.

그가 이 책을 통해 그림 솜씨가 없어도 귀여운 일러스트를 사부작사부작 그리게 해주는 마법의 테크닉을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몽글몽글 예쁜 그림체가 딱 요즘 감성이라 일본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 1위에 올랐다고 하였고

저 역시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이요,

덕분에 그리는 재미를, 그릴 수 있다는 용기를 얻어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꼼꼼 활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제브라의 인기 형광펜 '마일드 라이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처럼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감이라 '색 선택에 자신이 없다...'는 분도 귀여운 색의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기에,

한 자루에 BOLD(굵은 선)과 FINE(가는 선) 팁이 같이 있어 부담 없이 그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일드라이너로 모양을 그린 뒤 볼펜으로 윤곽선이나 표정 등을 덧그려서 완성하기 위해 '사라사 마크온(0.5mm)'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펜은 잘 번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그림 위에 바로 형광펜을 칠해도 지저분해지지 않고 깔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즐겨 사용하는 복사 용지나 노트, 메모 수첩 등을 준비하면 끝!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몸풀기로 다양한 선 연습을 하고 난 뒤 작은 일러스트부터 시작.

마일드라이너로 작게 그린 뒤 검정 펜으로 살짝 마무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자는 우리에게 배려를 해 주었는데...

책에서 설명하는 순서를 따라 그려도 예쁘지 않다고 속상해하는 우리를 위해 '오차의 따라 그리기 시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구매 시 '구매 특별 선물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림마다 저자가 그린 과정을 담은 동영상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나 혼자 레벨 업!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그림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직... 이제 발을 뗀......)

책에서 사용한 펜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연습 단계라 집에 있는 것으로 해 보았습니다.

다 있는 곳에서 우선 형광펜을 구매했고(5색이 전부였습니다...) 펜은 원래 집에서 쓰던...

색이 한정적이라 책처럼 예쁘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색이 연해서 잘 보이지가 않는...)

제... 그림을 살짝 공개해 보자면...



그리면서 자꾸 형광펜 욕심이 났었고 결국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도착 예정이라는 TMI를 남기며...)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제 다이어리도 이렇게 되겠지요?!



아이도 제 옆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러다 제 펜이 뺏길 것 같고...

하하핫;;;

오래간만에 다꾸를 해보니 어릴 적 생각도 들면서 그때의 갬성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그저 가계부에 지극히 현실적인 메모와 숫자들만 기록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제 감정을, 생각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남겨보려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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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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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에서 프랑스와 일본에 점령당했다가 미국의 폭격을 받았고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 뚜렷한 인상을 남긴 나라.

'베트남'

시장과 고대 사원, 호수, 인형극이 다양하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베트남에서 아시아 전통 생활방식에 한번 빠져들어 볼까 합니다.

해시태그 베트남 한 달 살기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행의 편리성도 높아지면서

태국의 치앙마이 못지않은 한 달 살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베트남'.

무엇보다 우리에게 베트남은

2015년 이후로 많은 저가항공이 취항했기에 접근성에서도 좋고

물가가 아직은 저렴하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여느 나라보다 베트남에서의 한 달 살기는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여행 방식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주로 '나트랑'에서의 한 달 살기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개의 경우 '다낭'을 생각할 수 있는데

다낭은 해변과 관광 명소로 인해 피크 시즌일 때는 많은 관광객들로 혼잡한 반면

나트랑은 다낭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이곳 역시도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신사, 절 등이 많기에 평온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아니 요즘 조금씩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그전에 한 달 살기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나트랑은 의외로 여행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5가지 핵심 포인트를 꼽아주었습니다.

1. 시내 관광, 쇼핑

2. 나트랑 비치

3. 역사 유적지

4. 호핑투어

5. 빈펄 랜드






개인적으로 나트랑도 좋지만 이왕이면 다른 곳도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눈길이 머문 곳 '무이네'.

강력한 열대풍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경이롭고 광활한 사막으로의 여행 '무이네 투어'.

일출과 일몰투어가 있는데 대부분 일출의 풍경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 일출투어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새벽 4시에 화이트 샌듄에서 맞이하는 일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으로의 여행.

꿈꿔봅니다.

그리고 사막 투어에 '무이네 어촌 마을' 방문이 포함되어 있다는데 전통 모자 논을 쓴 무이네 어촌 사람들의 삶...

여행이라면 그곳의 사람들의 삶에 스며드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베트남.

이곳에서의 한 달 살기는 '나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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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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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국가에서 출발하여 오늘날까지도 지방마다 각각 작은 나라와 같은 특색을 지니고 있는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이라면 로마나 피렌체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곤 하였는데...

이번엔 '자동차 여행'을 통해 대도시 여행에서 탈피해 곳곳의 도시들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이탈리아인들이 이탈리아라는 하나의 나라 안에서 함께 살게 된 것은 약 150년 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놀람!!)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기 이전에 여러 왕국으로 나누어져 있었던 이탈리아.

그래서 이탈리아인들은 나라보다는 지역이나 고향에 속해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각 지역마다 고유의 전통을 지키려는 성향도 커서 지역주의가 심한 편이라고 하니...

다양한 느낌을 가진 도시들을 여행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고

도시마다 이동거리가 짧기에 운전으로 인한 피로도가 적으니

'자동차 여행'은 어쩌면 당연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 여행이라도 가톨릭과 고전주의자들의 중심인 '로마'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검투사가 생각나는 콜로세움, 고대 로마의 행정 중심지 로마 광장인 포로 로마노, 그리고 판테온을 비롯한 로마의 전설적인 건축물 등...

여기만 다 둘러보기도 벅찬데...

눈을 돌려 이탈리아 북쪽 도시인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바다에서 베네치아의 매력을,

밀라노에서는 가장 화려한 성당인 두오모 성당의 위엄을 느끼고 비교적 소박한 외관의 인근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감상하는...

중부의 토스카나 지방 피렌체에서는 아카데미 갤러리인 갈레리아 델라카데미아에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티첼리의 '비너스 탄생'을 감상하며 이탈리아 예술의 정수를 찾아보고

키안티 지역을 비롯한 와인 지대를 돌아보며 토스카나 여행에서의 행복을 느끼는...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개인적으로 제 시선을 이끈 곳이 있었으니...

푸르른 하늘이 인상적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 위치한 '아레초'.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고향으로 알려진 이곳은 생각보다 유명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잠시 인기도시로 부상하였다는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덕분이라는데 나중에 이곳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우선 영화부터 보는 걸로!



그리고 궁전, 파스텔 색상의 집, 광장, 자갈로 덮인 골목길이 있는 언덕 위에 따로 떨어져 있는 중세 마을 '산 퀴리코 도르시아'.

한때 로마와 북유럽 사이의 비아 프란치제나를 지날 때 순례자들이 머무르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토스카나의 느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마을이라 하였습니다.

고즈넉한 풍경...

잠시 마음의 평화를 얻어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탈리아와 전혀 다른 느낌을 보고 느껴보고 싶다면 자동차 여행!

한번 꿈꿔보아도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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