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 년 전 태어나 우주의 신비로운 초능력을 얻게 된 둘리.
하지만 홀로 빙하 속에 갇혀 아주 긴 시간 잠들어 있다 다시 깨어나 보니 눈앞에 그려진 건 낯선 세상.
달라진 세상, 낯선 사람들 속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일억 년 후의 이 지구로 온 이유를.
쉽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우주를 만나기 위해서...
일억 년 전의 세상에서 온 나,
다른 별에서 온 이방인 도우너,
라스베이거스 서커스단에서 탈출해야만 했던 또치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모두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우주였어요.
지금 나는 또 하나의 우주인 당신을 만나고 있어요.
당신에게 지금 이 세상은 많이 낯선가요?
당신에게 지금 이 세상은 너무 어려운가요?
내가 그랬듯 당신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잠시 이곳에서 쉬어요.
당신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요.
이 시간은 틀림없이 내면의 힘이 되어
당신의 빛을 더 밝게 할 거예요. - <프롤로그> 중
그렇게 낯선 곳에서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며 행복을 찾은 둘리로부터 우리 역시도 행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종종 듣는, 들어봤었던, 정말 가슴 아프게 하는 이 말.
"너를 위해서 해 주는 말이야."
이 말을 들을 때면 마냥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데 둘리가 이야기를 건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