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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 마음버릇 몸버릇 - 돈, 운,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습관의 힘!
다네이치 쇼가쿠 지음, 전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3월
평점 :
그동안 습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왔는데 이렇듯 몸, 마음, 말의 습관을 같이 이야기하고 쏙쏙 와닿게 설명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습관을 고쳐야지 생각했을때 몸의 습관만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까지
하나의 방향으로 향해서 나아가야 진정한 습관의 변화와 인생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작가는 자신이 어렸을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성인이 되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실때까지 세상에 불만만 가지고 살다 불교를 만나고 공부하며
인생이 달라졌다고 한다. 스스로도 빨리 변하지 않음에 조급증을 가졌었는데 지금 인생이 많이 변했고 우리도 또한 길게 보고 이 생에 안되면
다음생에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노력하라고 말해준다. 책 속의 그림이 이야기의 이해를 쏙쏙 도와서 참 마음에 든다.
지금 나를 변화시키려면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무의식적인 습관들을 모조리 찾아서 조금씩 바꾸어보는 것. 완화-중지-수정-가속의 순서대로
나간다. 그 중에서 지금 당장 쓰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완전 찔렸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 버린 물건들이 온
방안을 가득 채운다. 지금, 당장, 쓰는 물건이 아니라면 버리자. 가족의 소중한 물건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집을 통째로 버리고 새로 시작한
작가분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 버리는 일에 집중해봐야겠다.
돈, 운, 인간관계의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우선 돈은 물물교환에서 시작되었듯이 내 것을 '기쁨'과 교환하는 것이다. 나를 기쁘게
하고 상대를 기쁘게 한다는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사용하자. 그리고 기쁨을 낳기 위해 척척 사용하자. 기지(이미 알고 있는 것) 외에 미지의
세계, 보이지 않는 것들에 돈을 써보자. 그동안은 기브 앤 테이크에 완전 집착했는데 기브 앤 기브로 마음을 바꾸자는 것에 충격. 나이가 들면서
이런 마음가짐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기쁨을 주는 것으로 여기고 소중히 여기자.
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행운의 색안경을 끼고 보자. 같은 상황이더라도 보는 눈을 바꾸면 내 마음도 달라진다.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몸, 마음, 말을 변화시켜본다. 모든것은 파도와 같다. 올라가면 내려가고 그러니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받아들여보자.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려면 그 사람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상식이 다름을 알고 그것을 좁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눈치로 알아야지
라고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묻고 내가 원하는 것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가 나쁜 말을 하더라도 예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는 여유도
갖자. 그것은 그 사람의 영역이다. 진짜 내가 고쳐야할 부분이라면 받아들이고 고치면 된다.
이 책을 보며 몸,마음,말이 하나로 일치되어야 한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말로는 아니에요, 괜찮아요라고 하지만 속마음은
좋아요! 라고 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를 바꾸어가자고 생각하였다. 간단, 명료, 이해쏙쏙, 의욕활활 타오르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