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 김구의 <나의 소원>을 이주영이 풀이하고 글 쓰다 천천히 읽는 책 2
이주영 글, 김구 원작 / 현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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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사에 빠져 있네요.. 올해 목표가 아이에게 고전을 접해 주는 것이기에..

아이가 보면 좋을 책들을 먼저 만나 보고픈 마음에 욕심을 좀 냈더니..

컨디션 난조로 인해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네요.. -.-

지난번에 현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천천히 읽는 책 첫번째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으로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글들을 엮은 책이었는데,그 책도 ㄴ용이 넘 좋았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천천이 읽는 책 두번째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랍니다.

이 책은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을 이주영님이 풀이하고 글을 쓰신 책이에요.

요즘 우리 아이를 보면 정말 속독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천천히 읽는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생각도 하고, 그 생각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데, 아직은 아이가 힘들어 하더라고요..흑흑


민족국가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로 크게 나뉘어 있어요.

책을 다 보고 난 후 나의 소원은 전문을 실은 것이고, 앞 부분은 문단을 나눠, 이주영님이 설명하는 글을 써 주셨어요.

 

 

1. 소원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저는 이 문장이 참 익숙한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문장이더라고요.

지금 제가읽고 있는 역사책도 이 시기이거든요. 우리나라 스스로 자주독립을 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한 이승만이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려 독립을 하려 하고, 우리나라 자주 독립을 외치는 이들과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리고 일제가 무력통치에서 민주화를 가장한 통치로 방법을 바꾸어 자주 독립에서 멀어지는 이들이 많아지는 시기가 바로 김구 선생님이 임시정부를 맡으셨을 때였답니다.

그 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인데, 요즘은 가끔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종속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해요.

어려운 낱말 풀이도 해 주시고, 아이들이 김구 선생님의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터이라, 해설을 해 주시기도 하셨어요.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켤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김구 선생님의 소원대로 이루어진 것일까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김구 선생님이 말하는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높은 문화이 힘이라고 하네요.

부와 힘보다 문화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아셨던 분이신 거 같아요.

지금 우리 나라는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큰 힘은 없는데,

그나마 문화는 좀 낫지 않은가요?

드라마가 수출이 되고, 싸이, K-Pop을 통해

다른 나라로 우리의 문화가 수출되니 말이에요.

 

앞 부분은  이주영님이 풀이하여 글을 쓴 부분이고,

뒷 부분은 김구선생님이 직접 쓰신 나의 소원이 나와 있어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을 보내신 분들..

물론 그 전에 힘든 나라에서 꿋꿋하게 제 몫의 일을 한 우리 선조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 거 같아요.

그 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사네요..

그 감사한 마음들..

한국사 일제침략기를 보고 있는데..

만약 지금이 일제침략기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더라고요.. .

선조들의 감사한 마음을 늘 마음에 세기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아이와 함께 볼 목록 중이 있었던 것인데..

이렇게 고전 한 권을 아이와 볼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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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7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현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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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 그림책/토미 웅거리/섬/현북스/아일랜드 이야기

 

안데르센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가 그려 낸 환성과 모험 그리고 비밀의 섬 이야기

랍니다.

토미 웅거러 이름은 낯익어서 어디서 들어 봤을까 싶었는데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크릭터, 달 사람, 세 강도를 쓴 작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한테 자신있게 이야기를 했는데..

헉, 저희 집에 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다 본 책들이고, 소장한 책이 없더라고요.. -.-

표지 그림은 커다란 바위처럼 보이는 안개 낀 섬과

배를 타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그림 자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어둡다는 것..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바닷가 외딴 마을에 사는 핀과 카라 남매에요.

그림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은 아니에요~

 

왼쪽엔 씌여진 문장은

아버지는 어부였고, 어머니는 농장을 가꾸었지요...

그리고, 농장일을 함께 하는 핀과 카라와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요.

농장에 있는 동물들 종류가 다양하네요.

핀과 카라는 어머니와 아버지 일을 함께 도우며 지냈어요.

아버지가 직접 만든 배에요. 핀과 카라를 위한 깜짝 선물이죠.

가까운데서만 타야 한다고 아버지가 당부를 했어요.

특히 안개 섬은 버려진 땅이고 위험해서 그 섬에 들어갔던 사람 중 다시 돌아 온 사람이 없다며 절대 안개 섬 근처에는가지 말라고 하셨죠.

 

먼 바다 한가운데에 안개 섬이 삐죽 솟아 있었어요.

밀물이 가득 차오른 날에는 조각난 검은 이빨처럼 보였지요.

안개섬이 결코 희망적인 섬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문장이에요.

핀과 카라는 둘이 함께 해변을 탐허하고,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것을 좋아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방에 짙은 안개가 자욱해지면서 썰물이 쑥 빠지고, 건센 물결에 휩쓸려서 먼 바다로 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날이 어두워졌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버지가 말했던 안개섬이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했던 안개 섬에 도착한 핀과 카라..

그들이 느끼는 공포는 어땠을까요??

자의에 의해 도착한 곳이 아니지만, 그 곳에 도착한 핀은 가만히 있지 않고, 계단 위에 뭐가 있을런지 궁금해 계단을 올라가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과연 계단을 올라가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핀과 카라는 계단 끝까지 올라갔고, 그 곳에서

커다란 문 옆의 종을 울려보았어요.

커다란 문 안에서 누가 나올런지 무섭지 않았을까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용기가 참 대단한 거 같아요.

핀과 카라를 맞이 한 사람은 새하얗고 긴 머리카락을 치렁치렁 늘어뜨린 할아버지였어요.

 

본인을 안개 사나이라고 소개한 할아버니는

아이들에게 마그마를 보여 주셨어요.

마그마를 이용해 안개를 만든다는 말씀도 하셨죠.

 

핀과 카라는 이제까지 이렇게 즐겁게 놀아 본 적이 없었어요.

아버지는 안개섬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없다고 위험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핀과 카라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그럼 핀과 카라 이전에 안개섬을 찾은 이들은 어떻게 된 걸까요??

아이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찾은 즐거움이어서 더 즐겁게 느껴진 건 아닐까요??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핀과 카라는 허물어진 돌담과 벽돌들 사이에 누워 있었어요.

모든 게 꿈이었을까요?

안개 사나이는 유령이거나 상상 속의 친구였을까요?

라고 작가가 묻고 있네요.

정말, 어젯밤에 핀과 카라가 만난 안개 사나이와 그가 준 음식들, 그리고 그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상상이었을까요??

핀과 카라가 덮고 있었던 이불과 김이 나는 수프 두 그릇이 있네요.

과연 이것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핀과 카라도 아버지의 이야기 속에 나왔던 다른 사람들 처럼 집에 돌아갈 수 없을까요??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화려한 색채 없이 어둡기만 했는데,

아이들의 모험과 환상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우리 아이들도 아이들만의 환상과 모험을 찾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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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 인물 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 국어왕 시리즈 12
김현영 지음, 여기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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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보여준다고 했음에도,

초등 입학을 하니 학교 진도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물론 1학년이기에 학교에서 치루는 시험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가 학교 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싶은 마음이 드네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 국어였어요.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도 좋은 편이었어요.

특별히 국어 공부를 한 것은 없지만, 그냥 좋아했던 거 같아요. 책 보는 것을..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할 게 참 많아요..

전엔 어른들이 사용하는 말들만 귀담아 들으면 그 속에 속담도, 관용어도, 고사성어도 있었는데 말이죠..

늘 사용하는 관용어 표현 우리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관용어는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아이에게 접해 주면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은 일반 관용어가 아니고, '인물 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랍니다.

 


설화 와 고전, 삼국유사, 고전 깊이 읽기, 탈무드, 민담, 일화, 세계명작, 그리스사, 신화, 중국사, 삼국지, 일본 설화 등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하는 관용어를  만날 수 있어요.

관용어는 우리 나라에서만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탈무드, 세계명작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접하면서 관용어를 접할 수 있는 게 신선했어요.

 

간이 콩알만 해지다

라는 제목 아래에

몹시 두려워지거나 무서워지다.

라는 뜻을 적어 두었어요.

그리고, 삼국유사에 나오는 비형랑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관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예시도 보여 준답니다.

 

고전 깊이 읽기를 통해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어요.

 

우리 나라의 설화, 민담, 역사를 비롯해 세계의 이야기들도 접하면서 만나게 되는 관용어,

관용어의 뜻도 알고,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도 알 수 있어 아이가 관용어를 기억하고 사용하는데 어렵지 않을 거 같네요.

관용어만 접했으면 금방 잊혀질 거 같은데,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더욱 기억하기도 쉽고, 어느 상황에 사용해야 할런지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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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 김홍도의 씨름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1
모비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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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이 화가인 아이를 위해 제가 해 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꿈이 바뀔 수도 있지만, 바뀌기 전엔 아이의 꿈을 마구마구 응원해 주고 싶어요..

그래서 올해에 아이를 위한 시간을 많이 내 보려고 합니다.

함께 미술관도 가보고, 미술대회에도 참가 해 보려고요..

그리고, 그림 관련 된 책들도 많이 보면 좋겠죠??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

가끔씩 학습 만화를 보긴 했는데, 아직은 아이가 긴 호흡의 글들을 읽지 못해, 만화의 짧은 호흡에 길들여질까봐 안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아트어드벤처는 판타지 만화에요. 그래서 아이에게 보여줄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이가 벌써 보고 있더라고요..

좋아하는 화가 이야기여서 그런지, 흥미롭게 보는 듯 했어요.

한국에 많은 예술가가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접해 본 김홍도여서 낯설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처음 시작이 '사라진 씨름꾼들'이에요.

그리고, 조선으로 가고, 그 곳에서 임금님의 어명과 호조판서의 횡포도 만나게 되죠.

그리고, 백성을 빛내는 그림을 그린 김홍도도 만나고, 씨름판의 씨름꾼을 없어지게 한 AAA의 방해에 맞서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모험에 미술을 조합한 이야기에요.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AAA는 뭘까요??

 

AS 예술 센터 주최 그림대회

상금 20만원

AS어린이 요원 임명

어린이 요원 임명을 걸고 주최되는 그림대회..

AS센터는 Art Saving센터의 줄임말로 세계 예술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특수 기관이라네요.

AS센터에 한국 지부가 생겼고, 수학 경시대회 1등, 과학 경시대회 3관왕, 전국 사생대회 금메달리스트...수식어가 많이 붙은 천동이 AS 한국지부에 있어요.

그리고, AS 어린이 요원을 꿈꾸는 라온..

벽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라온이 그림 대회에 참석을 위해 AS 예술 센터에 갔어요.

 

센터에 들어갔을 때 이상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헉..

김홍도의 씨름에.. 씨름꾼들이 사라졌어요.

라온이 씨름꾼을 사라지게 한 범인일까요??

 

스케이트 보드에 타임런을 정착해 씨름꾼을 사라지게 한 AAA요원을 찾으러 떠나게 된 라온과 천둥이 간 곳은 조선시대..

- AAA는 Anti Art Association(반 예술 단체)의 줄임말로 세계의 예술 작품을 파괴하는 테러 집단이라네요. -

그 곳에서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무사히 지켜 낼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소개가 있어요.

라온, 천동, 김홍도, 최말봉, 강희, 강장사, 몬키, 버나나

주인공인 라온과 천동이 조선시대로 가게 된 이유가 바로 AAA요원인 몬키와 버나나 때문이죠..

몬키는 원숭이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고, AAA의 브레인이라네요.

버나나는 다 먹은 바나나 껍질 같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 싶어요..  한국화를 망치기 위해 투입 되었지만, 한국 음식에 매료되어 일을 그르친다네요..

너무 개성있는 악당들이죠..

이 악당들 덕분에 조선시대로 가서 만나게 된 김홍도와 호조판서 최말봉, 그리고, 김홍도의 친구인 강장사와 그의 딸인 강희를 만나게 되죠.

 

현실에서 조선시대로 가게 된 판타지 만화...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만화의 재미를 더해 주네요.

 

만화만 있었으면 뭔가 아쉬움이 남았을 거 같은데..

김홍도의 일생을 시작으로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상 그리고 김홍도의 스승과 도화서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그림인 문인화, 풍속화, 민화를 비롯해 동양화의 재료와 도구 그리고 김홍도의 대표작 및 풍속화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판타지 만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김홍도라는 화가에 대해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와 동양화에 대해 접하게 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김홍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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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자 볶자 콩 볶자 비룡소 창작그림책 2
소중애 지음, 차정인 그림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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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렸을 적에 집에서 간식으로 볶은 콩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는 변변한 간식이 없어서 주전부리로 콩을 먹었던 거 같아요.

콩과 관련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비룡소에서 나온 <볶자 볶자 콩 볶자>랍니다.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소곤소곤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방 안 풍경은 할머니의 살림살이가 그려져 있어요. 할머니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죠..

반면 아이들은 요즘 아이들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보여요..

그림만 보면 옛이야기일 것 같은데, 창작 그림책이라네요.

 

하얀 눈이 덮였는데..

햇살이 눈에 보일듯 말듯 연 노랑색으로 변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북풍은 떠날 채비를 합니다.

예의 바른 북풍은 할머니께 인사 드리러 오네요..

 

할머니께 예의를 차려 인사하는 북풍..

할머니께서는

겨울이 매서워야 추워서 나쁜 해충이 죽고, 농사가 잘 된다며 북풍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네요.

앞표지와 다르게 화사한 노란색 배경이네요.

그래서 북풍과 할머니가 더 눈에 띄는 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기 시작하고, 꽃도 피었어요.

아이들의 옷차림은 화사한 봄인데, 할머니의 옷차림은 여전히 겨울이네요.

아이들은 할머니께서 아직도 겨울 옷차림인 것이 의아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봄바람을 믿을 수 없다며 음력 2월 초하루가 지나면 옷을 갈아 입는다고 말씀 하시네요.

경칩도 지났고, 곧 입춘도 다가 오네요.

3월이라 이젠 봄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지난주에는 생각지도 않게 춥더니 눈이 내렸어요.

우리 아이는 바람이 매섭게 찬데도 마냥 눈이 반가워, 눈을 받아 먹는다고 추운 운동장에서 한참을 서 있었드랬죠..

덕분에 아이들 감기도, 제 감기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더라고요..

아직 음력으로는 1월, 아이들 옷이야 아직 겨울 옷이건만, 

바람이 차가우니 겨울 만큼은 아니더라도 춥더라고요.

 

음력 2월 초하루가 되었는데..

할머니는 봄바람을 믿을 수 없다시네요.

동네 아이들은 할머니 옷 갈아 입는 것을 구경하려고 왔는데,

심술궂은 봄바람 때문에 할머니 방으로 들어갔어요.

 

표지에 나왔던 그림이에요..

거친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지고, 아이들은 무서워 할머니 품에 달려 들었어요.

그리고, 할머니는 봄바람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었어요.

할머니께서 알려준 방법이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마을에 도착해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어른들께 전했어요.

그리고 집집마다 가마솥에 콩을 안치고 아궁이에 불을 땠어요.

물론, 할머니도 커다란 가마솥에 콩을 안치고 불을 지핀다음 콩을 저으셨죠..

 

집집마다 콩을 볶아 콩 볶는 소리가 워낙 컸어요.

그래도 봄바람은 심술궂게 바람을 만들어 냈지만,

집집마다 콩 볶느라 봄바람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심술을 부려도 알아주는 이가 없자 봄바람은 힘이 빠졌어요.

아이들도 볶은 콩을 먹느라 심술궂은 바람을 신경 쓰지도 않았죠.

콩을 먹으며 행복해 하는 이아들 표정과..

온 볼에 바람을 넣고 부는 봄바람 표정이 대조적이에요..

 

결국, 봄바람은 할머니집으로 가서 사과를 하고,

할머니께서 볶은 콩을 나눠 먹었죠..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예쁜 꽃이 활짝 핀 봄 날 옷을 갈아 입으셨답니다.

 

책을 보고 난 후 아이들에게

우리도 콩 볶아 볼까? 그랬더니 배시시 웃기만 하더라고요..

물론, 우리 꼬꼬마 때문에 콩을 볶을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기도 했지만,

어른들이 볶아 주던 콩을 먹던 아이였던 제가 어린이 되었지만,

콩을 볶아 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기도 했죠..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바람을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마블링 물감을 처음 접해 본 아이.. 실은 저도 처음이었답니다.

마블링 물감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다는 반발성의 원리를 이용해 사용하는 물감이에요.

우선 통에 물을 받아서 그 위에 마블링 물감을 떨어뜨려요..

처음에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었는데..

아이가 입으로 바람을 불어 모양을 만들더라고요..

물론 처음 사용하는 물감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기도 했지만..

어느새 마블링 물감 찍기에 푹 빠져서..

혼자 한 시간 이상을 마블링 물감 찍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아이가 표현한 겨울 바람인 북풍이에요.

책에서는 검은 색으로 표현이 되었지만,

예의 바른 북풍이기에 예쁘게 표현해 주었네요.

 

그리고 심술궂은 봄바람이에요..

온통 검은 색이죠??

안 예쁜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표현했다네요.

 

마지막으로 온순해진 봄바람이에요..

파스텔 톤이 된 바람..

정말 봄이 온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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