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인지책 세트 2 - 전4권 - 한글/숫자/모양/반대말 아빠와 10분
정민정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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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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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동의보감 - 3분 만에 들려주는 오늘의 한방치료 MBC 라디오 동의보감 1
조기호 지음 / 부광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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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라디오를 많이 들었었는데, 가정주부라는 이름으로 집에만 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거의 듣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라디오 동의보감을 들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만나보고 싶었던 이유는 친정집에 있는 커다란 백과사전 크기의 '동의보감'이 생각이 났다. 백과사전 찾듯이 동의보감을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 땐 대부분이 한자어였기에, 지식도 부족한 나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로 몇 번 뒤적이다 책을 덮었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 중 동의보감에 바탕을 둔 것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제대로 확인을 해서 용법과 용량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하곤 했었다.

어려운 이야기들을 말로만 들려주는 프로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기에 이해하기도 쉬울 것 같고, 그만큼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다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올해 접했던 책 들 중 양방보다는 자연치유에 더 중점을 두었던 책들을 만나봤던 차였기에, 자연물을 활용한 동의보감은 대세를 앞서가는 의학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감기와 스트레스, 저체온과 근육통, 다이어트와 두통, 눈꺼풀 떨림, 틱장애와 공황장애, 우울증과 허리통증 등...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과 직접적이진 않지만 궁금했던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다.

종종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기도 했는데, 아직 아이들을 데리고 한의원에 가 본적이 없다. 아이들도 한약을 복용해 본 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우리 아이 또래들을 데리고 한의원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의원에 한번 가볼까 고민을 했다.

바이러스성 감기로 인해 약을 달고 사는 아이들..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닌데 그래도 너무 오래 약을 먹는 거 같아 양방과 한방을 병행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의원에 가서 제대로 진료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한약을 잘 먹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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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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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가치사전>을 접한게 채인선작가의 첫 작품이었던 거 같아요. 책을 보는 동안에도 어쩌면 이렇게 정의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에 감탄을 마지 않았던 책..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면 입학 선물로 꼭 이 책을 선물해 줘야지 하고 점 찍어 두었던 책이네요.

<더 놀고 싶은데>는 채인선 작가의 최근 작품인 거 같아요. 처음 접한 채인선 작가의 작품으로 인해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살짝 되었네요..

책이 도착하니 두 권이에요.. 한 권은 본책, 다른 한권은 색칠놀이책..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색칠놀이책.. 덤을 받은 기분이 들어 넘 좋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이 배경이에요..

호랑이도 보고, 퍼레이드도 보고, 사진도 찍고, 풍선도 받고..

호랑이가 있는 곳에 빗장문이 열렸어요.. 호랑이가 밖으로 나가죠..

이 상황이 현실이라면 정말 아찔 할 거에요.. 호랑이가 나오면 육식동물인지라 안전을 장담하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호랑이도 흥겨운 음악소리와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렸다네요..

이 부분을 보고 나니 호랑이가 전혀 무섭지 않게 느껴지네요..ㅎㅎ

밖으로 나온 호랑이를 아이들이 에워쌌어요. 손도 만져보고, 꼬리도 들어보고, 배도 만져보고.. 호랑이는 모두들 반겨 주어 기분이 좋았어요.

호랑이는 퍼레이드를 따라다녔어요. 캥거루도 보고, 기린도 보고, 물개, 부엉이, 사막여우도 봤어요.

넓은 동물원에서 호랑이는 아이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았어요.

너무 행복해 보이는 호랑이 모습이 그림에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날이 저물고, 모두 돌아갈 시간이에요. 호랑이는 더 놀고 싶었지만 가는 아이를 배웅했죠.

정말 혼자 있기만 했던 호랑이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였을 거에요..

아이들이 돌아가자 옷을 벗는 아저씨들... 관리 소장님이 와서 일당을 주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현실적인 부분도 짚어 주는 구나 싶었어요..

아무도 없는 동물원 호랑이는 우리로 갔어요.

더 놀고 싶은데..

하는 잠꼬대 소리가 들렸어요.

책 제목만 접했을 땐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놀고 싶은 호랑이의 마음이구나 싶었어요..

색칠 그림책은 책에 있는 내용을 다시 글과 그림으로만 표현해 아이들이 색칠을 해 볼 수 있게 구성도 되어 있고, 풍선 갯수 세기, 호랑이와 꽁지머리 아이 찾기, 틀린 그림 찾기도 해 볼 수 있어요..

책 그림은 본 책에 있는 그림이네요..

또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을 찾아 볼 수도 있어요.

색칠 그림책은 <더 놀고 싶은데>를 아이들의 손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활용북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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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상자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3
김인자 글, 김보라 그림, 김현 음악 / 글로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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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연 출판사 책을 처음 접한 게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였다. 어찌보면 소외되기도 했고, 사회문제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참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구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누워 듣는 CD도 넘 좋았다.

<비밀상자>도 마찬가지로 조손가정이라는 사회문제를 다룬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연이.. 이 책은 또 어떤 따뜻함을 전해 줄까 기대가 되었다.

책을 읽기 전 먼저 CD를 틀어 주었다. 감기로 인해 책을 많이 읽어 주지 못할 때 참 유용했던 거 같다. 불을 다 끄고 누워 소리로만 책을 듣고 있으니 아이들도 신기했던 모양이다.

누구편인지를 묻는 연이와 연이편이라고 대답하는 할머니..

생선을 파는 할머니께 간식을 갖다 드리는 맘 따뜻한 연이..

할머니 대신 빨래 걷을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집 나간 엄마를 그리워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고,

할머니를 위해 산 고무신을 할머니가 떠날까봐 선뜻 꺼내 놓지 못하고 비밀상자에 보관하는 연이의 모습을 귀로 들으면서 할머니와 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면, 할머니의 목소리가 조금 젊은 듯이 들렸다. 조금 더 연세 드신 할머니와 연이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가 읽어 주는 그림책 3....

책 표지의 느낌은 왠지 연이의 마음을 담은 듯 다가왔다. 첫장을 넘겼으 ㄹ때 화사한 노란색 내지..

그리고 그림작가의 친필 서명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아이보다 내가 더 신이 났다.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을 때와 할머니를 찾았을 때 연이 마음이 그대로 들어나는 그림들을 보면서 그림이 감정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연이의 책상 서랍에 있는 비밀상자의 신발이 할머니에게 가고, 연이는 누군가가 자신을 떠날 거라는 불안감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마음 한 구석이 참 많이 아렸던 책 <비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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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합창 - 이원수 장편동화 햇살어린이 1
이원수 지음, 이상규 그림 / 현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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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이원수님의 장편 동화를 만났네요.. 어렸을 땐 이원수님 책 종종 봤던 거 같은데.. 기억속에서 잊혀진 줄 알았던 작가님의 이름을 만나니 반갑네요..

우리 아이들도 커가면서 엄마가 읽었던 책들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 싶은 생각에 참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물론, 아직 우리 두꼬마들이 이 책을 볼 연령은 되지 않았지만 빨리 커서 함께 책도 보고, 책 내용 이야기도 해 보고 했음 좋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해 보았어요..

 

요즈음 어린이들에게는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1950년대가 배경인 이 동화가 낯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하면서 읽어 보면 이 이야기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원수 선생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가난하고 외롭기에 어찌 보면 불행합니다. 전쟁 통에 부모를 잃고, 길에서 떠돌며 돈벌이를 하고, 어린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괴로움을 당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어린이들은 현실의 불행을 선한 마음과 굳건한 의지로 극복하는 강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점을 오늘의 어린이들이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하종오(시인)

 

하종오님의 말씀처럼 나도 접해 보지 못했던 1950년대가 배경인 이 동화가 아이들에겐 참 많이 낯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내가 어렸을 적 읽었던 책들 중 대부분은 가난하고, 외로운 아이들이 나오는 책들이었던 거 같아요.. 소공녀, 플란다스의 개 등 등..

그렇지만 주인공들은 긍정적이었고, 불행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죠..

 

낯선 배경의 낯선 내용들이 내 아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런지.. 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런지 궁금해지네요..

 

 

전쟁고아가 되어 고아원에 있다 헤어진 누나를 찾기 위해 고아원을 도망가게 된 정현이는 소매치기로 ㅇ오해를 받아 경찰서에 끌려가고, 그 곳에서 우연히 돌아가신 아버지를 알고 계시는 경사님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네요. 고아원을 나가며 정현이는 어려운일, 힘든일 들이 생기게 되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혹은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 나가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한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장애물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넘어갈 수 있는 강한 의지력을 지닌 건강한 아이들도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초등 중학년 정도 보면 좋을 듯 싶어요.. 우리 아이들은 한참을 더 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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