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리드하라 - 명장들에게 배우는 리더십 전략
유성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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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아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에 관련 된 책을 봤다. 그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백성을 위하고 지략이 뛰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늦은 나이에 무과에 응시했고, 시험 도중 말에서 떨어졌다 낙방했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내용들도 많았을텐데,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도 시련이 있었고, 그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내었다는 가장 처음 일화가 낙방했던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몇 해 전에 봤던 영화 '명량'이 떠올랐다.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영화 속 모습과 자꾸 겹친다. 어쩌면 불멸의 이순신은 역사가 만들어 낸 이름이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이룩한 이름이지 않을까?
<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리드하라>에서는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정리를 만날 수 있다. 첫째 단원에서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성공한 리더들을 초대해 소개했다. 그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서 지혜와 용기를 배우기 바란다. 둘쨰 단원에서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다루었다. 책, 인터넷, 신문 등에서 자료를 많이 수집했다. 다른 저자들과 좀 다른 각도로 이순신을 바라보았고, 그의 정신, 리더십, 시간관리의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순신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었던 선조, 류성룡, 원균의 리더십도 다루었다. ... 셋째 단원에서는 훌륭한 리더가 되는 길을 설명했다. - p.8~9 <머리말> 중에서 -

요즘은 리더십이라는 말이 참 흔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흔하게 많이 사용되는 말이 된만큼 리더가 되고자 하는 욕구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그들이 갖고 있는 리더십은 다른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만 작용했을까?

책을 통해서, 영화를 통해서, 드라마를 통해서 만난 이순신장군의 모습들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아 있었다.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비롯해 늘 책을 가까이하고, 역사를 기록한 인물이었다. 그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리드하라>에서 이순신의 리더십의 특징을 원칙 중심의 리더십, 신뢰받는 리더십, 비전을 추구하는 리더십, 낙관주의 리더십, 보상과 처벌이 적절히 결합된 리더십, 디테일을 중시하는 리더십, 창조경영 리더십, 브랜드 리더십, 대기만성형 리더십,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철학이 밑바탕이 된 리더십, 위기극복 리더십으로 보고 있다. 저자가 말한 대부부의 리더십은 이순신 장군 관련 내용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수긍할 내용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비교된 선조의 리더십이 눈길을 끌었다. 역사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조에 대한 평은 그의 집권 초기 부분으로 성과 중심만 기억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난 선조의 실패한 리더십을 보며 선조가 이렇게 무능한 왕이었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류성룡의 '징비록'이 올해 눈에 많이 띄였다. 리더는 많다. 그렇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게 아닐까?

리더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정점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 그리하다 보면 나 또한 성공하는 리더가 되어 가지 않을까? 타고난 리던도 있을 수 있지만, 리더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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