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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물다양성 그림 백과 - 고릴라부터 난초까지 사라져가는 생명들
로라나 지아르디 외 지음, 자우 그림, 위베르 리브 서문, 이주희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6월
평점 :
결혼 전, 아니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해도 사라져 가는 생명들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거 같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자연을 접하게 해 주고, 더 다양하고 많은 동식물들을 접하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터 주변의 동물, 식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ㅇㅓ렸을 때만 하더라도 흔했던 동식물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신기한 생명체로 보이기도 하고, 흔했던 것들을 일부러 찾아가 봐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
너무나 흔해서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생물들이 희귀생물이 되고, 멸종위기의 생물로 분류되어 가고 있었다.
얼마전부터 듣기 시작했던 생태수업을 들으며, 우리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우리가 참 자연을 많이 훼손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인간말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그 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물 다양성 그림백과>는
1. 열대림에서
2. 산과 사막, 건조한 땅에서
3. 바다, 강 그리고 물가에서
4. 사바나, 프레리, 성긴 덤불에서
5. 내일의 지구는 어떠할까요?
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아직 대한민국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아이들과 우리 가족들에겐 지도상으로만 보게 되었던 지역과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생물들조차도 신기한데, 그 생물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책을 통해서 접해야 한다는 게 씁쓸했다.
얼마 전이제는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정글곰>이라는 그림책이 떠올랐다.
처음 그림책을 볼 때는 상상 속의 동물인 줄 알았던 동물들이 실존했던 생명체였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접하고, 아이와 멸종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본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물 다양성 그림백과>는 동식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 그림으로 그리고, 그 동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거친 선의 느낌이 살아 있어 그림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책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사진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