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꼭 지킬게! -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5
강민경 지음, 박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엔 약속시간 1분 늦는 것도 넘 싫었다. 그래서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하는 약속을 잘 잡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잡았더니, 약속시간이 늦어도 불쾌하지가 않았다. 약속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난 보고 싶었던 책들, 새로 나온 책들을 볼 수 있어서..

그런데 아이들 챙기면서 약속장소에 나가려면 정말 약속시간이 빠듯하거나 늦기 일쑤다. 그래서 가능하면 넘 이른 시간 약속은 잡지 않고, 아이들이 낮잠 잘만한 시간도 피하게 된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게 되면 약속을 지키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즉흥적으로 만나는 게 더 익숙하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겐 약속의 중요성을 늘 이야기 해 준다.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면서, 정말 작은 약속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아이들과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많다. 소위 말하는 건망증..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할 때도 있고, 아이들에게 엄마가 혹시 잊을지 모르니까 그 즈음 되면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내가 기억하면 그 약속을 지키고, 깜빡 잊으면 생각 났을 때 지키려고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이 후에 생각나면 미안하기도 하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습관이다. 그것 또한 부모들을 보고 아이가 배우는 것 같다.

<약속 꼭 지킬게>의 주인공 건이는 친구와 축구를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TV를 보다가 약속을 못 지켰다. 친구들과 모듬 숙제를 하기로 했는데도 약속을 못 지켰다. 그럼에도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을 미안해 하지 않았다. 그런 건이에게 나타난 그림자 없는 할아버지와 일주일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건이에게 갖고 싶은 것을 주고, 약속을 지키면 그림자를 뺏는다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건이는 약속을 하고, 일부러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친구에게 운동화 빌려 주기로 약속했다 다른 친구에게 빌려주고,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빌려 달라는 책도 빌려주지 않았다. 약속을 지키지 않아야 하는 것을 말도 못하고 답답해 하던 건이는 운동회날 어쩔 수 없이 달리기에서 일등을 한다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건이가 왜 약속을 지킬 수 없었는지를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건이는 그림자를 뺏기자 않았다.

약속은 서로간의 믿음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번번히 약속을 하지만, 본의 아니게 약속이 자꾸 취소가 될 때가 있다. 그럴 땐 약속을 하는 입장에서도 "어차피 또 지켜지지도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약속이라는 것을 신중히 생각하고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야하지 않을까?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씩 내뱉는 말이 약속이 되면 안 될 것 같다.

나부터 작은 약속 하나라도 지키려고 노력해야겠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울테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약속은 꼭 지켜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