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모역할 책 - 이제 막 부모가 된 당신이 알아야 할 ‘생후 초기 6년’ 자녀양육법
도현심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 다음으로 많이 봤던 책이 육아서적인 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육아가 어렵고 자신이 없다. 늘 참아야하고, 내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야 하는게 너무나 힘이든다. 두 아이들이 나에겐 분명 축복이고 선물임에도 난 그 아이들을 키우는 게 겁이난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가끔씩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서 울고, 웃고, 화내기도 하고..

그런 나를 보면서 내가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특성을 알면 조금 덜 실수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한 마음에 자꾸 육아책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 그 때 뿐인 책들도 대부분이고.. 시간 낭비였다 싶은 책들도 간혹 있었다.

<첫부모역할책>은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단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냥 생각없이 읽고 덮게 되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서 나에 대해 내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구성을 갖는다.

1. 아이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2. 생후 초기 6년, 우리 아이 튼튼한 인생 기초 세우기, 3. 아이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부모역할, 4. 아이의 견강한 발달을 돕는 부모역할이다.

부모와 아이에 대해서그리고 부모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시기별 아이들의 특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문제행동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 자세도 알려 주고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잡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를 해 준다.

기억해두세요. 부모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 바로 설 때, 결국 우리 아이들도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로서 가져야 할 궁극적 목표입니다. p.30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행동 자체보다는 그 원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p.62

부모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 격려 속에 자라난 아이는 자아존중감, 자립심, 책임감이 높은 자유럭 인간으로 성장합니다. p.105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원인을 찾으려고 했었는지, 아이에게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격려를 했던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엄마라는 이름으로 있기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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