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멘토! 내 자서전 쓰기 - 나를 찾아가는 25일간의 여행, 실전 자서전 쓰기
조영순 지음 / 굿글로벌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는 다는 것보다 몇 배로 힘든 일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느낌을 쓰는 것도 늘 어렵고 벅차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나만의 생각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렵고 힘들까?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에는 글을 쓰고 싶다. 나도 남들처럼 다른 사람이 감동 받을 수 있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무엇인가를 끄적이기에는 너무나 많은 주제들 속에 연필을 잡고도 한 줄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서전이라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남들에게 풀어 놓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있겠지 싶었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을 겸 자서전을 써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성공멘토! 내 자서전 쓰기>이다.

 

무엇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하면 성공하게 된다. (p.3) 추천의 글 중에서

 

어쩌면 나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 이 용기라는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표현해 내는 게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어쩌면 용기가 부족해서일거라는 생각..

이젠 그 용기를 한번 내 보자구!!

 

자서전 쓰기는 총 넷째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자서전 쓰기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나면 탄생과 고행, 부모와 가족 그리고 어린 날의 꿈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하나의 주제로 시작을 한다. 두번째 주에는 가족과 기쁜날, 보물, 첫사랑,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과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담고 있다.

셋째주는 자녀교육과  일과 경제 그리고 위기의 순간과 인생의 전환점, 두려웠던 순간과 희망사항 등을 주제로 한다. 넷째주는 행복했던 순간과 불행했던 순간, 인생의 깨달음과 삶과 죽음, 꿈과 열정 등을 주제로 다룬다.

 

어찌보면 정말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데 그런 내 삶들을 자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쓸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매일매일 하나의 주제를 떠올리면 또 나름 쓸만한 것들도 있구나 싶은게 조금은 신기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나보다 굴곡 많은 내 부모님의 삶들은 어땠을까? 그 분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내 삶보다 더 풍부한 삶의 흔적들을 끄집어 낼 수 있고, 그러면 그 분들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봤다.

 

글이라는 매개로 인해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내 삶을 풀어 남에게 보여주든지, 아님 다른 사람들이 풀어 놓은 이야기를 보게 되든지..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이기에 그 속에는 늘 감동이 함께 한다고 생각을 한다.

 

25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난 내 부모님을 떠 올린다. 그리고 내가 봐 온 그 분들의 모습과, 내가 보지 못했던 그 분들의 모습을 담은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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