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합격한 청년들의 신앙이야기 - 아름다운 교회
윤희상 외 32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요약    

 

    고시촌으로 유명한 신림동에 있는 한 작은 교회에 고시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돈으로 고시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그들을 위해 힘써 기도하는 교회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예배에 출석하면서 청년들의 삶도 변해갔다. 시간과의 싸움인 고시생의 생활 속에서도 예배를 빠지지 않고, 기도 시간을 떼어 놓으며, 이런 저런 모양으로 교회 안팎에서 봉사활동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제목대로, 그 교회 출신으로 여러 시험들에 합격한 합격생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 왔는지를 간증 형식으로 모아 엮은 책이다.

 

 

2. 감상평    

 

 

     책은 단순히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더니 고시에 합격했다는 내용이 아니다. 언뜻 그렇게 보일 소지도 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오히려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신앙을 굳게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훈련된 이후 목표했던, 혹은 수정된 단계에 이르게 된다. 누구도 신앙을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이 목적이라고 여기던 것들이 사실은 더 큰 목표를 위한 도구임을 인식하게 된다. 단지 교회 이름만이 아니라 그 청년들의 신앙도 ‘아름다운 교회’다.

 

     꼭 고시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나 청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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