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전 - 사랑이 이끄는 결혼 생활을 위한 40일 여정
알렉스 켄드릭.스티븐 켄드릭 지음, 이지혜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은 생각한다. 

사랑은 감정의 파도에만 휩쓸리고 지적으로는 잠에 빠진,  

생각 없는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항상 생각하느라 분주하다. 

먼저 사랑이 담긴 생각이 있어야 행위가 뒤따르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 요약 。。。。。。。

 

     영화 ‘파이어 프루프’에서 이혼 위기에 있었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건네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준 책이다. 영화에서 소개된 것처럼 총 40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사랑에 관한 덕목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실천사항과 이를 기록하는 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감상평 。。。。。。。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책 전체에 걸쳐서 사랑에 관한 기독교적 관점을 잘 녹여내고 있으며, 그렇다고 내용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갈수록 결혼의 가치가 떨어지고, (약간의 손해만 감수하면) 그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보험 계약 정도로 생각하는 풍조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 사랑과 결혼의 고결함이라는, 고지식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저자들은 잘 제시한다.

     책에 담긴 관점은 대체로 복음주의적이며 약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읽기에 그다지 저항감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기독교에 관해 익숙지 않은 사람의 경우 중반부에 나오는 ‘복음 제시’ 장(章)에서는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이 책이 이혼위기까지 몰린 사람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결혼 예비자들이나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들이라면 같이 읽어보며 함께 사랑의 도전을 시작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상대방이 바뀌기를 기대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변하기를 염두하며 하루씩 실천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둘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달라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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