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건강주스 - 살아 있는 비타민을 마신다!
이승남 감수 / 리스컴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 매일 건강주스>는 <비타민 생주스>의 개정판이다.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 몸에 좋은 주스 만드는 법이 가득하다. 각 주스별 효능과 칼로리와 칼륨, 비타민이 몇이나 포함하고 있는지 소개되어 있다. 아침에 밥 먹고 잘 시간이 없을 때 주스를 마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파트 1은 내 몸을 살리는 건강주스, 파트 2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한 활력 충전 주스, 파트 3은 여성을 위한 미용 주스, 파트 4는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영양만점 주스이다. 그리고 천식 환자의 생활수칙과 같은 건강 상식이 중간 중간에 소개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증상별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스들을 3가지씩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당뇨병에는 양파주스, 호박주스, 완두콩 주스가 있다. 주스는 요리와는 달리 비교적 간단해서 좋은 것 같다. 만드는 법이 쉽고 간단한데다 어울리는 야채나 과일끼리 만든 주스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의 제일 뒷장에는 ‘체질별 건강주스’도 소개되어 있다. 앞에 나온 내용들과 겹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나와 있어 좋다. 아쉬운 점은 다른 책에서도 그렇지만 4가지 체질 중 어떤 체질에 속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체질이 좀 더 명확하고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몸에 좋은 주스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 만큼 다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몸이 힘들거나 안 좋은 증상이 있을 때 꼭 이 책에 나온대로 주스를 만들어 마셔 보아야겠다.




아침에 바빠서 밥을 못 챙겨 먹거나 육류 섭취량이 많아 비타민을 적게 섭취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책이다. 야채나 과일을 생식하는 것도 좋지만 주스로 만들어서 마시면 아침에 간편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감기, 당뇨병, 저혈압, 피로 해소, 빈혈, 집중력 향상 등 각 증상별로 효능 있는 주스들이 가득해서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만들어 마시면 더 좋을 듯하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를 생기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일 매일 건강주스> 꼭 옆에 두고 봐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을 살리는 기적의 자연치유
이태근 지음 / 정신세계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프로그램을 본 이후 이 책의 저자인 이태근이란 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저자가 쓴 다른 책도 읽어 보았는데 요리도 소개되어 있고 배울 내용도 많았다. 저자는 책 표지에서도 소개하고 있듯이 30세에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40세에 안 먹으면 죽는다는 면역 억제제를 끊고, 60세가 된 지금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구수골의 이장으로 살고 있는 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자연식, 소식, 채식할 것을 권한다. 예전에는 고기먹는 사람이 부자라고 여겼는데 요즘은 자연식과 유기농을 찾는 사람이 부자로 인식되고 있다.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사회의 문제점이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가능하면 자연식, 소식, 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랑 유제품 등을 아예 먹지 않겠다고 단언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자립성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채식을 하고 싶어도 가족들이 따라주지 않아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 외식을 하거나 회식을 하게 되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돌도 힘든 것 같다. 채식 식당이 많이 늘어나고 채식에 대한 선택권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식이 좋다는 것,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저자가 경험하고 몸소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tv에서 농기구를 들고 일하는 저자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소식과 채식, 자연식을 해서 그런지 건강해 보였다.

 

 잘못된 식생활로 비만과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 옜날에도 질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도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세상이 좋아졌다는데 왜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을까? 옛날에는 통제하기 힘든 질병이 있다면 요즘 리는 병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고 선택해서 병에 걸린다는 점이 차이점일 것이다. 과식하고 고기먹고 설탕먹고 가공식품을 먹는 것은 먹은 사람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어른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는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성장기에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밖에 없다. 선택권을 가진 어른들이 이 책을 읽어서 자연식,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좋을 것이다. 지금보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탁 위의 불량식품 - 거대 글로벌 식품산업 탐사기
에르빈 바겐호퍼 & 막스 안나스 지음, 정재경 옮김 / 현실문화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영화 <우리가 세계를 먹여서 살린다>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과 자연을 파괴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행태를 보여준다. 미국의 기업들이 주로 소개되어 있는데 유전자 조각과 관련해 몬산토사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다른 책을 보아도 이 기업은 빠지지 않는다. 우리제 종자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임을 이 책을 통해 더 알게 되었다. 그리고 초코음료로 유명한 네슬레도 그런 유사한 기업중 하나라니 충격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굶주리는 일이 우리가 먹는 육류, 채소, 과일, 곡물 때문이라니 믿기 힘들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이유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 본거지를 둔 기업체들의 이윤때문이란다. 오직 돈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소비해 주지 않으면 깅버이 망하는 것이 경제사회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자연과 환경을 파괴시키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기업에서 반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채소며 빵, 우유, 육류, 생선, 물까지 안전한 게 하나도 없다. 몸에 좋다는 채소조차 실험실에서 조작되어 나오니 인간이 전에 없던 희귀질병에 걸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익을 좇지 말고 다 같이 건강을 추구하는 로하스 기업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고들 한다. 잘못된 것을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에게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서 지역 산물을 소비하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 저자는 조직적인 불매운동이 이러한 기업들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지역 산물이 진정한 대안이라고 한다. 로컬 푸드 운동이 현대식품산업에 맞서는 지혜인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던 고기와 음료수 하나에 이러한 진실이 숨겨 있었다니 무지몽매함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이런 관련된 책을 읽어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도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참 똑똑하다. 그에 맞서 식품산업들도 지능화되어가고 있다. 갈수록 좋은 식품이 무엇인지 구별하기 힘들지만 가장 좋은 음식이 뭔지는 알 수 있다. 지역에서 아는 사람들이 키운 제철식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좋은 소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리지앵의 스타일 키친 - Paris style kitchen & dining
up-on factory 엮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10년 7월
절판


패션으로 유명한 멋쟁이 파리지앵들의 부엌은 어떤 모습일까? 부엌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사람들이 솔깃해할 책이다. 러블리한 키친,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키친 등 파리지앵답게 그들의 부엌도 스타일이 제각각이다. 이 책 중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엌은 '부드러운 공기가 감도는 오픈 키친'이다.


주방의 주인공이 푸드 스타일리스트라 그런지 부엌의 색감이 참 예쁘다. 분홍색 체크무늬 식탁보에 하얀식탁과 하얀 의자, 밝게 비치는 자연 햇살까지 정말 멋들어지는 부엌 스타일이다. 나도 나만의 부엌을 갖게 된다면 이 부인의 키친을 따라 꾸며보고 싶다.

정원에서는 토마토, 라즈베리, 딸기, 가지도 키운다니 정말 이보다 더 멋진 부엌이 있을까.



이 책에 나온 키친들은 분위기가 다 다르다,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감각적이고 예쁜 키친이 많아서 좋았다. 이렇게 멋진 부엌을 갖고 있다면 일하고 와서 피곤해도 정성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키친 중에 "내추럴하면서도 격조있는 원목키친"도 참 마음에 든다. 파리에서 보기 드문 통나무집 스타일로 최상층의 특징을 잘 살린 아파트라고 한다. 놀랍게도 그 부엌의 주인 18세 소녀였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긴 하지만 왠지 그 소녀가 부러웠다.



가장 별로였떤 키친은 한 프랑스인 아티스트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시스템 키친"이다. 도시의 삭막함과 책 <모모>에서 나오는 회색의 칙칙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집안에 파스텔 같은 색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화이트 아니면 블랙, 스테인리스 정도를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부엌의 분위기가 제일 별로이다.

책 뒷편에 파리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숍과 벼룩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엌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한국인들을 위해 나무수가 추천하는 키친 용품 쇼핑몰을 소개하고 있다. 책 띠지에 쇼핑몰 할인쿠폰이 있는데 꼭 가봐야겠다. 더 많은 부엌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감각적이고 예쁜 키친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한국판 스타일 키친도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 - 만화로 보는 텃밭 메뉴얼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24
이학준 글.그림 / 들녘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텃밭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만화로 된 책이 나왔다길래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들녘 출판사의 귀농총서 24번째이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사진과 만화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편안하면서도 익살맞은 그림과 중간 중간 꼭 필요한 사진들은 텃밭 공부에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도시의 오염된 환경에서 살다가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환경, 일하는 가꾸거나 베란다에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여 채소를 가꾸는 이들이 놀고 있다. 작물과 채소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예전에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요새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텃밭 책들이 작물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는 안내서라면 이 책은 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어 넣어주는 책이다. 그리고 3월부터 11월까지 키우는 몇 가지 채소들에 거름 주는 법, 씨뿌리기, 이랑 다듬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우리가 김치로 가장 많이 먹는 배추와 무가 벌레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기농으로 가꿀려면 손으로 일일이 벌레를 잡아주고 액비를 뿌려야 하는 등 고생이 많이 따른다고 한다. 이제 김치를 먹을 때 농부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그렇고 다른 책에서도 읽은 것인데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가 배추며 무며 모든 식물을 다 괴롭히고 망가뜨린다고 한다. 보통의 무당벌레는 해롭지 않지만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 만큼은 텃밭에서 무서운 존재 중 하나이다. 본격적으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면 조심하고 미리 대비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서양에서는 불결하다고 여겨지는 오줌과 똥이 한국에서는 좋은 거름으로 탄생한다. 사람 오줌과 인분에서는 영양분이 가득하다고 하니 농사에서도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서양의 것만 우수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동양이 것이 우수하니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만화로 읽는 텃밭 매뉴얼, 텃밭을 한 번 가꾸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