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 - 만화로 보는 텃밭 메뉴얼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24
이학준 글.그림 / 들녘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텃밭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만화로 된 책이 나왔다길래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들녘 출판사의 귀농총서 24번째이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사진과 만화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편안하면서도 익살맞은 그림과 중간 중간 꼭 필요한 사진들은 텃밭 공부에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도시의 오염된 환경에서 살다가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환경, 일하는 가꾸거나 베란다에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여 채소를 가꾸는 이들이 놀고 있다. 작물과 채소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예전에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요새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텃밭 책들이 작물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는 안내서라면 이 책은 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어 넣어주는 책이다. 그리고 3월부터 11월까지 키우는 몇 가지 채소들에 거름 주는 법, 씨뿌리기, 이랑 다듬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우리가 김치로 가장 많이 먹는 배추와 무가 벌레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기농으로 가꿀려면 손으로 일일이 벌레를 잡아주고 액비를 뿌려야 하는 등 고생이 많이 따른다고 한다. 이제 김치를 먹을 때 농부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그렇고 다른 책에서도 읽은 것인데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가 배추며 무며 모든 식물을 다 괴롭히고 망가뜨린다고 한다. 보통의 무당벌레는 해롭지 않지만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 만큼은 텃밭에서 무서운 존재 중 하나이다. 본격적으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면 조심하고 미리 대비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서양에서는 불결하다고 여겨지는 오줌과 똥이 한국에서는 좋은 거름으로 탄생한다. 사람 오줌과 인분에서는 영양분이 가득하다고 하니 농사에서도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서양의 것만 우수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동양이 것이 우수하니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만화로 읽는 텃밭 매뉴얼, 텃밭을 한 번 가꾸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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