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afe : 파스타 집에서 만나는 라퀴진의 카페 요리 3
라퀴진 지음 / 나무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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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다양한 파스타 요리가 나온 책을 한 권쯤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무수 출판사 라퀴진에서 나온 파스타 요리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파스타 요리는 맛있어 보여서 왠지 호감이 간다. 서양요리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고 맛있어서 거부감 없이 요리가 가능한 게 바로 이 파스타의 매력이다. 내가 본 파스타 책 중에서 이 책이 파스타의 종류에 대해 제일 다양하게 나온 것 같다. 이해가 쉽도록 설명에 사진까지 있어서 좋다. 한편 각종 파스타를 ( 몇 가지긴 하지만) 제면기로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마침 집에 제면기가 있는데 면발까지 만들어먹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완성된 파스타 사진이 큼직큼직하니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우리나라 식재료를 사용한 파스타를 실었다는 점이다. 열무 오레키에테와 꼬막 마늘종 스파게티니, 무를 곁들인 굴 스파게티니, 건새우 아욱링귀니가 그 예다. 깻잎 차돌박이 카펠리니와 고구마 흑임자 스파게티는 독특하고 색다른 시도여서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 책은 5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파스타에 대한 기본 설명들이다.
다양한 파스타의 종류와 허브, 치즈, 맛있는 파스타를 만드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파스타,토마토와 로즈 파스타, 라구와 페스토 소스 파스타, 크림과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로 나뉘어서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리브 오일과 페스토를 이용한 파스타 요리가 많이 소개되어서 신기하다.(다른 책에서는 많이 나와 있지 않다.)





이 책에 총 53가지의 파스타 요리가 나와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되고 맛보고 싶은 요리는 꽃게 스파게티이다. 이 책에 나오는 파스타 요리들은 생소해보이는 요리도 많지만 모두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파스타하면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홈카페 3탄 파스타 책을 보니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든 파스타라 더욱 좋고 자주 시도해볼수 있을 듯 하다. 파스타를 좋아하고 파스타요리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던 분에게 권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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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샐러드 -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김영빈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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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하면 흔히 패밀리 레스토랑의 케이준 치킨 샐러드나 매콤한 소스와 함께 나오는 해산물 샐러드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세상에 샐러드 종류가 이 두가지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건강에 좋은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서 맛까지 있는 샐러드는 없을까?
먹기 직전까지 흙에 묻혀 있었던 야채 샐러드가 단연코 가장 맛있는 음식이겠지만 도시에서 소비만 하는 소비자에겐 그런 음식을 맛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책에서는 싱싱함을 감추기 위해서 소스가 개발되었다고도 하지만 나는 꼭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샐러드의 풍미를 돋워주고 부족한 부분도 보충해줄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이러브 샐러드>는 드레싱과 샐러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주로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떤 요리책을 보면 구하기 어렵거나 비싼 외국의 식재료를 많이 소개해 놓아서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도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책 뒤에 광고가 붙어 있는 것도 그렇고, 책 안에 재료를 소개할 때도 그렇고 특정 회사의 제품을 이미지째 실었다는 점이다. 재료를 꼭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버젓이 소개된 광고는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고기 요리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야채 샐러드는 필수인 것 같다. 언제부턴가 고기 권하는 사회가 되었는데 이제는 고기 섭취량 보다는 야채 섭취량이 부족하게 되었다. 여자들은 다이어트 한답시고 야채가 많이 포함된 샐러드를 먹는다지만 남자들은 일부러 찾아먹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에는 고기가 들어간 샐러드도 있지만 해산물, 과일, 채소, 곡류,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한 샐러드 레시피들이 많다. 가정에서 균형잡힌 식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샐러드는 표지에도 나와 있는 "딸기 돌나물 샐러드"이다. 입 안 가득 고소하고 상큼한 레몬땅콩 드레싱을 곁들이라고 나와 있는데 요즘같은 봄에 꼭 먹고 싶은 샐러드이다.
이 책은 각 샐러드마다 쿠킹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설명들이라 샐러드를 만들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이다.

또, 간단한 샐러드부터 한끼 샐러드, 다이어트 샐러드, 한식 샐러드, 기본 샐러드가 총 합쳐서 101가지인데 무려 82가지의 드레싱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샐러드 책을 봐왔지만 이렇게 드레싱이 많이 나온 책은 처음이다.
그만큼 얇지만 알찬 샐러드 책이라 좋다.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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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 박물관으로 간 조상들의 살림살이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이재정 지음, 신명환 그림 / 길벗어린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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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진다. 반면 이 책에서 역사란 생활이 곧 역사라는 것을 알려준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100년 후 박물관에 전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설마가 아니라 정말 그러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생활 문화재들은 100여 년 전의 조선시대 후기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박물관으로 간 조상들의 살림살이가 이 책의 소제목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역사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1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한옥, 장과 농, 궤와 함, 서안과 탁자, 문방사우, 책, 병풍, 한복, 관모, 장신구, 소반, 식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큼직하니 보기 좋은 사진과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 유쾌하고 재미난 그림, 그리고 생활문화재 이름에 담긴 뜻풀이까지 이 책 한권이면 옛날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물건들은 지금의 생활방식과는 너무 달라 익숙지 않고 마냥 낯설게 느껴지지만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 보면 슬기의 결정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환경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조상들에게 꼭 필요했던 살림살이들.
그 지혜와 자연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움에 보고 또 봐도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보고 또 봐도 단순한 물건 구경 책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까지 엿볼 수 있어 나는 이 책이 좋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한복과 유기그릇, 소반 등 지금도 남아있고 만나볼 수 있는 물건들을 명맥이 끊이지 않게 일상생활에서 소중히 하고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웨딩 드레스 대신 한복을, 샐러드 볼 대신 유기그릇을, 식탁 대신 소반을 쓰도록 하는데 앞장서야겠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역사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역사'하면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꼇던 고정관념들이 머릿 속에서 싹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또, 이 책에는 천천히 즐기게 되는 매력이 있다.

책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고 글씨도 큼지막한데.. 책장을 넘기는 손은 한없이 느려진다. 급하게 읽어지기 보다는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어지는 우리네 옛 살림살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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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0 - 은근한 불로 노릇하게 부쳐 먹는 한국의 슬로푸드
손성희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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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이 다가오면 엄마가 준비하는 뜨끈하고 노릇하게 부쳐내는 각종 전들 고소한 향만큼이나 부드러운 동태전을 한 입에 쏘옥 넣으면 행복해진다.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느타리버섯전, 분홍소시지인줄 알고 먹었다가 속았다면서도 어쩔수 없이 먹게 되는 당근전 등.

설을 앞두고 전 책을 보니 벌써부터 설이 기다려진다.

이 책 표지에도 쓰여있지만 전은 은근한 불로 노릇하게 부쳐먹는 한국의 슬로푸드이다.

 이 책을 읽으면 전의 유래와 개념을 알게 되었는데 조선시대 왕실 문헌에 기록되어 전해지는 전 종류만 해도 120가지라니 정말 그 다양함에 놀라웠다.

그리고 항상 "전"하면 달걀과 밀가루가 빠지지 않는데 이 책에 그 이유가 나와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그 이유를 조선시대에 지어진 요리책,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의 저자가 말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전에서도 옛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남은 전 활용법이 이 책의 21페이지에 나와 있는데 전골이나 볶음만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그 밖에 활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이 책은 50가지 맛있는 전들이 가득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태전이 빠져서 아쉽게 생각한다. 대신 생선전이 나와 있는데 홍메기살로 만든 전이다.

처음 들어본 생선 이름이라 낯설지만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이 책에는 전과 함께 곁들이는 술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이 전에는 이러한 술이 어울려요 하고 홍보하고 있는데 어쩐지 광고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이 책 에서 가장 신기했던 전은 '닭살 견과류전'이다. 닭고기가 분명 특별한 재료는 아니지만 고소한 견과류를 묻히고 소스에 찍어먹는 이 전은 분명 우리나라 요리 '전'임에도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진정 퓨전요리가 아닐가. 아마 이 전을 설에 지져 내놓는다면 내놓기가 무섭게 접시에서 사라질것 같다.

김치마전과 깻잎전, 육원전 등등 보는 내내 맛있는 전 사진 때문에 뱃속이 꼬르륵 대는 소리를 들었다. 설을 앞두고 맛있는 전 요리를 성공하고 싶어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전 요리책이다.

 이 50가지만 마스터하면 왠만한 전 요리는 다 할줄 아는 셈이 되니 천천히 따라하면서 자칭 '전요리 전문가'로 등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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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만찬 - 먹기만 해도 동안이 되는 뷰티 레시피
김진숙 외 지음 / 담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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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위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뾰루지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 세안만 잘해도 피부가 깨끗해진다는 말은 나에게 예외인 것 같다. 토너와 스킨, 세안 이외의 대책이 필요했다.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평소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렇게 먹기만 해도 예뻐지는 뷰티 레시피가 담긴 <피부만찬> 책이 나와서 기쁘다. 밥에 된장국을 먹으면, 피부가 보들보들한데 라면을 먹으면 몇 일 뒤에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피부는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먹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이 책에는 타입별로 맞는 피부만찬과 스킨케어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뷰티잡지에서 피부타입을 알아봤을 때는 복합성 피부인 줄 알았는데, 이 책에 나온 피부타입 테스트 결과는 지&복합성 피부였다. 지성피부에는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와 새콤한 양배추 초무침이 좋다고 한다. 두부와 양배추를 밥상에 꼭 들어가도록 해야겠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다른 피부타입에 추천되어 있는 요리들이 더 맛있게 보여서 고민이다.


 

 지&복합성피부타입이 피지를 조절하는데 팥 스킨을 만들어 쓰라고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꼭 만들어 써보고 싶다. 팥은 몸에 좋으니까 피부에도 좋을 것 같다.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에는 석류 팩이 좋다고 한다. 석류 팩은 모든 피부타입에 적용된다고 하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면 참 좋겠다.


동안 피부만찬 베스트6에 나온 6가지 요리들도 꼭 만들어 먹고 싶다. 동안 피부를 위한 홈메이드 과일 팩 만드는 법 3가지가 소개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여기에 나온 대로 따라 해서 피부가 한결 더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즐겁다. 기름종이와 미스트 대신 이 책에 나와 있는 로즈마리 삼백초 스킨을 만들어서 쓰고 싶다.


 

 꼭 실천해서 화장품에 의존하지 않고 예뻐지는 자연미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무엇보다 내게 중요한 건 실천이다. 이 뷰티 레시피를 보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동안은 그림의 떡이 될 것이다. 이제 먹으면서 예뻐져야겠다. 예뻐지기 위해 이제는 먹거리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요리전문가와 피부과 원장이 만나서 쓴 책으로, 피부에 좋은 요리 레시피와 홈메이드 화장수와 천연팩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의학의 힘이나 인공화장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활 습관으로 예뻐지고 싶은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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