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묻다 - 특별한 정원에서 가꾸는 삶의 색채
크리스틴 라메르팅 지음, 이수영 옮김, 페르디난트 그라프 폰 루크너 사진 / 돌배나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특별한 정원에서 가꾸는 삶의 색채, 정원을 묻다. 코로나 19로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이시대에 정원에 대해서 알려주는 흥미로운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정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정원을 내 영혼을 가꾸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은 뜰로만 된 정원도 있지만, 넓은 평지부터 섬전체에 걸쳐 개성있게 만들어진 정원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힐링받는 느낌이였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정원을 가꾸는 열한명의 여성 전문가들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책이 일반 판형이 아닌 보통의 책들보다 1.5배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화보가 포함된 책이기에 이런 크기의 책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지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책들도 나오고 있는 요즘 추세를 볼때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책꽂이에 다른 책들과 꽂아두기가 애매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해외 여성 정원사들과 그 정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원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 

ㅇ책의 줄거리와 내용
책의 저자인 크리스틴 라메르팅은 생물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정원에 열광했다 합니다. 남편과 함께 독일 쾰른에 영국식 정원을 조성했으며, 뉴질랜드에서 야자수 묘목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책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기도 합니다. 정원분야의 여러잡지에 꾸준히 글을 기고 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11명의 여성 정원사들과 그녀들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하라는 격언이 있는데, 정원가꾸기가 단순히 화초를 키우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복합 예술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키치가든(Kitchen Garden) :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와 허브, 꽃으로 이루어진 정원. 채소만을 키우는 텃밭과는 달리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를 지닌 꽃과 허브를 함께 심어 정원으로서의 아름다움도 추가함
2) 독일을 대표하는 정원사로 '카를 푀르스터'가 있는데, 영국에서 정립된 '뉴 저먼 가든(New Germa Garden)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일곱계절 정원', '일년 내내 꽃피게 하라', '모험 없이는 정원의 발전도 없다' 라는 유명한 어록과 함께 다음 생에도 정원사로 태어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시 세상에 태어난다면 나는 또다시 정원사가 될 것이고 그 다음 생도 마찬가지다. 단 한번의 삶으로 끝내기에는 이 직업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이다."
3) 낙원은 게으름뱅이의 천국이 아니고 정원은 안락한 해먹이 아닙니다. 정원일은 고상하지 않고 땀을 흘리게 합니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게 하고 몸과 마음과 영혼을 만족시킵니다. 정원 일은 영감이자 창의성이며, 활동하는 삶(Vita Activa)과 사색하는 삶(Vita contemplativa)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중개자입니다. 

ㅇ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주말에 주말농장을 해보기도 하고 집에서 화초를 키워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여유와 열정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눈길이 간 부분은 키친가든에 대한 내용과 사진이였습니다. 비록 지금 사는 곳은 아파트지만 베란다 한켠에 허브나 상추등을 심고 작은 키친가든을 만들어서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곳도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산교육이 될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간접적이나마 열한군데 멋진 정원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풍성한 사진이 제공되어 만족스런 책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정원을묻다 #크리스틴라메르팅 #페르니난트그라프폰루크너 #이수영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돌배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위 1%만 알고 있는 돈 버는 지식산업센터 - 부동산 투기 규제 시대 마지막 투자처
김성혜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부동산 투기 규제 시대 마지막 투자처라는 부제와 아파트가 아니라 과거 아파트형공장이라 불렸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으로 책을 선택했습니다. 2~3년전부터 지식산업센터를 통한 자산상승과 임대소득이라는 두마리 토끼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공부를 충분히 하고 여러가지 리스크와 시나리오별 대응을 염두해두고 실행을 하면 투자지만, 요행을 바라고 그저 초심자의 행운만 바라며 하는 것은 투기 또는 도박이란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과거에도 지식산업 센터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었으나 제대로 된 책한권 읽지 않았다는걸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방향과 흐름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전국의 지식산업센터 전반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나 제주도 혁신도시에 만들어지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부분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제주도내 최초로 지어진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전기판넬을 통한 바닥난방과 호실내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숙식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ㅇ책의 구성과 내용
2002년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지은이 김성혜님은 2008년부터 지식산업센터를 중개하기 시작했고, 건국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지식산업센터 전문가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부동산 투기 규제시대의 마지막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에 무조건 투자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저자는 2억 미만의 돈을 갖고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답은 지식산업센터 뿐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왜 지식산업센터를 사야하는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대출 규제가 없어서 소액으로도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투자 전에 알아두어야할 기초 상식으로 지식사업센터의 역사와 변화와 함께 입주 업종 제한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줍니다.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개인과 법인 중에서 누구 명의로 사느냐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진다는 것과 투자원칙10가지 입니다. 그리고, 세금적인 부분도 취득세, 양도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등으로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지식산업센터 투자 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지식산업센터내 창고투자는 임대수익률이 지상보다 높게 나오는데 7~10%수준이다. 인기가 높아 따로 분양하지 않고 위층을 분양받은 사람에게만 분양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상주 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고의 면적당 관리비를 일반 사무실과 똑같이 적용하는 문제점이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2) 지식산업센터 투자 성공의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세권이어야 한다.  
둘째, 주변에 일터가 많아야 한다. 
셋째, 도로와 위치등 좋은 입지여야 한다. 
넷째, 고급스럽게 짓고 잘 관리되는 건물인가?
다섯째, 좋은 호실을 분양받아라.
여섯째, 믿을 만한 분양대행사 직원을 통해 판단하라.
일곱째,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호실을 선택
여덟째, 주변 지식산업센터 완공여부 확인
아홉째, 매수 타이밍을 찾아라.
열번째, 건물에는 부가가치세가 있다. 
3) 임대 잘 놓는 방법
첫째, 지식산업센터 전문 중개업소를 이용하라.
둘째, 임대할 곳의 사진을 제공하라.
셋째, 이전 설치가 어려운 설비를 해주자.
4) 임대계약 잘하는 7가지 방법
첫째, 부가가치세는 별도로 임차자가 부담함을 명시한다.
둘째, 교통유발부담금의 부담 주체를 계약서에 명시한다.
셋째, 임차자가 바뀔때는 시설물을 꼭 확인하자.
넷째, 가급적 세입자를 배려하라.
다섯째, 월세는 적게 받더라도 보증금은 적절하게 받아라.
여섯째, 임차료가 6개월이 밀리면 바로 소송을 진행하라. 
일곱번째, 기타 사항은 상가 임대차 보호법에 준한다. 

ㅇ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세금부분과 임대계약등에 나오는 항목은 지식산업센터가 아니더라도 임대계약시에 고려해볼 만한 내용들이라 참고사항이라 여러가지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임대를 하든 임차를 하든 실천해볼 예정입니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해서 조금더 잘 알게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지식산업센터 #상위1% #상위1%만알고있는돈버는지식산업센터 #김성혜 #라온북 #짠돌이부자되기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읽기로 했다 - 읽으면 외워지는 속깊은 영단어
박진호 지음 / 푸른영토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재미와 상식, 영어 실력까지 모두 캐치하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뒷면에 적혀있는 문구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열심히 외웠다는 영단어, 정말 잘 기억날까? 외운 단어들은 어떨 때 쓰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걸까? 뒤도는 순간 잊어버리고 재미도 없고....무작정 단어만 쳐다보고 외우다 보면 한계가 온다. 필요한 것은 맥락식 단어 암기! 재미있게 읽다보면 단어는 머릿속에 쏙쏙, 원어민 발음까지 한 번에 캐치한다! 내 영어가 좀 있어 보이는 방법, 이젠 <나는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읽기로 했다>로 재미있게 읽어보자!"
지금까지 영어를 공부한 방법과는 달리 영어단어를 유래와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서 익히게 한다는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까이 두고 자주 들여다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영어는 그리스 로마의 영향과 더불어, 기독교와 성경의 헬레니즘, 이슬람 문명, 셰익스피어 같은 대문호 그리고 인도의 범어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녹아 있는 용광로와 같습니다. 따라서 모든 영어단어에는 사연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영어단어의 유래를 A부터 Z까지(정확히는 Y까지) 순서대로 자주쓰는 단어들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세로 포켓사이즈라 평소 휴대하기도 좋았고 몰랐던 영어단어들의 유래를 알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한글 표기 영어발음이 네이버 파파고의 표기를 따랐다고 하는데 조금은 어색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QR코드를 추가해서 원어민 발음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거나, 단어소개 끝부분에는 실용 문장을 추가 해서 쓰임새를 높일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단어 소개 끝에 활용 문장이 매번 있는게 아니라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어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ㅇ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박진호 선생님은 서울과 부산의 외국어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면서 줄곧 느낀 점은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쉽게 포기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인문학을 접목한 영어 교양학습서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녹여냈다고 합니다.  
책은 1번  a good judge of character(사람 보는 눈이 있는 사람) 부터 212번 YINBY(개발 찬성론자)까지 알파벳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맨끝부분에는 책에 나온 단어들을 찾아볼 수 있는 INDEX가 별도로 있어서 유용합니다.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블랙리스트(Blacklist) 왕위에서 폐위된 후 1660년 복위된 영국의 찰스 2세왕은 신하(vassal)들에 의해 시해(regicide)된 자신의 아버지 찰스 1세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에게 사형 판결(verdict)을 내린 67명의 판사(judge)들의 명단을 적은 후, 복위 한 다음에 피의 복수를 했습니다.  이때의 복수 대상자 명단을 블랙리스트(blacklist)라 한데서 '감시대상명단, 요주의 인물 명단'이라는 의미가 생겨났습니다.  
2) 지금은 비싼 고급요리의 대명사인 랍스터(lobster)가 신대륙 발견초기에는 헐값으로 먹는 음식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죄수나 견습공, 흑인 노예가 먹는 음식으로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노예가 새주인과 계약을 할때 계약서에 주2회 이상은 랍스터를 먹이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으라고 고집을 부렸다는 기록까지 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lobster라는 단어는 라틴어 locustus(메뚜기)에서 나왔는데, 랍스터가 메뚜기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3) 파파라치(Paparazzi)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사들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돈이 될 만한 사진을 찍어 잡지사나 방송국에 파는 독립 사진사(Independent photographer)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파파라치는 복수형 단어로 단수형인 파파라초(papzrazzo)에서 유래된 말인데 1960년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영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에서 가공의 등장인물인 거리의 사진사 파파라초(Signor Paparazzo)를 처음으로 등장시켰습니다. 단수 파파라초가 아니라 복수인 파파라치를 쓰는 이유는 흔히 파라라초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입니다. 

ㅇ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유래나 어원을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던 영어 단어들에 역사적인 사연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은 읽기 쉬운 포켓형 사이즈라 소지하고 다니면서 자주 읽어보고 자연스레 외우면 영어 문장을 활용할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나는오늘부터영어단어를읽기로했다 #박진호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푸른영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과 함께한 선교사, 언더우드 다문화 인물시리즈 8
길진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다문화 인물 시리즈 8편입니다. 반만년 역사 단일민족 대한민국의 역사가 사실은 예전부터 다민족 국가였다면 너무 억측일까요? 지금은 다문화란 말이 약간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이미 우리는 다문화 다민족 공동체 였다는 역사적 사실들을 역사책을 조금만 펼쳐보면 찾을 수있습니다. 작가와 비평에서 출간한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이런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8편은 미국인이지만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미국땅보다는 한국땅에 묻히길 원했던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문화 인물시리즈가 편이 거듭될수록 과거에서 근대와 현대로 오고 있는데, 이번 언더우드 목사님은 일제 강점기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를 위해 애써주시고 모교인 연세대를 만드신 분이라 더욱 깊게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였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찾아오신 언더우드 목사님은 조선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활동 하셨습니다. 연세대학교 교정에 동상으로 세워져 계시고, 그의 자손들도 대대로 한국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권수가 늘어날수록 점점더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를 탐방할 수 있는 지도를 만들어 준다면 가족들이 함께 답사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언더우드 목사님과 관련된 장소는 덕수궁과 새문안교회, 연세대학교,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등이 될 수 있습니다. 

ㅇ책의 줄거리
주인공 민준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고 동생 민아는 4학년입니다. 어느 일요일날에 사촌누나 유리를 만나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인 새문안 교회도 방문하고 언더우드 목사님에 대해서 이야기도 듣게됩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세우신 연세대학교도 방문하여 목사님의 신앙심과 용기, 노력에 대해서 알게된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도 찾게 되는데 대를 이어서 한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언더우드 가문에 대해서도 알게됩니다. 140여년 전, 서양인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여겨졌던 한반도에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서 두려움 없이 바다를 건너온 언더우드 선교사님, 그런 목사님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유능한 의사였던 릴리어스 호튼여사님. 우리는 이 분들이 조선을 위해 자신들의 삶을 헌신하셨다는 것과  그 숭고한 정신을 잊지말아야합니다.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새문안교회는 1887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 교회이자 조직 교회이다. 개신교 교회 전체로 범위를 넓힌다면 최초의 교회는 서상륜 등이 1884년에 황해도에 세운 소래교회이다.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님의 사랑방에서 처음 시작된 예배공간이 이렇게 큰 교회로 발전한 것이다. 
처음에는 '정동예배당'이라 불리다가 1970년 현재의 위치로 옮긴 다음부터 '새문안교회'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4대문중 서대문(돈의문)을 '새문'이라 불렀고 교회가 그 안쪽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언더우드 목사님과 함께 연세대학교를 창립하신 올리버  R.에비슨은 언더우드로 부터 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료선교사가 되어 1893년 조선에 왔습니다.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의 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1904년에는 미국의 사업가 루이 세브란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제중원을 세브란스 기념병원으로 명칭 변경했습니다. 1915년 언더우드에 의해 조선기독교학교가 세워진후에는 부교장을 맡았고 1916년 언더우드 사망후에는 교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기독교대학은 '연희전문학교'로 설립허가를 받았고 1957년 세브란스 의과대학과 합쳐져서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습니다.  
3) 언더우드 가문은 대를 이어 한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언더우드 목사님의 아들인 호러스 호트 언더우드는 한국이름 '원한경'으로 일제시대 한국어 연구를 도왔으며, 손자인 호러스 호튼 언더우드2세도 한국이름 '원일한'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고 국제 연합군 (UN군) 통역관으로 정전협정을 이끄는데 이바지 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교수로 한국의 교육과 개신교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ㅇ책에서 나온것 처럼 우리도?
아이들이 어리지만,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모교인 학교도 방문하고 책에서 소개된 장소들을 함께 답사하면서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님 얘길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 여행처럼 코스를 짜서 돌아보면 산교육도 되고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조선과함께한선교사 #언더우드 #길진봉 #허새롬 #다문화 #인물시리즈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작가와비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민의 아버지가 된 신부님, 정일우 다문화 인물시리즈 10
강진구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다문화 인물 시리즈 10편입니다. 반만년 역사 단일민족 대한민국의 역사가 사실은 예전부터 다민족 국가였다면 너무 억측일까요? 지금은 다문화란 말이 약간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이미 우리는 다문화 다민족 공동체 였다는 역사적 사실들을 역사책을 조금만 펼쳐보면 찾을 수있습니다. 작가와 비평에서 출간한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이런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10편은 미국인이지만 한국이름 '정일우'로 살다가 가신 빈민의 아버지이자 친구인 정일우 신부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인물시리즈가 편이 거듭될수록 과거에서 근대와 현대로 오고 있는데, 이번 정일우 신부님이 가장 최근의 인물이시네요. 시리즈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편으로 꼭 읽어 보고 싶어서 선택하였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지금도 여전한 가난과 양극화 문제. 한국사람이 한국에서 살아가기 힘든 부동산 문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먹고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OECD국가에서 가장높은 자살율을 보인다는 우리나라.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 문제를 문제라고 보지도 못하는게 문제일까요? 우리는 너무도 당연해서 문제인지 조차 모르는 것을 낯선 이방인의 눈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기꺼이 함께 했던 고.정일우 신부님. 신부님이 살아계셨을때 한번 찾아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분의 삶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다문화 인물시리즈를 마감하는 마지막편으로 그동안 아쉬웠던 삽화도 많이 개선되었고, 이번 편에는 사진들도 추가 되어 책에서 전해주는 현장감과 생생함이 좋았습니다. 
다만, 책에서 주인공 은찬이 정일우 신부님이 되어 반에서 발표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은찬이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대화하는 장면이 붉은색으로 씌여있는데, 어떤 말이 은찬이가 하는 말이고 어떤 말이 친구가 하는 말인지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은찬이가 하는 말과 친구들이 하는 말을 색상을 달리해서 표기했으면 좋았겠다는 것과 정일우 신부님의 마지막 모습도 조금 더 지면을 할애해서 그분의 행적을 조금 더 보여줬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갑자기 마무리 되는 식으로 짧게 표현되고 끝이납니다. 

ㅇ책의 줄거리
주인공 은찬은 6학년입니다. 다른 학교에는 없는 <위함>이란 수업시간의 과제를 위해서 위인을 알아보던 중에 사촌형의 도움으로 정일우 신부님을 알게됩니다. <위함>은 <위인과 함께>의 줄임말로 1년 중 방학을 제외한 기간동안 25명의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자신이 살아보고 싶은 인물을 정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신이 정한 위인이 되어 교돤에 서서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반 모두가 그 주의 위윈에 대해 느낀 점을 1분 정도 되는 간략한 글을 써서 발표하는 독특한 교육방식입니다. 은찬은 정일우 신부님의 행적을 따라 복음자리 공동체가 있었던 시흥도 방문하고 신부님이 잠들어 계신 용인의 묘역도 둘러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신부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점심도 먹지않고 발표를 하는데, 신부님의 20대부터 70대까지 훌륭히 잘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밥을 먹는 다문화 가정의 지훈이의 사정을 듣고는 다음부터는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합니다. 혼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겠다고 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사람 곁에 그냥 있는것 자체로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바로 정일우 신부님은 나혼자 움직여 혼자 있는 사람 옆에 서면 나뿐만 아니라 그도 또한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되는 당연한 방법을 일깨워주셨던 겁니다.  '1+1=2'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 수식이 신부님의 철학이 아니었을까요?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신부님의 이름인 '정일우'는 영어 이름 'John Vincent Daly'의 '존'이 한국이름 '정'과 비슷해서 정했으며, Daily가 매일이라 한국이름 '일'(날일)에 남을 도우며 살겠다는 의미로 '우'(도울우)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농촌마을 삼송이 좋아서 본은 '삼송'으로 정하셔서 삼송정씨의 시조이자 마지막 후손입니다. 신부님은 자식이 없으니까 말이죠. 
2) 마트에 가면 맛있게 먹는 복음자리 딸기잼이 정일우 신부님의 복음자리 공동체에서 자립을 위해 만들어 팔았던 대표 상품입니다. 
3)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길에 서울 상계동의 빈민촌이 TV로 나오기 때문에 세계에 당시 우리나라의 가난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하여 상계동 주민들을 1986년부터 강제 철거를 하였는데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에 이 과정들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정일우 신부님의 행적 역시 이 다큐멘터리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ㅇ책에서 나온것 처럼 우리도?
외국인지만 한국인으로 귀하하여 끝까지 우리나라의 빈민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던 정일우 신부님. 신부님의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1986년에 제정구 선생님과 함께 수상을 했습니다. 신부님의 철학인 우리가 되는 공동체로 사는 것. 그건 너와 남을 분리하지 않고 혼자인 누군가의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한 일입니다. 당장 스마트폰이나 IT의 발달로 가족내에서도 각자 따로 떨어져 있는 시대인데, 나는 가족들 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혼자인 사람 곁에 그저 있는 것 만으로도 서로 우리가 되는 방법. 실천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빈민의아버지가된신부님 #정일우  #강진구 #이은혜 #다문화 #인물시리즈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작가와비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