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아내는 한달에 한번씩 고양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을 합니다. 

그 보호소는 개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한분이 혼자 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20여마리의 개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먹을 거 없나, 이런 표정으로 앉아 있더군요. 

갈 때마다 사료 100킬로와 현금 10만원을 드리고 오는데요  

그 개들이 먹는 엄청난 사료를 생각하면 새발의 피지요.

열악하게 사는 그 녀석들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픕니다. 

그 중 한마리를 데려다가 분양을 시켜 줬는데 

옴진드기에 걸려 있어서 치료비가 무지 많이 들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이혼도 당하고, 가족들과의 연을 끊으면서까지 

그 개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2008년 구강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얼마 전 할아버지가 사료를 쌓아놓는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그 바람에 창고가 다 타버렸고, 그 안에 있는 사료도 상당부분 못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좀 도와 주십사는 부탁을 드리고자 합입니다.   

사료가 없어서 개들이 굶을 위기에 처해 있거든요. 

저희가 갖다드린 사료로는 일주일도 버틸 수 없답니다.

세상엔 굶는 사람이 아주 많이 있는데 그깟 개가 무슨 소용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왕 태어난 생명인데 굶어 죽는 건 좀 마음아픈 일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단돈 천원씩이라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분에 관한 기사는 아래 사이트에 있구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944894 

계좌번호는 농협 217068-56-098211 예금주 김정호 입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재벌2세랍시고 여러분의 돈을 갈취하는 이런 글을 쓰는 게 정말 내키지가 않습니다만, 

염치 불구하고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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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5-1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하고 계셨군요.
십시일반이라고 하잖습니까.
저도 조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2010-05-17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0-05-1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금 보태겠습니다. 얼마전 시골집 개가 키우기 힘들다고 팔려가서 우울하던 참이에요.

마태우스 2010-05-17 17:0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그 시골집 개도 좋은 곳에 가서 잘 지내면 좋겠네요ㅠㅠ

2010-05-17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7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5-17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시 원당동이네요...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 ㅠㅠ
이런 분들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게 느껴집니다.
금월 가계부가 펑크나서 조금 밖에 입금 못 했습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마태우스 2010-05-18 11:45   좋아요 0 | URL
아유 무슨 말씀이세요. 천원이라도 십시일반 모으면 개 몇마리를 먹여살릴 수 있는데요..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L.SHIN 2010-05-1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도와야죠.
실은, 어제 이걸 보았습니다. 해당 뉴스를 보았고, 그 뉴스에 링크되어 있는 카페에도
가서 보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개들이 너무 많은 그 글들에, 그 생명들을 함부로 버리는
몹쓸 인간들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저는 또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병인 왼쪽 가슴 통증이
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한숨만 푹푹 쉬며 끙끙 거리다가 컴퓨터를 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2010-05-1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초롬너구리 2010-05-1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일하시네요, 저도 맨날 안타까운사연에 말만 하다가 이렇게 돕기는 처음인거 같아요. 많이는 못보냈지만...생각날때 또 보낼께요.

마태우스 2010-05-18 22:59   좋아요 0 | URL
그 미모만큼 마음도 이뻐요. 제가 님 좋아하는 거 아시죠? ^^

비로그인 2010-05-1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돕겠습니다.
세상은 마태님같은 분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0-05-18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0-05-18 22:58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전 그저 나아진 세상의 덕을 보는 존재일 뿐이어요.
그리고...사실 세상이 조금씩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아요 흑
전 세상의 진보를 부정적으로 봐요. 하여간...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꾸벅

2010-05-18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10-05-24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여기 있었군요.
인터넷 뱅킹이 안 되는데 -_-;;; 혹시 달라..우편으로 괜찮으실까나요.
(한국가면 인터넷 뱅킹 부터 꼭 신청해야겠어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