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룡 액티비티북 - 지식 쑥쑥! 재미 팡팡! 딴짓거리
조니 레이튼.두걸 딕슨 지음, 정수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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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4단계가 2주 연장으로 8주간 계속되고 있다. 다음 주가 되면 가정 보육도 8주 차가 된다.(그전 어린이집 폐쇄로 2주까지 합하면 10주.. ㅎ) 처음 가정 보육을 할 때는 그나마 한 번씩 아파트 놀이터도 나갔다오고 했지만 연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 수와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목도하니 집 밖은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에 아이 둘과 함께 24시간 집콕 중이다. 문제는...집콕이 길어질수록 아이와 나 둘 다 힘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아이는 너무 심심해서 힘들고, 나는 삼시 세끼에 간식 챙기고 집안 살림과 갓난쟁이 둘째까지 챙기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둘이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나게 된 신나는 공룡 액티비티 북!

참고로 나는 결혼 전부터 공룡영화. 공룡피규어, 공룡 책등을 모아온 공룡 애호가다.(마니아 까진 아닌 거 같고...^^;;) 그런 내 영향인지, 큰 아이도 공룡을 좋아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늘어나다 보니 미술놀이도 곧잘 따라 하고, 가끔은 내 도움을 거부할 때도 있다. 덕분에 함께 할 수도, 혼자 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이 있다.

책 속에는 제목처럼 정말 다양한 놀이가 등장한다. 줄긋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뿐 아니라 규칙에 맞춰 게임을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있는 놀이도 있다.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초등학생도 흥미롭게 할 수 있을 수준의 놀이도 있기에 이 책 한 권이면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이제 숫자와 한글에 관심이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5살 꼬마인지라 여러 가지로 활용하기 좋았다. 우선 줄긋기를 통해 숫자 공부와 함께 손힘을 기를 수 있었고, 한글 중에서 읽기를 어려워하는 "ㅡ"나 "ㅣ" 글자가 반복적으로 등장해(공룡 이름에 사우루스가 많다 보니 자연히 반복학습이 가능) 한결 수월하게 한글 공부 또한 할 수 있었다. 아직 어려운 부분들(영어나 곱셈, 추리영역 등)은 앞으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또한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룡이라는 주제에 맞춰 놀이를 하면서 공룡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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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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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복직 덕분에 어린이집을 일찍 다닌 첫째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또래보다 잘 잡혀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잔소리할 게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둘째를 출산하고, 계속되는 코로나로 가정 보육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게 아주 큰! 착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잔소리를 해야 할 것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생이 태어난 후 행동 변화, 자기주장이 생기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늘어나면서 규칙을 지키기 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다. "약속"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덕분에 계속 잔소리가 늘어나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게 되는 일이 많아져서 아이도 나도 사실 감정적으로 좋지 않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속에는 42개의 생활습관과 규칙에 관한 약속들이 담겨있다. 뭔가를 받은 후 "고마워", 실수를 한 후 "미안해" 같은 기본적인 언어습관뿐 아니라 식사예절, 유괴방지, 잠자리 예절, 자존감 등 알고 있지만 실행이 어려운 여러 가지 규칙과 생활 습관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큰 아이는 식사할 때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고기류를 썩 좋아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맞벌이 부부다 보니 재우는 시간도 또래에 비해 훨씬 늦어서 지금도 11시가 넘어서 잠드는 날도 상당하다. 어린이집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기주장을 이야기하거나, 나쁜 얘기(그 또래에 나쁜 말은 "나 너랑 안 놀아"다.)를 하는 친구의 말에 상처를 입고 아무 말도 못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한참 책 육아가 유행을 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 역시 상당한 도움을 받은 경우다. 부모의 말이 아니라 책을 통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접하거나 동화나 그림책 속 상황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 아이가 훨씬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다행이라면 책 속의 등장하는 생활습관 중에 2/3 정도는 이미 아이가 수월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약속 중에서 아이가 수월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 있다면 칭찬을 해주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습관들도 지킬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면 좀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은 첫째인지라 띄엄띄엄 책을 읽고 있는데, 책 속 42개의 소주제를 스스로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부모가 읽어줘도 참 좋겠지만, 스스로 읽다 보니 더 책임감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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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읽는 기술 - 문학의 줄기를 잡다
박경서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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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작. 소위 고전들의 경우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졸리거나 따분하거나 때론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문화권이 다르거나 시대가 다른 문학의 경우는 책을 덮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그렇다 보니 고전하면 왠지 모를 색안경이 껴지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배경지식을 미리 설명하거나 덧붙이는 강의를 선호한다. 어렵거나 문외한인 분야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움츠려 들게 되는데, ice - break라고 배경지식이나 당시 분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해당 분야를 접하게 되면 한결 편안하게 듣게 된다. 이 책 또한 고전이나 명작을 위한 ice - break라고 하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명작을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나 할까?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고전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런 의구심을 드러낸다. 고전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하루에도, 한 달에도, 일 년에도 수십수백수천 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고 그중 사라지고 도태되는 책들이 상당한데, 수 십~수백 년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전의 힘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시대적 상황일 것이다. 우리가 고전을 어렵게 생각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현대와 문화나 시간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해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시대상 말이다. 저자는 서양 고전의 시대상을 훑어준다. 고전에 대한 접근이 좀 더 용이하게 말이다. 또한 고전문학이 가진 주된 사회의 성격과 함께 고전이 말하고자 하는 바(주제)를 적절히 제시해 준다. 마지막 3부는 말 그대로 실전이다. 12개의 고전문학을 통해 좀 더 실제적으로 고전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개인적으로 12권의 책 중 4권은 완독을 했다.(다행히 1/3은 읽어서 내심 뿌듯~) 이 책을 읽으면서 3부에 등장한 책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중 위대한 개츠비는 조만간 만나기 위해 책꽂이에 대기 중이기에 더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사실 사이다 같은 발언도 꽤 되었다. 예를 들자면 노인과 바다. 나 역시 진짜 유명하고, 큰 상까지 탄 작품인데 읽으면서 "?o미?" 했던 기억이 있었다. 아니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재미는 1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근데 저자는 진짜 그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대놓고 돌직구를 날려준다. "이렇게 써도 소설이 될 수 있나?"

책을 읽는 내내 자꾸 등장한 원서를 보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정확히 들어맞은 것 같다. 물론 12권(3부에 안 읽은 8권+ 2부에 나온 3권+ 1부에 나온 1권까지 도합 12권)을 다 읽어낼지는 미지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 한 권 읽고 만세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첫 숟가락을 들었으니(위대한 개츠비 말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나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지루할 틈 없이 서술되는 고전의 이야기 속에서 생각보다 고전에 대해 너무 배타적인 생각을 가졌다는 미안함과 함께 그럼에도 고전문학을 접할 때 배경지식을 찾는 건 평범한 독자인 나로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다. 고전문학을 읽은 후 ~척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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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수업 - 조그맣고 꿈틀거리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
김태우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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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숲의 주인은 곤충과 식물, 나무 등 자연이에요.

우리는 여기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고요.

자연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니 잘 지켜줘야겠지요?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바로 매미다. 문제는, 매미가 너무너무 많아서 한 나무에 매미 허물을 30개가량 본 적도 있을 정도다. 특히 아파트 뒤편 놀이터 쪽 흙은 정말 뻥뻥 뚫린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을 정도로 매미의 아지트다. 예전에는 보기 힘들던 매미가 한 발자국을 옮기기도 전에 보인다. 9층인 우리 집 베란다에도 하루에 몇 번씩 매미들이 인사를 오다 보니 덕분에 막 잠든 아이가 깨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나 역시 곤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다섯 살 된 큰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곤충을 벌레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곤충 하면 혐오감이 적지만, 벌레라고 이야기하면 왠지 해충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저자 역시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알기라듯 하듯, 벌레와 곤충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벌레와 곤충은 정의가 다르단다. 벌레에는 곤충을 비롯하여 소형 동물, 달팽이나 지렁이, 개구리나 뱀 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반면 곤충은 학창 시절 배웠듯이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지고 다리가 여섯 개인 생물을 의미한다.

이 책은 "곤충" 수업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곤충은 얼마나 될까? 학자들은 5만 종의 곤충이 있을 거라 추정하고, 실제 발견. 연구된 곤충은 무려 1만 8천 종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나 많은 곤충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곤충이 3만 2천 종이나 된다니 저자의 곤충연구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저자는 메뚜기목(neck이 아니라 생물의 분류계급을 뜻한다.)을 연구하는 학자다. 메뚜기가 주 전공분야긴 하지만, 책 속에서는 다양한 곤충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익숙한 곤충임에도 실제 이름인 학명은 참 복잡하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책 속에는 본인의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곤충 자랑(?) 또한 담겨있다. 처음부터 곤충에 관심이 있어서 전공을 했다는 조금은 독특한 곤충 바라기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곤충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전공자의 저서이기에 사실 복잡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기우였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소설책 못지않게 흥미롭기도 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곤충 수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 읽었던 자연에 대한 책에서 본 이야기가 겹쳐진다. 자연의 고목 하나가 숲에 주는 이점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저자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한다. 사람의 눈에는 썩고 필요 없는 나무처럼 보이지만 그 나무를 통해 수많은 생명들이 오늘도 삶을 이어간다는 것. 인간의 눈에는 볼품없어 보이는 벌레 같은 곤충이지만, 생태계 구성원으로 곤충은 정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덕분에 앞으로 곤충을 보는 눈이 조금은 더 긍정적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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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로버트 판타노 지음, 노지양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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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우리가 숭배해야 하는 대상은 단지 지금 현재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현재이다.

삶의 끝을 알게 된다면, 아니 나의 죽음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언젠가 죽음이 닥칠 수 있긴 하지만, 당장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의 감정들이 가슴 깊이 와닿지는 않는다. 저자 또한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을까? 성상세포종(뇌종양) 3기 판정을 받은 35살의 저자 로버트 판타노는 죽음을 가까이에 두고 고민을 하다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녀는 원래 작가였으니 말이다. 머리가 아파서 간 병원에서 그녀는 좋지 못한 소식을 듣게 된다. 의사는 말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공기로 그것을 알아챘고, 조심스럽게 옮기던 단어들에서도 죽음의 향기가 드리워져 있었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과연 무엇을 할까? 한참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에 전념하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본인이 좋아했거나 하고 싶었던 무엇인가를 한다고 한다. 저자는 글을 쓴다. 바로 이 책이 그 글이다. 소설 같기도 하고, 일기나 에세이 같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조금씩 정리하고 죽음을 맞아들이고 있다. 치료 과정에 대한 이야기나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죽음과 삶에 대한 사색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직은 젊은 나이고 어쩌면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법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삶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다루고 싶어 하는 감정들이 책 속에 녹아있었다. 저자도 아쉬워한 부분이었지만, 왜 인간은 마지막에 다다라서야 후회하고 노력하는 것일까? 많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는 그저 그렇게 보내면서 막상 마지막을 알게 되면 아쉬워하니 말이다. 소중했던 일상을 빼앗긴 후에야, 소중한 사람이 떠난 후에야 미련과 후회가 남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과의 대화라고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나 또한 아직은 끝을 알 수 없는 삶에 좀 더 의미 있는 무언가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그런지 저자의 글을 읽으며 좀 아쉬움이 남았다. 인생을 다 산 것도 아님에도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작가였는데, 좀 더 생이 주어졌으면 얼마나 주옥같은 글을 남길 수 있었을까? 그녀의 노트북의 남겨진 글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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