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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
김준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자녀들의 경제교육의 중요성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부모님 세대의 저축보다는 이제는 투자를 강조하고 있어 자녀들의 경제 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래서 자녀들의 경제교육에 대한 책과 정보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책을 만나 함께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이다.
농협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서울 소재 지역농협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저자 김준태님은 본인의 투자 경험과 더불어 자녀들의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저자 본인도 30대 중반까지는 월급쟁이 생활만 하다 투자의 쓴맛도 경험해보고 시행착고 끝에 경제적 풍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융 교육과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투자에 접목시켜 올바른 투자관을 확립했고, 현재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01은 부모가 자녀의 금융 가정교사가 되기 위한 마인드 셋을 얘기한다. Chapter 02는 금융교육을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금융지식, 부동산 지식을 알려준다. Chapter 03에서는 본격적인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으로 주식과 ETF를 통해 자녀를 위한 금융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태생부터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돈나무 농사가 필요없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가정이라면 보다 더 나은 삶, 미래를 위해 투자와 금융 교육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자녀들을 위해 은행에 통장을 개설하고, 적금도 만들곤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반성한 것은 그런 행동들이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고 부모인 내가 대신했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서 금융 활동을 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작은 금융 활동이라도 자녀와 함께하고 왜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교육을 해야하는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많은 경제교육 자료를 보면 저축, 금리, 보험, 주식 등에 대해서만 설명하는데, 이 책에서는 대출, 신용관리 등 성인이 되어 경제 활동을 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도 언급되어 있다. 책 속에 이런 내용들이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책 초반부에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이 보통수준이고 디지털 금융이해력이 상당히 낮게 나왔다는 통계를 보니 경제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더이상 저속한 얘기가 아니고 자녀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공유해야 하는 이야기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의 경제 교육, 돈나무 농사를 위해 부모가 혼자 하지 말고 자녀들과 꼭 함께 활동하고, 금융 지식, 활동에 대한 교육을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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