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2
지오프리 파커 엮음, 김성환 옮김 / 사계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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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 지도를 따라 땅 끝까지 걷기를 300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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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2
지오프리 파커 엮음, 김성환 옮김 / 사계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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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늘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가득하다. 물론 슬픈 역사의 기록들도 있지만 이 책은 세계 역사의 개요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인류가 처음으로 탄생한 그 기록으로부터 저기 남미 대륙으로 인간이 걸어 걸어갔던 그 흔적들을 우리는 이 지도가 가르켜주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나는 특히 인류 발생의 근원지인 아프리카와 그 인류의 힘들고 고단했던 기나긴 여정을 거쳐 북미나 남미의 원주민로 정착하거나 지구의 끝이라고 일컫는 곳까지 다다랐던 인류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실로 인류는 발생한 후로, 사냥을 하면서 그 사냥감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동으로 동으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지금의 인구 분포를 이루게 된 현대의 인류를 나는 기억하고 싶다.  

또한 저기 태평양의 한가운데, 가장 가까운 대륙과는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그 태평양의 어느 섬에도 인류가 도달 했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은 인류의 이동 경로와 연표를 아주 정밀하게 지도로 표시해줌과 동시에 시대적 상황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흔하게 우리가 접하는 역사서들의 대부분은 언어로만 표시되어 있어, 그 시대적 상황과 그 지역의 지정학적 주변을 살펴보기가 쉽지 않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같은 지역을 뜻하는 지명인데도 불구하고, 시대에 따라 지명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경험을 수도없이 해왔던 것을 상기하면 이 책이야말로 그런 혼한스러움을 일시에 해소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리명만해도 역사의 시대에 따라 같은 지명이 여러번 바뀌어 그걸 외워두지 않으면 곤란한 경우가 그러하다 하겠다.  

이 책은 이런 단점들을 지도를 확인해가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해둘 수 있고, 수치의 정확성은 어느정도 정확성을 갖는지는 알수은 없지만 대단히 만족스러운 도움이 되고 있다. 

 인간의 탄생 이후로 인간은 마치 이동을 본성으로 하는 듯한 착각을 곧잘 하곤한다.  그러나 이 본성의 기저에 숨어있는 사냥감의 이동경로를 따라 지도가 함께 가준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듯하다. 인류는 그렇게 빙하기를 거치고 대륙들이 서로 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이 도서는 인류 탄생으로부터 그들이 걷고 걸어온 과정을 지도와 함께하는 설명을 통해 우리도 더불어 걸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읽으면서 나는 내내 생각하게 된다. 빙하기의 그 혹독한 추위를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견뎌낸 것일까... 가진 것은 별로 없었지만  생존을 위해 서로 도우며 그 삶을 이어갔을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우리 인류는 그 근원이 같다... 가진 것이 많고 적은 것이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그토록 서로을 도우며 생존 해왔던 가진 것이 많아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도 마땅히 이러한 우리의 선조들을 본 받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서로 친척이며 형제이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운명이 아니던가.... 그런 교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이 도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세계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께는 자녀와 함께 이야기 보따리를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세계사 공부 자료라고 생각 한다...그 안에서 이야기를 우리가 더보태거나 만들어가면 더욱 풍성해 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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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만을 존경한다....결코 그가 난제를 해결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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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읽는 법
조용진 / 집문당 / 198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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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는 독화이다...학교에 부교재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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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읽는 법
조용진 / 집문당 / 198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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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정말 오래 전의 일이었다. 미술을 좀 알고 싶은 욕구에 시작한 처음의 도서에 해당 하지 않을까....책을 열어보니 초판본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은, 현대의 동양화라 하더라도 화가 개인의 철학들이 가미된 경우가 많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종종 만나기도 하지만 그나마 서양화 보다는 그 난해함에 관해서는 마음의 여유를 찾을 만 한 듯 하다.  그러나 한국화의 소재들은 우리의 선조들이 그려오던 내용을 여전히 그려내고 있어 이 책은 동양화 혹은 한국화를 읽는 기본서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아주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도서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 동양화라는 것 만 알았지 우리의 그림을 보는 데는 내자신이 까막눈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눈뜬 봉사라는 말은 그 당시의 내게 딱 어울리는 그런 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로는 그림이 다시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그림을 내스스로가 다시 보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는 그저 필력을 중심으로 그림을 보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림을 바라보는 눈이 내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가 볼 수 있는 것 만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그림의 소재가 지니고 있는 내용들을 우선 읽어내려고 하고, 필력은 그 다음의 사항으로 변화를 하게된다. 그림이 주는 화가의 메시지를 읽어내야만 그림의 감상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화가는 감상자에게 그림으로 말을 하고 있다. 감상자인 우리가 그림을 바라보는 그 순간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화가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화가와 우리는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지극히 시각적인 방법으로 소통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소통 없이 그림을 바라본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전시회에 수많은 감상자들이 줄지어 관람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이 책이 주는 독화의 기본을 알고 관람하는 것일까... 

그림의 시대적 배경을 알고 메시지를 함께 안다면 금상 첨화일 것이다. 대표적인 그림은 최근에 출간되어 읽었던 '세한도'이다. 동양화는 서양화와는 또 다른 것을 소유하고 있다. 서양화는 서양화가 가진 특성이 있고, 동양화는 동양화만이 해낼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 제 아무리 서양화로 우리 한국화가 가진 메시지를 담으려 해도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화의 우수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화의 특성을 이야기 하려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이지만, 한국화는 정말로 아름답고, 고고하며, 정녕 예술다운 예술이다.... 

한국인이라면 읽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우리의 미술 시간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가르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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