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참 따갑다. 하루의 온도는 또한 높아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는 하루였다. 그런데 하늘은 그렇지 않았다. 어찌나 청명한지 마치 가을 하늘을 보는 듯한 생각마저 드는 날이다. 구름은 또 어찌니 뭉게거리는지....
차를 멈추고 전화기의 카메라를 하늘에 들이댔다. 다른 건 몰라도 전화기에 카메라의 기능이 있으니 이런건 참 좋다. 지나다가 그냥 부담없이 찍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여름 날은 정녕 잊지 못할 것 같다.
일을 보러가다가 하늘이 참 이뻐서 또...멀리 보이는 구름이 참...
아마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여름 날이 될 것이다....
나에겐 지극히 사랑스러운 하루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