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댓글을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이지 싶다. 처음 치고는 그 센스가 너무나도 기똥차서 기록해둔다. 아, 물론 요즘 같이 추운 혹한의 겨울 날에 마포에 가서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진이 어쩌다가 내게 얻어걸린 것 뿐이고, 지금쯤이면 이래저래 전국민 다수가 이미 접해본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에게까지 올 정도면 말 다했지 뭔가. 


그나저나
이 사진을 올리면 욕을 얼마나 얻어먹을까 하고 국힘 최근 지지율을 검색해봤다. 지지율이 곧 내게 날아오는 욕설 혹은 돌팔매 지수와 정비례 할테니 말이다. 12월 29일, 리얼미터가 지지율을 발표했다. 국힘의 지지율은 35.7%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기사). 반면, 같은 날짜에 발표된 여론조사의 다른 결과가 눈에 띈다.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탯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은 국힘 20% 라고 발표했다. 이 엄청난 지지율의 차이가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여하튼 명사장이라는 자가 있는데, 그 작자는 여론 조사 조작의 달인이라고 한다. 여론 조사 결과를 맘대로 수차례 조작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명사장이라는 자는 자신이 조작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자에게 제공했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 불리했던 지지율을 뒤엎고 누군가가 경선에서 이겼다는 소문이 파다 했다. 그 후로 나는 여론 조사를 조작해 사기를 치는 자가 명사장 혼자이겠나 싶어서 여론조사도 이제는 믿을게 못되는구나 생각했다. 앞으로도 크게 믿을 것 같지는 않다. 더구나 이토록 큰 격차를 보여주는 지지율 조사 발표라니!!! 





어째거나 믿든 안믿든 언론 발표 대로라면 국힘의 지지율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도 하락했지 싶다. (국힘 지지자들은 그럴 것이다. 햐~ 그걸 믿냐? 이런 여지를 남긴 여론 조사 기관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국힘 지지율 빠진 비율이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간 것도 아닌듯하다. 어째거나 혹여라도 이 글을 클릭하는 알라딘 하시는 분들의 최소 20%~35% 이상이 내게 쌍 욕을 시전 할 것은 불보듯 뻔 하다. 지금 장난하냐? 이러면서 말이다.


예상되는 바가지로 쎈 욕설들은,

1. 아침 댓바람부터 차트랑 e-shecki 이거 뭐야, 재수없게!!

2. 아니, 차트랑, 아침부터 처 돌았나!!

3. 차트랑, 이런 mi-췬!!!

4. 아니 이거! 아침부터 빡이 치네 진짜~!! 
(어떤 분의 글 제목, '빡이 친다' 에서 착안)


[[ 알라딘에서 이렇게 욕설을써도 되는가? 절대 안된다. 다만 스토리 전개상 어쩔 수  없을 뿐 ㅠ 욕설은 삶의 환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므로 더 이상은 생략한다. ]]


어째거나 이 글을 보고 내게 욕을 쎄게 하는 사람들이 최소 20%는 넘는다는 등식이 성립하겠다. 내게 짱돌을 집어던지는 사람의 비율이라해도 마찬가지. 뭐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내게 한다 해도 그건 그들의 자유이니 존중한다. 그러니 욕을 많이들 해주시라. 입에 담지 못할 욕은 본인에게 도파민을 작동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니 썩 괜찮은 카타르시스 욕설 보시(布施)가 아니겠는가.




[[ 걸을 때 듣는 노래인데 요즘 최고로 잘나가는 곡 이라고 한다. 앞으로 알라딘에서 욕설과는 good goodbye  할것이다. 그런데...  시작하는 가사는 분명 김소월 진달래꽃 삘이 나는데 계속 듣다보면 마치 남친을 등 떠밀어 내며 이제 나좀 자유롭게 내버려줄래? 내게서 좀 나가 떨어져줘!! 땅을 치고 후회할 일같은 건 생각지도마!!  가사와는 정 반대 삘이 나는 노래다. ]]


정말 나쁜 놈은 욕할 가치도 없는 놈이라고들 한다. 진짜인지 나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째거나 나는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되는 놈 쯤은 되는, 아주 약간의, 진짜로 약간의, 욕을 해줄 가치가 그나마 있는 놈이라고 생각하겠다.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이 욕설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었다. 욕설을 내뱉으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재밋는 사실은, 욕설은 그 사회 환경을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것이다. 저질 지수가 높은 욕설을 사용하는 사회일 수록 생활 환경이 그만큼 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살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조선의 욕설보다 더 거칠고 저질스런 욕설을 들어보지 못했다. 미국식 욕설을 대다수가 알고 있지만 어디 우리의 욕설과 비교가 될만 하던가? 욕설로 치면 조선 땅의 욕설이 세계 1등하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욕설 대회를 열어봐야만 알수 있는게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조선의 욕설만 동원해도 가뿐히 금메달 감이니 말이다. 한글이라는 우리 언어가 지극히 아름다운 만큼, 욕설도 정말 극도로 저질스럽다.



조선의 그 험악한 욕설로 판단하건대 조선땅에서 살던 백성들의 삶은 때로 지옥보다 더 나빴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조선의 역사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터질듯 빡이 치는 이유도 그것이다. 역사서를 읽을 때마다 욕설 시전하며 읽은 기억이 있다. 조선 후기사와 근 현대사는 차마 눈 뜨고 읽을 수 없는 대목들이 허다하다. 그러니 백성들의 입에서 고운 말이 나왔겠는가? 조선 백성들의 지극히 고단해던 삶을 생각만해도 빡이 치네 아놔~!

 

[[ 제 3부 수심에 쌓여, 에는 '애절양'이라는 시가 실려있다. '애절양'은 어느 조선 백성의 너무나도 고단한 삶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마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단적으로 빡이 치는, 당시 있었던 사실을 정다산이 시로 쓴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기 조선은 나라가 아니었다... 백성들의 피를 뽑아 먹는 흡혈귀와 다를 바가 없는 구조적 시스템의 사회었으니 말이다 ]]  
  


그러니 내게 쎈 욕설을 한다면 그 삶이 그만큼 퍽퍽할 것이라 여기며 그 욕설을 달게 받으며 이해할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욕설을 하고 싶은 분은 댓글로 마구 욕을 해주셔도 좋다. 조용히 넘어갈 자신 있으니 말이다. 단, 국힘의 유료 권리 당원 되시는 분들에게만 욕설을 허용하겠다. 진정한 지지자라면 권리 당원이 아니겠는가. 진정한 정치 참여 국민인 국힘의 권리 당원되시는 분들은 차트랑에게 욕설을 퍼부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행여, 나는 평소 진보당 지지자인데 이번 만 살짝 국힘지지자 될래요 하고 욕하고 도망가시면 안되시겠다.


어째거나
이런 기회는 이번 딱 한번 뿐이다. 엉뚱한 때에 댓글로 욕설을 하면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 말이다. 그럼 이 책을 읽어는 봤냐? 물론 읽어봤다. 지금 쯤이면 어떤 집 아궁이에서 불쏘시개로 불타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읽고 나서 분리수거 했으니까!  근데 하... 이 책과 관련한 글을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분리수거 하기 전에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걸 급 후회가 밀려온다. 하여간 일이란 어찌될지 알 수 가 없다 진짜!


여하튼
욕설을 이해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천드린다. 욕설에 관한한 최고의 책이니 말이다.


차트랑 e-she-bul 느 mi,  처 돌았나, 추천할걸 추천해라 차트랑!!
추천할게 없어 욕설을 추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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