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시사인) 제865호 : 2024.04.16 - 세월호 10주기 특별호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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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특별호이다. 사고가 일어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아직도 그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난다. 세월호와 연관되었던 이들의 인터뷰가 죽 나온다. 아직도 눈물 바람을 하며 읽었다. 산다는 건 무언지 뒤돌아 보게 된다.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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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4-04-16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먼 곳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바쁘게 사는지라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별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세월호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아들의 나이가 마침 딱 그 때
세월호와 함께 수장된 아이들과 같은 나이라서
전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안타까움과 분노로 저절로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고나서도 10주기가 되도록 여전히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회,
그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을 겪었던 아이들이 나이 먹어
청년이 되니 또 다시 길거리에서 압사, 떼죽음을 당하는 사회,
21세기 잘 길러놓은 아들을 국민의 신성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보내놓으면 아직도 여전히 시신으로 돌아올 위험이 농후한 사회,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이러한 일들이
너무나 쉽게 잊혀지고 덮혀지는 사회.
언제나 그리워하고 또 돌아가고 싶은 모국이라서
이런일들이 너무 슬픕니다.

blueyonder 2024-04-16 15:43   좋아요 1 | URL
참으로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저도 이 사회의 일원이니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계시면 더 애국자가 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음 번 한국 오셨을 때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