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개미, 나무를 읽은 후 오랫만에 베르베르의 책을 읽었다. 우주여행 이야기라길래 내가 좋아하는 SF의 재미라도 맛 볼겸 해서 읽었는데... 결론적으로 이 책은 어떤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냥 재미로 상상력을 풍부히 할 겸 시간 때우기로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고등학생 논술대비 정도로 딱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생각할 거리를 좀 주는 정도... 이야기는 술술 읽히지만 '베르베르적'으로 약간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든다고 할까.

특히 이 책을 SF라고 보기 어려운 점은 비과학적인 점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간단한 것만 지적해보면 우주선이 엄청난 속도로 가속되는데 왜 가속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중력(잡아당기는 힘)은 작용하지 않는가? 또, 가속도를 한번 직접 계산해 보라. 눈이 휘둥그래진다. 그 외에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다른 것들이 눈에 띄었다. 한번 찾아보시라~

그저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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