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에 개봉했던, 물리학자들의 영화, <오펜하이머>. 여러 메시지가 있지만, 내게 아직도 악몽을 선사하는 장면은 오펜하이머가 보안위원회에서 증언하다가 연인이었던 진과 의자에 발가벗겨진 채 앉아 있는 부분이다. 개인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가 어디까지 개인의 자유를 침범할 수 있는가. 인간이 만들어낸 국가라는 개념이 어떻게 존재하며 개인에게 촉수를 뻗치는가. 다른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한 개인의 사생활은 침해되어도 괜찮은가. 놀란 감독은 이 자극적 장면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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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8: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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