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5).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아르헨티나의 작가이다. 민음사 간 <알레프>는 그의 단편소설 17편('알레프'란 제목의 소설이 제일 마지막이다)을 모은 것으로서, 원저는 1949년 처음 출간됐다.


죽지 않음, 죽음, 평행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세계관, 또는 순환론적 세계관, 인간이 결국 (신 앞에선) '하나'라는 생각 등등이 환상의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책의 절반 조금 못 미치게 읽었는데, (각주脚註의 설명을 보면) 실제 역사적 인물과 그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들이 마구 섞여 등장한다.


영원보다는 난 순환에 더 마음이 끌린다. 우리 삶은 끝나는 것 같아도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주적으로도 그렇다고 난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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