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 즐거운 과학 탐험 5
라이너 슐타이스 지음, 유영미 옮김, 김명호 그림, 하경자 감수 /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지구촌은 이상기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생각지도 않는 재난을 겪고 있답니다.

우리 나라만 하더라도 경상도 내륙에서는 1시간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연상하게 하는 상황이 생겼지만, 같은 시각 제주도에서는 33도를 넘는 무더위로 사람들이 바다에서 피서를 즐긴다고 합니다.

이토록 날씨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과연 날씨는 어떤 현상이고,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일까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즐거운 지식탐험> 시리즈에 『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라는 책은 날씨에 관해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저자 라이너 슐타이스는 기상학자이면서 오스트리아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기예보와 편집, 아나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에 관한 지식은 아주 정확하죠, 더구나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독자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책이랍니다.

날씨는 과학과도 연결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를 읽어두면 아주 유용하게 과학 시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는 날씨의 기본인 구름의 생성부터 좀 더 복잡하게 변하는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날씨는 사람들의 생활과도 무척 연관성이 많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몇 개 소개하자면요.. 

아프리카 남서쪽에 사는 코이산족은 나미브사막에 살고 있습니다. 1년에 20mm 정도 밖에 비가 오지 않아 1년 내내 물이 모자르죠. 하지만, 코이산족은 안개가 자주 끼는 것을 이용해서 물을 얻는다고 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130L의 물을 얻는다네요. 비보다 안개로 더 많은 물을 얻는 코이산족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무섭게 내리치는 번개를 본 적이 있죠? 하지만, 자세히 연구를 한 결과를 보면 우주 쪽으로 확산하는 번개도 있답니다. 구름에서 80~100킬로미터까지 이르는 번개라고 하네요.

1940년 개통된 세계 최대의 현수교 타코마는 바람이 불면 다리가 흔들리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하지만, 바람때문에 유명했던 이 다리는 결국 바람 때문에 무너졌다고 합니다.

이토록 날씨는 눈에 보이는 현상뿐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도 무척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날씨에 대해 연구하고 예측하는 것은 사람들의 당연한 숙제입니다.

 

『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의 1부 '눈에 보이는 날씨 현상'에서는 구름, 비, 눈, 바람, 천둥번개 같은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하는 기상 현상과 그 현상이 나타나는 원리에 대해 탐구하게 되구요, 2부 '날씨 예보 어떻게 할까?'에서는 기온, 습도, 풍향, 기압 같은 일기예보에 필요한 기상 요소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3부 '다양한 기후, 변하는 기후'에서는 지구 여러 곳의 다양한 기후를 소개하고, 기후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생각 해보아요.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것으로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 그 현상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까지 두루두루 살피는 과학적인 지식탐험을 도와주는 『날씨 구름에서 엘니뇨까지』를 통해 아주아주 똑똑한 어린이 독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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