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모트 박사 팍스 선장 4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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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에서 자유롭운 모험을 펼치는 해적은 아이들의 꿈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이다. 소설속에서 만나는 해적은 아주 나쁜 해적도 있지만, 정의를 위해, 그리고 모험과 우정을 위해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멋있는 해적도 있다.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팍스 선장 시리즈>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해적시리즈 소설이다.

'이탈리아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책이다. <토피모트 박사>는 <팍스 선장 시리즈>의 4편이다. 팍스 선장은 자신의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잊혀진 섬으로 항해중이다. 해적이라는 타이틀처럼.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한 과정이 그리 쉽지 않는 해적의 운명처럼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3권에서 리키 랫과 겪은 알카트래스 감옥에서의 모험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4권에서는 사이코 과학자 토피모트를 만나게 된다.

팍스 선장 일행은 너무너무 순조로운 항해를 한다. 그 와중에 새로운 것만 갖고 싶어하는 엘가트 백작을 만나 오랫만에 배불리 먹고 많은 보물을 갖게 됩니다. 이젠 무사히 항해를 하나 싶었지만 해적들의 운명이 그렇게 간단하게 끝나면 섭섭하겠지??

먹고 마시는 와중에 어이없이 토피모트에게 잡힌 해적 일당.

'해양 생쥐 생물학'을 가르쳤던 유명한 과학자가 그 천재적인 과학기술을 엉뚱한 실험에 쏟고 있다니..해적일당은 어떻게 빠져 나올까??

전편을 읽었던 독자라면 팍스 선장의 배에 함께 있는 허리가 꼬부라진 의사 할머니를 기억하길 바란다. 아마도 이 위기에서 구해줄 그 무엇을 알고 있지 않을까?

 

<팍스 선장 시리즈>는

1)안개섬의 해적들

2)일곱 개 바다의 유령

3)지하 괴물

4)토피모트 박사

5)카멜레온호 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권을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다.

또한 이탈리아 어린이 도서를 읽게 된다는 기회도 참 새로운 것 같다.

 

드넓은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팍스 선장 일당..그들은 미지의 비밀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우정 또한 갖고 있는 해적이다. 어린이 독자들이 모험심에 대한 공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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