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1 - 선생님으로 변신
이안 본 지음, 김선희 옮김, 재닌 도슨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마법은 어린이들의 멋진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상상력의 도구입니다.

가느다란 마법지팡이는 신데렐라는 멋진 공주로 변신 시키기도 하고, "익스펙토 페트로눔!!"을 외치는 해리포터의 명령으로 디멘토를 물리치기도 하죠.

 긴장된 순간을 행복으로 바꾸고, 두려움의 순간을 용기있는 자의 시간으로 만드는 마법 지팡이는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은 갖고 싶은 비밀스런 도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마법의 지팡이가 꼭 지팡이어야만 하는걸까요? 우리가 늘 갖고 다니는 어떤 물건이 마법의 물건이라는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바로 올해 8살이 되는 필리가 갖고 있는 원더펜눈여겨 보시면 된답니다.

생일선물로 원더펜을 선물 받았지만 필리는 그것이 갖고 있는 멋진 비밀을 잘 모릅니다. 필리를 위한 단 하나만 있는 원더펜을 아빠가 만들어주셨기에 받기는 했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하답니다.

바쁜 아침에 무엇인가 더 말을 해주려고 하는 아빠를 뒤로 하고 학교로 간 필리는 생일이라고 하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날의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생일이라고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요?? 생일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서일까요??

어째 필리의 얼굴이 시무룩하게 느껴집니다.

 

아빠가 사랑하는 딸아이의 선물을 평범하게 준비했을까요?? 여기서부터는 어린이 여러분의 상상력을 무조건 동원해야 합니다.

원더펜..펜이 하는 일이 무엇이죠?? 이것은 비밀입니다. 원더펜을 가진 필리의 비밀을 쉽게 알려주면 마법의 멋진 모습이 휘리릭 날아가 버릴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릴 때 늘 상상력이 풍부했던 작가 이안 본은 독특한 생각과 재미있는 글로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답니다.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은 재미있고 기발한 책 내용도 무척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책 속의 글씨와 그림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마법을 보는 듯 하답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원더펜은 멋지게 반짝거리고 있어요. 그 모습 그대로 보여지는 글 역시 참으로 재미있게 꾸며놨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좋은책 어린이>에서는 시리즈로 이야기책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은 정말 멋진 책이예요.

예쁘다고 말할 수도 있고, 멋지게 그려졌다고 말할 수도 있는 책이랍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원더펜의 능력을 알아차리게 된 필리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요??
아주 무서운 선생님으로 되어 있을까요?? 아니면 더 어린 저학년의 학생으로 변했을까요??

아니면 멋진 선배들처럼 고학년의 필리가 되었을까요??

이것은 여러분들의 상상으로 그려보길 바랍니다.

 

아주 재미있는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밝은 색채감의 삽입 그림이 예뻐서 오히려 아이들보다 엄마가 먼저 차지하고 읽었던 책이랍니다.

2권으로 이어지는 필리와 원더펜의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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