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의 원칙에 반대하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하여 취해야 할 방침

14. 논증에 의하여 공리의 원칙의 타당함을 논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략). 이런 경우에 그가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결정하는 것이 고민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그로 하여금 다음의 단계를 밟게 하자. (후략).

[전략]

(3) 만약 그런 원칙이 있다면, 스스로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원칙이 정말로 다르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원칙인지 아니면 그저 말뿐인 원칙, 즉 실제로는 자신의 근거 없는 감정에서 나온 주장을 표명하는 문구가 아닌지 스스로 묻고 납득하게 하라. (후략). - P56

(8) 만약 그가 문제를 무마하기 위하여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원칙을 채용하고 부분적으로는 공리의 원칙을 채용하길 바란다면, 그는 공리의 원칙을 어디까지 채용할 것인가? 스스로 말하게 하라. - P57

(9) 그가 어디서 멈출지를 스스로 결정했을 때, 그는 공리의 원칙을 거기까지 채용한 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것인가? 그리고 어째서 이 원칙을 그 이상 채용하지 않는 것인가? 스스로 묻게 하라. - P58

제2장

공리의 원칙을 거스르는 원칙들에 대하여공리의 원칙 이외의 다른 모든 원칙은 잘못된 원칙이다

1. (전략), 즉 그 원칙의 명령이 어떤 점에서든 공리의 원칙이 명령하는 바와 다르다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 그 원칙을 진술하는 것이 곧 그 원칙을 논박하는 일인 셈이다. - P59

금욕주의 원칙이란 무엇인가

3. 금욕주의 원칙이란 공리의 원칙과 (중략). 그러나 공리의 원칙과는 정반대의 방식이다. 행동들이 그의 행복을 감소시키는 경우에만 그것들을 승인하고, 그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경우에는 그것들을 불승인한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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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이익이란 무엇인가

4. 공동체의 이익은 도덕 용어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일반적 표현에 속한다. 이 용어가 종종 의미를 잃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면, 그 의미는 이렇다. 공동체는말하자면 가공의 조직체로서, 그 구성원으로 간주되는 개인들로이루어진다. 그렇다면 공동체의 이익이란 무엇인가? 그것을 구성하는 여러 구성원들의 이익의 총합이다. - P50

공리의 원칙에 일치하는 정부 정책은 무엇인가

7. 정부의 정책은 (특정 개인 혹은 개인들에 의하여 수행되는 특수한 종류의 행동일 뿐이다) 그것이 공동체의 행복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감소시키는 경향보다 더 클 경우, 공리의 원칙에 일치한다거나 이원칙에 의하여 명령된다고 말할 수 있다. - P51

해야함과 해서는 안 됨, 옳고 그름 등을 이해하는 방법

10. 공리의 원칙에 일치하는 행동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이 항상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이라고 말하거나 적어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중략). 이렇게 해석할 경우에만 당위, 옳음, 그름과 이러한 종류의 다른 낱말들에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낱말들은 아무 의미도 갖지 않는다. - P52

그러나 지금까지 공리의 원칙을 시종일관 따른 적이 없다

12. 인생의 많은 경우 혹은 대부분을 이 원칙에 따르지 않았던 인간이 과거나 현재에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 아무리 멍청하고 외고집이라 해도 말이다. 인간 구조의 자연적 구성에 의하여 생애 대부분의 경우에 인간은 생각 없이 이 원칙을 받아들인다. (중략). 원칙에서든 실천에서든, 옳은 길로든 틀린 길로든 인간의 모든 자질가운데 가장 모자란 것이 일관성이다. - P53

공리의 원칙과 시종일관 싸울 수는 없다

13. 어떤 사람이 공리의 원칙에 저항할 경우,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그것은 바로 이 원칙 자체에서 도출된 이유 때문이다.⁴
(후략).

4)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공리의 원칙은 위험한 원칙이다. 어떤경우에는 그것을 염두에 두는 것조차 위험하다." 이것은 공리를 염두에 두는 것은 공리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요컨대 공리를 염두에 두는 것은 공리를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1822년 7월, 저자가 추가한 내용.
(후략).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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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전략). 그것은 곧 폐쇄하기로 되어 있지만 스웨덴 전력의 10% 이상을 공급하는 원자력 발전소이다. 이 발전소는 1980년 국민투표를 통해 스웨덴에 있는 다른 11개 원자력 발전소와 함께 2010년까지 영구히 폐쇄될 예정이다.¹ (중략).
스웨덴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스푀 근처에 거대한 지하 실험 시설을 건설하였다.²

1) (옮긴이) 스웨덴 국민은 미국 스리마일 섬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노심용융사고가 발생한 이듬해인 1980년에 국민투표를 하고 모든 원전을 2010년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스웨덴은 현재 1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서 전체 전기 생산량의 절반 가량(2005년의 경우, 45%)의 전기를 얻고 있다. 스웨덴의 원자력 발전소 폐지 계획에 따라 바세벡 1호기는 1999년 11월 30일에, 바세벡 2호기는 2005년 5월 31일 영구 폐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스웨덴은 1997년 원전을 대체할 만한 대규모 에너지원을 찾지 못해 2010년의 원전폐지 시한을 폐기했다.
2) 스웨덴의 애스푀 근처 지하에 1990년부터 1994년 사이에 건설된 ÄHRL(ÄspöHard RockLaboratory)는 화강암을 뚫어 만든 4,000m의 사과 450m의 입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스웨덴 핵연료 폐기물관리회사(SKB)가 관리하고 있다. - P11

한편 그들이 그런 일을 하는 동안 예테보리대학의 페데르센(Karsten Pedersen)은 물속에 사는 미생물 시료를 채취했다. 그는 다양한 세균 종들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무산소성³이거나 산소가 적은 곳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3) (옮긴이) 무산소성(anaerobic)은 혐기성이라고도 함. 무산소성 생물은 기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기체 중 산소를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무산소성이라고 번역함. - P12

페데르센은 지구 지각 깊숙한 이곳에서 생명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 P13

많은 과학자는 페데르센처럼 생명이 그런 조용한 지하 세계 깊숙한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당신이 이 책을 통해 그토록 어둡고 단순한 곳은 생명이 시작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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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공리의 원칙에 대하여

고통과 쾌락에 지배당하는 인류

1. (전략). 이 두 주인들에 대한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우리의 온갖 노력은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종속되어있음을 증명하고 확인시켜줄 뿐이다.  - P47

공리의 원칙이란 무엇인가

2. 공리의 원칙은 이 책의 토대이다. - P48

공리의 원칙²은 이해 당사자의 행복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혹은 달리 말해서 그의 행복을 증진하거나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향에 따라서 각각의 행동을 승인하거나 불승인하는 원칙을 의미한다.

2) 원칙(principle)이란 낱말은 라틴어 principium에서 나왔다. 이는 ‘첫째(first)‘ 혹은 ‘주요(chief)‘를 뜻하는 primus와 mancipium 혹은 municipium에서처럼 ‘취득하다(to take)‘라는 뜻을 가진 capio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용어인 cipium이 합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auceps, forceps, 그리고 기타 몇몇 용어들이 후자의용법과 유사하다. 원칙은 매우 모호하고 광범위한 의미를 지닌 용어이다. 이용어는 어떤 일련의 작용들의 토대나 시작이 된다고 간주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어떤 경우에는 물질적 작용을 가리키나, 지금의 경우에는 정신적 작용의 연쇄를 가리킨다. 여기서 논하는 원칙이란 마음의 움직임, 즉 감정에 대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승인(approbation)의 감정은 어떤 행동에 적용될 때 그 행동에 부여되는 승인이나 불승인(disapprobation)의 판단을 좌우함에 틀림없는 그 행동의성질, 즉 그 행동의 공리에 대하여 인정하는 감정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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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맞은쪽에 표시된 것처럼, 다음에 나오는 글은 오래전인 1780년에 인쇄되었다. 이 글을 쓰면서 따랐던 계획은 지금의 책 제목처럼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 P9

이 책의 본문은 당시에 내가 갖고 있던 견해의 범위 안에서 완성되었다. - P9

도덕의 원칙에 대한 서론으로서 이 책은 쾌락, 고통, 동기, 성향등의 용어가 의미하는 광범위한 관념들에 대한 분석을 포함했어야한다.  - P12

또한 입법 일반의 원칙에 대한 서론으로서 이 책은 특히 형사적 부문에만 적용될 수 있는 문제들보다는 차라리 민사적 부문에만 속하는 문제들을 포함했어야 한다. 전자는 후자가 제안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일 뿐이다. - P13

게다가 위법 행위의 분류와 위법 행위에 속하는 기타 모든 것들에 대한 고찰이 형벌에 대한 고찰에 선행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형벌 관념은 위법 행위 관념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 P13

만약 나에게 시간 및 다른 모든 필요한 조건을 무제한으로 끌어낼 능력이 있었다면, 나는 전체가 완결될 때까지 각 부분의 출판을미루길 바랐을 것이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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