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exualité. 19세기 초에 등장한 낱말로서 처음에는 "생물학적으로 유성(性)인 것"의 특징을 의미했다. (중략). 그러므로 성적 본능의 만족이라는 관념과 관련해서만 의미를 띨 뿐인 용어이다. 로베르 사전에 의하면 "성적 본능의 만족과 관련된 모든 행동"으로 풀이되어 있다. 즉, 성적 쾌락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행동 전체를 뜻한다. - P25
sexualité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라이히와 마르쿠제의 "성의 해방" (libération sexuelle)에 힘입어 폭넓은 사회적 의미를 띠게 되는데, 푸코는 이 용어에서 그러한 억압이나 해방의 개념들보다는 오히려 "섹스"에 관한 앎의 의지 자체 또는 그러한 의지의 이면에 작용하는 권력의 전략을 읽어내려고 한다. - P25
17세기 초까지만 해도 어떤 솔직한 태도가 널리 퍼져 있었다고들 한다. 실천은 은밀하지 않았고, 말은 지나친 망설임 없이 행해졌으며, 사물은 지나치게 가장되지 않았을 뿐더러, 부정(不貞)은 관용적이고 무람없는 방식으로 다루어졌다. (중략). 이러한 대낮에 짧은 황혼이 이어졌을 것이고 급기야 빅토리아 여왕1 시대의 부르주아지의 단조로운 밤이 다가왔을 것이다. 그때 성은 은밀하게 유폐된다. 성의 거처가 바뀐다. 부부중심의 가족이 성을 몰수한다. 그리고 성을 진지한 생식기능으로 완전히 흡수해버린다. - P26
2) *sexe. "자르다, 나누다"라는 뜻의 라틴어 secare의 명사형 sexus가 어원인 이 낱말은 기본적으로 "성별"이나 "남녀의 차이"를 의미한다. (중략). 그러므로 분명하게 성별, 성장, 성기의 의미일 경우를 제외하면 "성"이라고 옮기는 것이 타당할 터이지만, 그럴 경우에는sexualité와 구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럴 경우에도 성별, 성징, 성기, (남자에게는 여자 또는 (여자에게는) 남자의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므로, 이 책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섹스"라고 음역했다. 그렇다고 해서 "성행위"라는 속어적인 의미를 띠는 것은 아닌데, 이 책에서 그런 의미로는 분명히 acte sexuel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 P26
생식기능에 부합하지 않거나 생식기능에 의해 변형되지 않는 것은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³ 더 이상 목소리도 없다. 내몰리고 거부되며 침묵으로 귀착한다.
3) *원문은 n‘a plus ni feu ni loi로 되어 있는데, 문맥상 loi는 lieu의 오자일지 모른다. 그러면 ‘집도 절도 없다‘는 의미가 되어 문맥에 들어맞는다. 또는 feu가 foi의 오자일지도 모르는데, 이 경우에는 ‘반종교적이고 비도덕적이다‘라는 의미가 된다. - P27
예컨대 어린이는 누구나 잘 알다시피 성별이 없는데, 어린이에게 섹스를 금하는 이유, 어린이가 섹스에 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유, 어린이가 섹스를 과시할 개연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건 언제나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이유, 전반적으로 침묵을 집요하게 강요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P27
우리는 성의 역사를 본질적으로 증대하는 억압의 연대기로 해석해야 할 그 오랜 두 세기로부터 해방된 것일까? 그다지 해방되지 않았다는 말이 여전히 들려온다. - P28
6) *sexologie. 1973년 프랑스에서 "임상 성의학 협회의 창설로 공식화된 분야. "섹스"에 관한 전통적 담론 (예컨대 병리학적이고 도덕적인 관점에서 씌어진 크라프트 에빙의 저서)과 결별하고 "성"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태도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성이 사회적 실체로 대두될 때에야 구체적인 형태를 띠게 된다. - P29
근대에 이르러 섹스가 억압되었다는 그러한 담론은 분명히 지속되고 있다. 아마 취급하기가 쉽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담론은 진지한 역사적, 정치적 보증에 의해 보호되고, 수백 년에 걸친 대담하고 자유로운 표현의 시기에 뒤이어 17세기에 억압의 시대가 출현하게 되면서 자본주의의 발전과 일치되기에 이른다. 즉, 그것은 부르주아 질서와 일체가 되었던 것 같다. - P29
노동력이 조직적으로 착취되는 시대에노동력의 재생산을 허용하는 최소한으로 한정된 쾌락 이외의 다른 쾌락 때문에 노동력이 허비되는 것을 용인할 수 있었을까? - P29
섹스가 억압당한다면, 다시 말해서 금지, 비실재, 침묵에 귀착할 수밖에 없다면, 섹스에 관해 말하고 섹스의 억압에 관해 말한다는 사실만이 결연한 위반의 태도 같은 것을 내포한다. - P30
최초의 인구통계학자들과 19세기의 정신의학자들은 섹스를 환기할 필요가 있을 때, 몹시 저급하고 그토록 쓸데없는 주제에 독자의관심을 붙잡아두는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우리는 수십 년 전부터 섹스에 관해 이야기할 때 거의 언제나 약간 당당한 태도, 즉 기존의 질서에 도전한다는 의식, 스스로 전복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을표시하는 어조, 현재의 악을 몰아내고 미래의 빛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미래를 불러들이려는 열정을 내보인다. - P30
그러나 나에게 우리의 시대에 실재하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더 본질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은 섹스, 진실의 계시, 세계의 근본 원리의 전복(顚覆), 새로운 날의 도래에 대한 예고, 어떤 지고한 행복의 약속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담론이다. - P31
내가 일련의 역사적 분석을 설정하고자 하는 곳은 바로 이와 같은 지점인데, 이 책은 그러한 분석의 서론 겸 최초의 개관 같은 것, 즉 역사적으로 의미심장한 몇몇 시점의 조사와 몇 가지 이론적 문제의 개괄적 설명이다. - P32
(전략), 섹스가 부정된다고 단언하고 우리가 섹스를 감춘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섹스를 침묵으로 몰아간다고 말하기에 이르렀을까? - P32
섹스의 죄악적 본질로부터 우리를 해방하는 것이라고 주장되면서도, 바로 그러한 잘못된 본질을 상상하고 그러한 믿음에서 파멸적 결과를 끌어내는 데 있을 커다란 역사적 과오로 우리를 짓누르는 그러한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 P33
오늘날 그토록 많은 사람이 이러한 억압의 실재를 확언하는 것은 억압이 역사적으로 명백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또한 그들이 그토록 오래전부터 그토록 자주 억압에 관해 말하는 것은 억압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그저 비난만으로는 우리가 억압에서 해방될 수없을 정도로 가혹하게 억압이 섹스를 짓누르기 때문이라고 누구나 나에게 말할 것이고, 그런 만큼 우리의 작업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 P33
그런데 내가 ‘억압의 가설"이라고 부르게 될 것과 관련하여 세 가지 주목할 만한 의혹이 생겨날 수 있다. - P33
첫 번째 의혹. 섹스의 억압은 정말로 자명한 역사적 사실일까? (중략). 두 번째 의혹. 권력의 역학, 특히 우리의 사회와 같은 사회에서 작용하는 권력의 역학은 요컨대 억압의 범주에 속하는 것일까? (중략). 끝으로 세 번째 의혹. 억압을 겨냥하는 비판적 담론은 그때까지 이의 없이 기능한 권력 메커니즘의 통로를 차단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억압"이라고 부르면서 비난하는(그리고 아마 왜곡할) 것과 동일한 역사적 망(網)의 일부분을 이루는 것일까? - P34
내가 억압의 가설에 대해 반론으로 내세우려고 하는 세 가지 의혹의 목적은 억압의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17세기 이래 근대 사회의 내부에서 섹스에 관해 행해진 담론의 전반적구조에 억압의 가설을 재위치시키는 것이다. - P34
섹스를 긍정하는가 부정하는가, 금기를 내세우는가 허용을 명확히 표명하는가, 섹스의 중요성을 인정하는가 섹스의 효력을부인하는가, 섹스를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는 말을 억제하는가 그렇지않은가를 아는 것이라기보다는, 섹스에 관해 말한다는 사실, 섹스에관해 말하는 사람, 섹스에 관해 말하는 장소와 관점, 섹스에 관해 말하기를 부추기고 섹스에 관해 말한 내용을 수집하며 유포시키는 여러제도, 요컨대 섹스에 관한 전반적 "담론현상"과 "담론화"를 고찰하는것이 (적어도 최초의 논의에서는) 요점이라는 사실은 이로부터 연유한다. - P35
이러한 맥락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나는 고전주의시대부터 섹스가 금지되거나 차단되거나 은폐되거나 무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 시기부터 섹스가 이전보다 덜 그랬다고 단언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섹스의 금지가 함정이라는것이 아니라, 섹스의 금기를 근대부터 섹스에 관해 말한 것의 역사가 씌어지기 시작하는 근본적이고 구성적인 요소로 만드는 것이 함정이라는 것이다. - P35
그런데 이러한 관점에서 행해진 처음의 대략적 검토는 16세기 말부터 섹스의 "담론화"가 제한의 과정을 따르지 않고 반대로 증대하는 선동의 메커니즘에 종속되었다는 것, 섹스에 대해 행사되는 권력의 기법은 엄격한 선별의 원칙이 아니라 반대로 다형적 성의 확산과확립이라는 원칙을 따랐다는 것, 그리고 앎의 의지가 요지부동의 금기앞에서 꺾이기는커녕 아마 많은 오류를 통해서일 터이지만 오히려 성의 과학을 구성하는 데 몰두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 P36
제2장 억압의 가설
1. 담론의 선동
17세기는 부르주아라고 불리는 사회에 고유하고 어쩌면 우리가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을 억압의 시대가 시작된 때이지 않을까. 아마 그때부터 섹스를 명명(命名)하는 것은 더 어렵고 더 값비싸게 되었을 것이다. - P37
이것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인된 어휘의 매우 엄밀한 순화가 일어났을지 모른다. 암시와 은유의 온전한 수사법이 체계화되었을지 모른다. - P38
반면에 담론과 담론의 영역이라는 차원에서는 현상이 거의 정반대이다. 섹스에 관한 담론, 이를테면 형식과 대상에 따라 서로 다른 특수한 담론은 끊임없이 확산되었다. - P38
그러나 요점은 권력 자체가 행사되는 장(場)에서 섹스에 관한 담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 P38
(전략). 그러나 용어는 잘 다듬어진다. 고백, 특히 육욕(慾)⁸에 대한 고백의 범위는 끊임없이 넓어진다.
8) *chair. 신성에 대해 인성(生), 정신에 대해 육신(肉身), 본능, 육체의 욕구, 정욕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데, 이 중에서 육체의 욕구라는 의미를 취해 ‘육욕‘으로 옮긴다. - P39
(전략). 즉, 모든 것이 이야기되어야 한다는것이다. 일종의 이중적 변화가 엿보이는데, 그것은 육욕을 모든 죄의뿌리로 만들고 육욕에 의한 행위 자체의 가장 중요한 계기를 욕망이라는, 그토록 파악하기도 표명하기도 어려운 장애 쪽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욕망은 가장 은밀한 형태로 인간에게 온통 해를 끼치는 악이기 때문이다. - P40
근대 서양에 매우 특유한 이와 같은 요청이 전반적 속박의 형태로 뚜렷이 부각되는 것은 아마 그때가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나는 전통적 고해성사가 요구한 것과 같은 의무, 즉 섹스에 관한 규범의 위반을고백할 의무에 관하여가 아니라, 영혼과 육체를 가로질러 섹스와 어떤 친화력을 갖는 무수한 쾌락, 감각, 사유의 상호작용에 관련될지 모르는 모든 것을 가능한 한 자주 말하는,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거의 무한한 책무에 관해 말하는 것이다. - P41
. 17세기는 섹스의 담론화를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규칙으로 만들었다. 사실, 섹스의 담론화는 극히 한정된 엘리트에게만 적용될 수밖에 없었고 일 년에 몇 번밖에 고해성사를 하러 가지 않는다수의 신자는 그토록 복잡한 규정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게되지만, 중요한 것은 아마 그러한 의무가 모든 선량한 기독교도에게 적어도 이상적 상황으로 굳어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 P41
17세기의 교서로부터 문학, 특히 "추잡스러운" 문학에서 섹스의 투영인 것까지 곧장 이어지는 선이 그어질 수 있을 것이다. - P42
이미 상당한 부분이 기독교의 교서와 더불어 형성된 근대적 성의 역사에 대해 이 익명의 영국 사람은 그의 여왕 폐하보다 더 중심적 구실을 할 인물일지 모른다. - P43
. 요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핵심은 300년 전부터 서양인이 섹스에 관해 모든 것을 말하려는 그러한 노력에 매달렸다는 것, (후략). - P44
섹스에 대한 검열? 검열보다는 오히려 담론, 즉 구조 자체로 인해 작동하고 효력을 갖는 점점 더 많은 담론을 섹스에 관해 산출하는 설비가 갖추어졌다. - P44
18세기 무렵에 이르면 섹스에 관해 말하라는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선동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섹스에 관한 일반적 이론의 형태가 아니라 분석, 상세한 결정, 분류, 명시의 형태, 계량적 또는 인과론적 탐구의 형태를 띤다. - P44
섹스는 심판 받을뿐만 아니라 관리된다. 섹스는 공권력의 소관이고, 관리의 절차를 요하며, 분석적 담론에 의해 다루어져야 한다. 18세기에 섹스는 "폴리스²⁰의 문제가 되지만, 당시에 이 낱말에 부여된 충만하고 강력한 의미, 즉 무질서의 억압이 아니라 집단적이거나 개인적 세력의 조직적 확대라는 의미를 띠게 된다.
20) *police. 오늘날은 통상적으로 ‘경찰‘이나 ‘치안‘의 의미를 갖지만, 17~18세기에는 ‘관리‘ 또는 ‘통치‘라는 더 넓은 의미를 띠었다. - P45
섹스에 대한 통치. 다시 말해서 엄격한 금지가아니라 유용하고 공적인 담론에 의해 섹스를 규제해야 할 필요. - P46
어린이의 섹스에 대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고전주의 시대는 어린이의 섹스를 은폐했는데, 어린이의 섹스는 《성의 이론에 관한 세편의 시론》²³이나 어린 한스²⁴의 불안 이후에야 그러한 은폐로부터가까스로 빠져 나왔다고 흔히들 말한다. 어린이와 어른, 제자와 선생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관행으로 존재한 언어의 "자유"가 사라질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23) *1905년에 출간된 프로이트의 저서이다. 24) *프로이트의 《5세 아동의 공포증 연구》(1909)에서 환자로 등장하는 어린이. - P47
오히려 담론의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기 시작한다. 섹스는 덜 이야기되지 않는다. 그러나 섹스가 다르게 이야기되고, 다른 사람들이 다른 관점에서 다른 효과를 얻기 위해 섹스를 말한다. - P48
교육제도에 의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섹스에 대대적으로 침묵이 강요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18세기부터 교육제도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섹스에 관한 담론의 형태를 세분화했고담론의 실행 지점을 확정했으며 내용을 체계화했을 뿐만 아니라 화자의 자격을 정했다. - P50
우리는 18세기나 19세기부터 섹스에 관한 담론을 산출하기 시작한 다른 많은 발원지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 P51
(전략). 즉, 이러한 두 가지 극단 사이에서섹스는 어쨌든 말해야 할, 다양하나 제각기 구속력을 갖는 담론의 장치에 따라 철저하게 말해야 할 것이 되었다. 섹스는 섬세한 속내 이야기이건 고압적 심문이건, 세련된 것이건 촌스러운 것이건 말해야 한다. - P53
18세기부터 섹스는 일종의 일반화된 담론의 격발(發)을 끊임없이유발했다. 그래서 권력 밖에서나 권력에 대항해서가 아니라, 권력이행사되는 바로 거기에서 권력행사의 수단으로서 섹스에 관한 그와 같은 담론이 증가했고, 도처에서 담론의 부양책, 청취와 기록의 장치, 관찰과 질문과 표명의 절차가 마련되었다. - P55
그런데 이 최초의 개관이 보여주는 것은 섹스에 관한 ‘유일한‘ 담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갖가지 제도에 소용되는 일련의 도구 전체에 의해 산출되는 다수의 담론이다. - P54
우리의 지난 세 세기를 특징짓는 것은 섹스를 숨기는 것에 대한 한결같은 근심이나 언어일반의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지나친 점잖음이라기보다는 섹스에 관해말하기 위해, 섹스에 관해 말하게 하기 위해, 섹스로부터 스스로에 관해 말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 위해, 섹스에 관해 이야기되는 것을듣고 기록하며 옮겨 적을 뿐만 아니라 재분배하기 위해 창안된 도구의 다양성과 폭넓은 분산이다. - P55
(전략), 규칙적으로 다시 나타나는그토록 많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섹스가 비밀에 싸여 있고 특히 섹스를 비밀에 싸인 상태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을까? - P55
섹스에 관해 말하도록 부추기는 모든 선동이 섹스의 비밀을 깨뜨리려고 하건, 말하는 방식 자체에 의해 섹스의 비밀이 막연히 지속되건 섹스의 비밀은 아마, 그 모든 선동의 자리를 결정하는 기본적 실체가 아닐 것이다. - P56
2. 성적 도착의 확립
가능한 반론. 즉 담론의 이러한 급증을, 마치 말하는 것이 별것 아닌 듯이, 섹스에 관해 말한다는 사실이 그 자체로 섹스에 관해 말하면서 섹스에 부과하는 절대적 요청의 형태들보다 더 중요한 듯이 그 저양적인 현상, 순수한 증가 같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 P57
이것이 과연 목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을 축소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하려고 애쓴 것은 아니다. 19세기와 우리의 시대는 오히려증가의 시대, 이를테면 성이 확산되고 성의 잡다한 형태가 강화되며 다양한 "성적 도착이 확립되는 시대였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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