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칼,
나라 요시토모
Yoshitomo Nara
b.1959

2000년대 초반 중국 미술이 반짝 주목받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아시아 미술을 대표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구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는 미술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큼 유명하고, 그들의 작품 또한 익숙할 겁니다. - P230

사실적인 그림에 익숙한 이들은 나라 요시토모뿐만 아니라 일본 작가들의 대중문화적 요소가 녹아 있는 그림들을 보면 당혹스러울 겁니다. - P230

아시아 미술시장의 제왕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은 2010년대부터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그림 속 소녀의 손에 칼은 보이지 않습니다. (중략).
(중략). 그는 2020년대에 들어선 이후에는 독보적으로 일본에서 가장 비싼 작가, 아시아에서도 라이벌이 없는 작가가 됐죠.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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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언어란
무엇인가?


01

내가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렇다고 내가 이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니다. - P41

구체적으로는 갈수록 모호해지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살펴볼것이다. ‘언어란 무엇인가?‘ ‘인간의 이해력이 지닌 한계는 무엇인가(만약에 있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공선은 어떤 것인가?‘ - P41

다시 언어로 돌아가면, 지난 2,500년 동안 많은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언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구하지 못했다. 나중에 몇 가지 중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겠지만, 공백으로 남아 있는 답을 채우는 것이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 P42

언어의 기본특성과 Iㅡ언어

언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밝히려고 애쓰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유다.  - P43

그 현대적 버전은 오늘날 인류 진화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자 중 한 명인 이안 태터설Ian Tattersall 이 보여준다. 지금까지 구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예전에는 진화와 관련된 증거들로 "우리가 나중에 어떤 모습일지 그 조짐을 일찌감치" 파악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 P44

 그렇다면 ‘언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우리 인간의 근대적인 모습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태터설은 이 느닷없고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마도 5만~10만년 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 내 어디쯤에서 벌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 P44

모든 언어는 계층적 구조를 갖는 표현들의 무한집합을 제공하며, 각각의 표현은 두 개의 접합면에서 해석이 된다. - P45

(전략).
그렇다면 최소한, 모든 언어에는 기본특성을 충족시키는 연산과정이 들어 있다. 그 결과 언어에 관한 이론은 그 자체로 생성적인 문법이며, 각각의 언어는 전문 용어로 I-언어라고 하는 것이 된다. 여기서 1‘는 내재적internal, 개인적individual, 내포적intentional이라는 뜻이다. - P45

‘약한 생성‘이라는 개념도 있다. 이미 만들어놓은 일련의 법칙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표현들을 가리킨다. 외재적 언어를 의미하는 ‘E-언어‘라는 개념도 있다. - P46

"언어는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활용을 수반한다"

예전에는 ‘언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이렇듯 기본 특성을 무시하는 애매한 답밖에 내놓지 못해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중략). 언어의 진화를 다룬 최신 연구들은 거의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우리는 언어가 소리와 의미를 연결시키는 모든 능력을 가리키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하부구조까지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이해한다."⁹

9 Dan Dediu and Stephen C. Levinson, "On the Antiquity of Language: The Reinterpre-tation of Neandertal Linguistic Capacities and Its Consequences," Frontiers in Psy-chology 4, no. 397 (2013): 1-17, doi:10.3389/fpsyg.2013.00397. - P48

훨씬 오래전, 근대 과학이 싹틀 무렵에도 다윈과 휘트니의 생각과 다소 유사한 구상이 엿보였다. 갈릴레오는 "종이 한 장에 적힌 20개글자를 다르게 배열함으로써 ... 자신의 깊은 생각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할 방법을 찾으려고 꿈꾸었던" 사람의 "숭고한 정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후략).¹⁰

10 갈릴레오 갈릴레이, 《대화: 천동설과 지동설 두 체계에 관하여Dialogue Concerning theTwo Chief World Systems》, "첫째 날의 대화" 끝부분.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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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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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본적으로 언어학에 대한 책을 읽은 뒤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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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이유

먼저 1장에서는 장 제목인 ‘언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이유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 P13

훔볼트Humboldt는 나중에 그것을 다음과 같이 아주 명료하게 표현했다.
"언어는 아주 독특하게도 끝이 없고 정말로 무한한 영역과 마주한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의 본질이다. 따라서 언어는 유한한 수단을 무한히 활용해야 하며, 언어와 사고를 일치시키는 능력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다."¹


서문

1 모든 참고문헌에 대해서는 인용문을 가져온 각장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촘스키는 언어와사고의 관계에 대해 과거에 비해서는 훨씬 밀접하다고 생각하지만, 훔볼트처럼 둘 사이가 일치할 정도로 강력한 관계라고 주장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촘스키가 언급하는 데카르트와 다윈도 그렇게까지 멀리 나아가지는 않았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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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인의 교육 문제는 결국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이끌어갈 것인가(자기 이해와 자기 지도)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 P12

다만 여기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지(ignorance)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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