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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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봉님의 전 책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고 읽고 나서 참 내용이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저자님이 알려주신 대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 책을 통해 투자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투자에 관한 책을 보면 내용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만> 책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내는 형식이라 쉽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요점들을 콕 집어서 설명해 주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투자에 대한 길잡이를 배울 수 있었다.

<돈의 시나리오>는 저자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방식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어떻게 투자해 왔는지 자신의 시나리오를 공개하는 내용이다.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도 상품과 시기가 균형을 이룰 때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이에게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라고 말한다. 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투자도 시작할 수 있다. 시장은 늘 열려있기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았다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돈의 시나리오'란 원하는 부를 얻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런 사람을 투자자라 부른다. 부를 이루기 위해 먼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기를 당부한다. 내가 행복해야 한다. 3퍼센트의 사람들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시간과 정성을 써야 한다.

돈의 시나리오를 짜기 위해 저자는 '지수'를 강조한다. 지수는 첫째, 실질적인 경기를 선행해서 대변한다. 지수가 올라가면 대한민국의 경제지표가 올라가고 실질적인 경제 상황도 함께 좋아진다. 둘째, 지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남이 좋다고 하는 정보가 아닌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수를 활용해야 한다. 셋째, 수치화되어 있다. 기준이 없으면 사람들이 말하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의 의미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수치화된 기준이 있다면 이 모호한 '싸게, 비싸게'의 의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줄 수 있다. 지수는 돈의 미래를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이다.

사이클은 반복된다. 반복되는 투자물의 사이클은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은 인간의 탐욕과 돈을 잃기 싫은 인간의 공포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 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실제 가치가 변한 것이 아닌 그 주식을 바라보는 사람의 욕망이 변해서이다.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투자 방법이 있다. 환경에 따라 성향에 따라 방법은 다르지만 공격적이든 보수적이든 일단 직접 해봐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안다. 꾸준히 성장하는 3퍼센트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만의 목표를 노트에 적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구체적으로 적고 사진도 붙여보면 좋다.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제대로 된 이정표가 있어야 어떻게 시나리오를 짜야 할지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한다. 나의 환경, 성향, 나이, 돈의 크기 등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투자실력과 성과를 만드는 힘은 자본의 크기가 아니다. 나만의 시나리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네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객관성: 내 가치관이나 생각을 배제하고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둘째, 논리성: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 시나리오를 말했을 때 최소한 80퍼센트 이상은 고객을 끄덕여야 한다. 셋째, 수익성: 수익률과 안전성은 언제나 반비례 그래프를 그린다. 그 반비례의 곡선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하여 변곡점을 찾아내야 한다. 넷째, 지속성: 특정 시기에만 쓸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닌 여러 가지를 조합해도 반복해서 써도 괜찮은 그런 시나리오.

그밖에 지수를 통해 자신만의 시나리오로 어떻게 투자를 해왔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어떤 종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지수를 통해 어떻게 주식 시장이 흘러왔는지 그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수치화하고 수익을 만들어내 지속적으로 그 시나리오대로 투자를 해나가고 있다. 물론 누구나 실패를 경험한다. 주식을 투자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위기는 온다. 또한 모든 수치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미리 만들어두고 상황에 따라 다른 대처법을 만들어 두었다면 그 위기를 조금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그대로 해나가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시나리오를 완성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투자를 할 거라면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환경부터 살펴보고 시나리오를 평가할 수 있는 네 가지를 기억하며 나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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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19 - 초등·중학교 사용설명서
서현경.조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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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해 진짜 학부모가 된다. 드디어 우리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아이도 두렵고 설레겠지만 나 또한 두렵고 설렌다.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아이의 역량을 잘 이끌어내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까?'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그저 기본적인 것들만 챙겨주면 되었지만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또 다른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고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인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늘 걱정이다.

<학부모 119>는 초등/ 중학교에 다니는 부모들을 위한 사용설명서다. 어쩌면 이제 갓 학교를 들어가는 학부모가 읽기에는 조금 빠를지도 모르겠지만 미리 알고 있다고 나쁠 것도 없고 미리 알고 있어야 그때마다 내가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았다. 인성, 체험, 독서, 학업, 글쓰기, 진로/진학 총 6가지의 역량을 나눠 파트별로 아이의 역량을 어떻게 키워줄지에 대해 배워봤다.

1장 인성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공부야 잘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하면 되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커서도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의 성격과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이의 성격, 심리적, 사회적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 아이가 부모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아이도 똑같은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것. 부모의 행동과 말을 아이는 따라 한다. 따라서 아이의 인성이 부모의 인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워본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친구관계(나도 이 문제를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한다. 내가 소속감에 있다는 것에 안정을 느끼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이려면 사회 정서적 문해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신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아이들은 감정이나 정서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감정관리를 잘하고 공감하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잘하고 동기부여를 잘한다. 부모의 관계가 좋은 것도 아이에게 중요하다. 아이에게 일이 생겼을 때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먼저 아이의 마음부터 공감해 준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드러운 개입(넛지)으로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장 체험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체험을 하길 강조한다.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은 아이가 커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이 중요하다. 또한 체험 후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보고서를 작성하면 더 좋다. 유아기 때는 만지고 느끼는 체험, 초등학교 때는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중학교 이상은 국회의사당, 금융감독원, 문화유적지, 서대문형무소 같은 역사 유적지가 좋다. 또한 진로 동기부여를 위한 견학도 좋다.

3장 독서

독서의 중요성은 언제나 1등인 것 같다. 독서로 인해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정도로 정말 큰 영역을 차지한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읽기 전 표지 보고 경험을 말해본다.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읽고 난 후 아이의 경험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스스로 낭독하며 읽기도 해본다. 뇌의 다양한 부분이 활성화되어 뇌를 자극하기에 좋다.

4장 학업

'우리 아이의 역량은 이만큼이다'라고 단정 짓는 순간 아이는 딱 그만큼이다. 부정적인 말들이 아이의 역량을 멈추게 만든다. 작은 것이라도 팩트를 근거로 장점을 살려서 말해준다. 자녀의 멘토가 되기 위해 부모의 역할은 다양한 경험치와 자질이 필요,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 자녀의 성향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문해력이 낮다고 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따라 아이의 학업이 좌우된다. 따라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독서가 중요하다. 또한 한자 공부도 함께 하면 좋다. 학습이라는 것은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가서 배우기만 한다. 배우고 나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익히는 것이 꼭 필요함을 그리고 그 과정이 '자기주도학습'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5장 글쓰기

학업의 기초가 되는 것이 독서라면 글쓰기도 중요하다. 학년별로 글쓰기 훈련법을 배우면 된다. (훈련법은 책의 내용참고 필요) 또한 스토리보드를 짜서 시작, 전개, 끝으로 나눠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난 후 활동으로 해보면 좋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마인드 맵처럼 가지를 쳐서 풀어나가면 아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기, 생활문, 독서감상문, 논설문, 설명문, 편지, 기사문, 시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구조화하는 능력, 사고력도 높아질 수 있다.

6장 진로/진학

부모는 자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어야 한다. 어떻게 세상이 변하고 있는지부터 알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직업이 없어지겠지만 또한 많은 직업이 생겨날 것이다. 아이에게 부모가 원하는 것을 푸시하지 말고 아이의 소질과 특성을 잘 관찰해 아이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마음 근육의 탄력성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도록,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평소에 이야기를 자주 나누어 아이가 소신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도와주자.

각 장마다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체험 역량에서는 어떤 체험장이 좋은지 직접 소개도 하며 각 장별로 도움이 될만한 팁도 소개해 준다.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쓰기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어 아이와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의 성격/성향에 대한 테스트도 해보고,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도 소개해 주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는 아이와 함께 정보를 챙겨보면 좋다.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모를 때 도움이 되겠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데 119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꼭꼭 중요한 부분들은 숙지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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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부동산 상식 공부 - 대한민국 부동산 왕초보를 위한 실생활 부동산 상식
황태연.김제민 지음 / 미래지식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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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아직 작년이라 말하긴 낯설지만..) 정말 많은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다. 부동산에 관심 없던 나조차 매번 부동산 정책으로 뭔가 빵빵 터졌다는 기사를 보곤 했다. 그리고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제대로 부동산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이다. 작년부터 여러 부동산 책을 읽어보곤 했는데 기초가 없다 보니 단순히 입지에 대한 이야기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입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는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입지만큼 어떤 정책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어떤 정책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주택자들은 각종 세금의 부담을 안게 되었다. 무조건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각종 세금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장 부동산 기초 상식

부동산 거래에서 실패를 줄이려면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은 꼭 살피자. 거래전까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절대 빠트리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계약 후에 바로 확정일자를 받고 전세권 설정 등기도 꼭 해야 한다. 금리와 부동산 가격은 서로 영향을 받는다. 기준 금리가 인상될 때 그 폭과 속도가 경기 상황에 비추어 과하면 부동산 가격은 하락한다. 그러나 기준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가 크지 않다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나라의 금리를 이해하기 위해 미국 금리를 알아두면 좋다. 그만큼 미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노후를 위해서 우리가 준비하는 자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에 치우치면 안 되기 때문에 연금 5층 집을 탄탄하게 구성하기를 알려준다.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4층 주택연금, 5층 월 지급식 연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탄한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기를 알려준다. 미분양을 노릴 때는 청약률이 높았는데 초기 수요자들이 계약 포기한 물량을 알아보자. 무조건 미분양이라고 덤비면 안 되고 그만큼 입지가 중요함을 알려준다.

2장 부동산 계약과 기초 법률

부동산 거래에 있어 알아야 한 기본 용어와 계약에서 잔금으로 마무리하기, 절대 얼굴 모르는 집주인과는 계약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부동산 거래가 처음이면 상황에 따라 집주인 직접 거래하지 않는 경우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집주인의 계좌로 돈이 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세금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꼭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둬야 한다. 잔금 수령을 위해서도 주말이며 돈 찾는 것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계좌이체를 위해 자신의 한도부터 먼저 확인해두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20년에 생긴 임대차 보호법으로 계약 후 2년 동안은 집주인이 월세를 인상해도 집주인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집주인이 바뀌어도 보호받을 수 있다.

3장 무주택자를 위한 부동산 상식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상식들을 소개한다. 나라에서도 다양한 법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사실 무주택자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각종 규제들도 다주택자들과 투기꾼들을 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라면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에 도전하기를 당부한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청약통장. 일찍 들고 오래가지고 있을수록 그 빛을 바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그 밖에도 무주택자라면 다양한 특별공급도 있으니 내 집 마련을 꿈꾼다면 책의 다양한 방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4장 유주택자를 위한 부동산 상식

유주택자가 요즘 가장 힘들 것이다.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이 물론 문제가 된다. 나라에서는 꼭 1인 1주택을 해야 한다고 각종 규제를 만들어 놓고 있다. 하지만 노후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도 너무 깐깐한 것은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 물론 나도 돈 많은 투기꾼들의 투기는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 중간 지점이 어디인지 모를 뿐이다. 요즘 각종 규제로 인해 정부가 많이 막아놔서 다주택자들이라면 세금을 무시할 수 없다. 종부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재산세, 상속세 등 너무 많은 세금이 있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다양한 세금에 대해서 알려준다. 다주택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조건 집을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무조건 집을 팔아서도 안된다. 내가 절세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절세 팁을 활용해서 집을 찾고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볼 때 책을 통해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5장 비주택 부동산 투자를 위한 상식

부동산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다른 것도 있다. 노후를 위해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이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상가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게스트하우스, 펜션, 토지, 리츠 증 다양한 부동산에 대해 설명과 함께 장단점이 무엇인지 소개해 준다.

6장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 상식

요즘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만큼 우리나라 부동산이 많이 노후화되기도 했고 서울의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서울 인근으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다. 이때 중요한 점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가장 좋은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을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의 기본 원리, 재개발과 재건축의 현장 답사를 꼭 해야 하는 이유, 재개발과 재건축의 사업성을 꼭 판단해야 하는 이유, 조합원이란, 지역 주택조합이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6가지의 구성으로 내 필요에 따라 필요한 상식을 찾아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각 장마다 우리가 많이 고민하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해준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다른 중요한 것들도 함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금 이 시장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 지금 당장 내 집 마련을 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기본 상식을 전해준다. 부동산은 정책에 따라 너무 많이 바뀐다. 입지분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은 없겠지만 어떤 정부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 투자하는지는 달라지는 것 같다. 지금 현시점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기본 상식부터 체크해보고 부동산 거래를 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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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재범 지음 / 책수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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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책을 통해서 핑크팬더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책을 썼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실 잘 몰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참 많은 책을 출간하셨다. 아직 읽어본 책보다 읽어보지 못한 책이 많다. 우연히 부동산 독서 모임을 가입하게 되었고 그리고 블로그 이웃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일 올리는 다양한 에세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글이 참 쉽다. 작가님도 말씀하신다. 다들 글이 쉽다고 이야기한다고.. 작가님도 글을 쓸 때 쉽게 쓴다고 이야기하셨다. 어떤 책이든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공감되는 것도 많고 배울게 많겠지만 고수들에게는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 책을 읽고 나의 지금 상황을 바라보았다. 작가님은 부동산 강의도 하고 독서 모임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그리 큰 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넉넉한 정도라고 말한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글 속에 담겼듯이 소박해 보이시니 사치는 하지 않으실 것 같고 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강연을 하니 돈 쓸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명절에 조카와 아이들이 보이면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얼마로 결정할지부터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니 아주 넉넉한 부자는 또 아니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냥 지금까지 천천히 걸어오신 거다. 남들에게는 부자는 아닐지 몰라도.. 천천히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다.


모두가 좋아하는 책을 만들고 싶고 소수가 좋아하는 책보다 비록 비판이 있을지언정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책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다. 모두가 좋아하기는 힘들다. 그러니 좋아하는 일을 하며 글을 쓰고 자신을 성장시킨다. 언제부터 그렇게 천천히 걸어오며 지금의 모습을 만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마흔이 된 나는 초조함을 느낀다. 정말 천천히 걸어도 될까? 나는 너무 급한데 너무 천천히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조바심이 든다. 옆의 사람들이 너무 빠른 템포로 걸어가고 있으니 내가 초조함이 들 수밖에 없다. 내가 지금 당장 불행해지는 방법은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다. 그냥 내 템포대로 가면 되는데 너무 주변을 의식해서 가려고 하니깐 그 초조함이 나를 더 못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은 실패해도 괜찮다고 한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니깐. 오히려 실패가 없다면 배울 것도 없고 내가 잘난 줄 알게 된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실패를 배우는 것도 괜찮다. 작가님은 글 쓰는 게 좋아서 글을 썼고 책을 읽는 게 좋아서 책을 읽었다.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좋아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어쩔 수 없고 좋은 댓글이나 좋은 서평만 남겼으면 좋겠지만 비난이나 비판이 담긴 서평이어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겨주었으니 그것만으로 감사할 일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마음먹기까지가 쉬운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항상 좋은 면만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도 그런 것들을 태연하게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작가님은 투자자이기보다 이론가에 가깝다고 말한다.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투자에 목적을 두고 살고 있는 것도 아닌듯하다.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투자자들처럼 투자는 하지 않는 것 같다. 투자를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한다. 너무 빠삭하게 한 면만 알고 있다면 다른 반대 면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아무리 이론이 맞는다고 해도 상식 바깥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배고플 때 사냥을 하고 배부를 때는 옆에 누가 지나다녀도 사냥하지 않는 사자처럼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투자할 때는 제대로 하고 기회가 아니다 싶을 때는 조금 느긋해질 수도 있는 투자를 하라고 알려준다.


쉽다. 에세이를 어렵게 읽기 힘들겠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내게 와닿는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준다. 내가 실패에서 배우고 있다. 책을 통해 아무것도 배운 것 같지 않지만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언젠가 이 모든 것이 한데 모여 뭔가 커다란 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도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특히 내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나 스스로는 알고 있다. 그렇게 내가 하나씩 배워갈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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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지음 / 자연과생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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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의 제목에서도 말한다 착한 소비는 없다고.. 하지만 똑똑한 소비는 있다고 말한다. 그래 소비.. 이 소비가 문제다. 안 하고 싶지만 안 하기가 어렵다. 여기저기서 자꾸 사라고 나에게 손짓하듯 광고한다. 도시에 살면서 소비를 안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만약 모두가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경제는 돌아가지 않을 테니깐.. 하지만 똑똑한 소비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이 책은 어떻게 소비를 해야 하는지,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지금 우리 지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만으로 '아.. 이대로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뒤 세대를 떠나 이대로라면 당장 나도 살아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빠르게 변화해 왔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변화가 없다면 진짜 당장 20년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보다 더 살아갈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대로의 지구는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탄소발자국. 요즘 들어 자주 듣는 탄소 발자국. 이 탄소 발자국을 줄여야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여기저기서 탄소발자국을 많이 남기도 다닌다. 특히 우리가 요즘 정말 편하게 사용하는 택배. 택배는 전 세계적으로 다니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다니고 배를 타고 다니고.. 빠르면 클수록 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긴다. 저녁에 주문하면 아침에 도착하는 배송도 많은 사람의 희생한다. 또한 집 근처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것도 물류 창고를 거쳐서 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러 곳을 거쳐 우리에게 그 택배는 도착한다. 그 택배를 포장하기 위해 사용한 포장재도 무시 못 한다. 코로나로 인해 그 양은 더 늘고 거기에 외식을 못하니 식품 배달을 위해 사용하는 일회 용기까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걸 어떻게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난방도 탄소발자국의 주범이 된다. 실내 온도를 내리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언제부터 우리가 겨울철에 반팔을 입고 집안을 돌아다녔나.. 내복도 입고 양말도 신고 미세먼지와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주범이 되는 이런 작은 습관만 바꿔도 그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고기 없는 날이라고 한다. 나도 처음 알았다. 단백질을 먹어야 사람이 기운이 난다고 고기를 먹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전 세계적으로 식단에서 고기를 없앴다면 역시 지구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천천히 낮출 수 있다.

요즘 많은 나라에서 많이들 환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연료 하나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연료를 쓰고 있다. 모두 수입해서 쓴다. 자체적으로 전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하 에너지가 아닌 지상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 어딘가에 묻어져 있는 핵폐기물들로 인해 누군가는 고통받는다. 이 핵폐기물이 터지지라도 한다면 그 주변뿐 아니라 우리 또한 무사하지 못한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석탄, 석유 등의 지하 에너지가 아닌 태양열과 바람을 이용한 지상 에너지로 점점 바꾸는 인식이 필요하다. 개인의 힘은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개인의 작은 힘이 모여야 하고 나라에서도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선의 힘을 보여야 한다.

50년 전에도 세계의 여러 사람이 모여 환경문제에 관한 회의를 했다고 한다. 그때도 많은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근데 그때와 달라지기는커녕 더 심해졌다고 한다. 겨우 1.5도 올랐을 뿐이라고 하지만 2도만 올라도 지구의 환경이 많이 바뀌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도시의 정수장, 배수장, 하수처리장, 공공청사, 역사, 학교, 하천변, 가로변 등 개인 옥상 건물 모두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도 어느 한 도시에 재생에너지 시설을 만들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실패했다고 한다. 이유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산에 도로도 만들고 리조트 같은 시설이 들어오고 고층 아파트 만드는 것에는 관대하면서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 시설 설치에는 인색하다. 태양열을 이용하면 미세먼지도 제로, 연료비도 공짜인데 왜 모두들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혐오시설이 더 이상 생기게 하지 않으려면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데.. 아직 그 협조가 부족해 보인다.(이해는 하지만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기업은 바뀌는 게 어렵다. 소비자는 당연히 기업이 만들어놓은 편리함으로 이동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면 기업이 바뀔 수는 있다. 분리수거를 해도 다시 재활용되는 것은 별로 없다고 한다. 제대로 된 분리수거도 중요하지만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을 포장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플라스틱에 붙은 라벨을 제거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냥 버리기도 한다. 안 하고 싶어서 가 아니라 그거 하나 때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만약 그 번거로움을 하지 않으려면 그 물건을 사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어차피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살 때 조금이라도 덜 라벨이 붙어 있는 제품을 사게 된다.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밖에 없다.

탄소보다 더 심각한 것은 메탄이다. 이산화탄소보다 적어도 20배 이상 온실효과가 높은 기체다. 요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온실효과로 인해 마지막 빙하기에 묻힌 수많은 동식물이 갇혀 있는 그 빙하가 녹으면 더 많은 메탄은 방출되고 그로 인해 또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고 그 안에 있던 바이러스들이 녹아 또 다른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른다. 탈탄소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시민이 요구해야 한다.

감귤을 제배하는 하우스 재배도 온실가스를 40배 이상 증가시킨다. 겨울철은 원래 먹거리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겨울철에 딸기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 우리가 먹는 겨울철 먹는 과일 채소는 햇빛에너지가 아닌 화석연료와 다르지 않다. 비닐하우스는 땅을 황폐화 시키고 땅을 뒤덮어 빛도 못 닿고 비도 스미지 못하게 한다. 그 땅의 미생물은 어떻게 살아갈까? 또한 비닐 폐기물을 태우거나 땅에 묻으면 또 얼마나 그 땅은 심각해질까?

나도 사실 알고 싶지 않다. 환경에 대해 알면 알수록 살아가는 게 무섭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당장 내 노후 20~30년만 지나도 지구는 달라진다. 많은 이들이 죽을 것이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된다. 나 하나 바뀐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 여전히 한다. 하지만 몰랐으면 몰랐을까 알면서 무시하기에는 우리가 살아갈 지구의 미래가 두렵다. 나야 책으로 읽어서 그나마 인식이라도 하는데 많은 이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 적극적으로 환경부에서 보여줘야 한다. 기업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는 것..

물론 나라 경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도 돌아가려면 사람이 지구에 살아야 한다. 우리가 조금 덜 소비하고 싼 것을 많이 사기보다 필요한 것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소비를 해야 한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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