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주식부자 만들기
박현아.서창호 지음 / 진서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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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신문에는 손주 세뱃돈으로 주식을 준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많았다. 1~2년 전보다 아이의 이름으로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음을 느낀다. 그만큼 아이들의 주식 계좌가 일이 년 사이에 많이 늘었다. 우리 아이들도 주식계좌가 있다. 내가 관리하고 있진 않지만 아이의 아빠가 관리하며 조금씩 주식을 하고 있다. 나보고 해보라는데 나는 여전히 자신이 없어서 아직 아이 아빠에게 맡기고 있다. 내가 좀 더 준비가 되면 그땐 아이들의 주식 계좌도 관리하며 아이들도 자라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책을 읽고 나도 '주식해야지' 하면서 아직 계좌만 만들어 놓은 1인이다. 공부가 안돼서, 남들이 사라는 것을 사는 것도 좋지만 내가 직접 해보는 게 좋아서, 생활비도 빠듯하다 보니 남는 돈이 없어서 아직 못하고 있다. 물론 핑계다. '나도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뭔가 사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사려고 하니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제대로 공부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신이 없었다. 어차피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얼마 없다 보니 한 주씩 사서 늘려가면서 공부하면 좋은데 바짝 공부하겠다고 마음먹다가도 흐트러지기 일쑤다. 그래도 올해는 좀 더 잘해보고 싶다. 내가 먼저 투자라는 것도 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해나가고 싶다.

<알고 TV> 채널을 운영하는 부부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 주식 부자 만들기>에 담겨있다. 아내는 다니던 직장을 아이를 낳기 위해 그만두었다. 처음 찾아온 아이를 유산하고 나니 또 잃을까 두려운 마음에 그랬는데 그렇게 경력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집 없이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고 터무니없이 올라버린 집을 사기에는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자본 없이 살아가면 안 될 것 같아 주식을 공부하게 된다. 주부는 그래도 시간을 내가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집안일에 집중하는 시간의 루틴을 잘 짜서 남은 시간을 내가 잘 짜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아내는 블로그에 돈 공부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로 경제에 문을 열게 된다.

어떻게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처음부터 세세히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주식에 대해 설명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준다. 가장 먼저 엄마가 알아야 한다. 부모가 알아야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가 경제가 흘러가는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경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배우고 자라온 세대가 아니라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저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돈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돈에 대해 공부하기로 한다. 생활비를 줄이고 아이의 학원비를 줄여 주식을 시작한다. 아이와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활 속에서 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학원비를 줄이기 위해 엄마표 영어를 한다. 주식투자와 엄마표 학습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목표' 가 있어야 한다. 둘째, '꾸준히' 해야 한다. 셋째, '믿음'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끈기 있게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

아이들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며 맥도날드 주식을 산다.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디즈니 주식을 산다. 아이폰이 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가질 수 없기에 그보다 저렴한 애플 주식을 산다. 외국 여행했을 때 '테슬라'차를 타보고 승차감이 좋아 테슬라 주식을 산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내가 경험한 주식을 하나씩 사 모아 간다. 물론 주식이 내려갈 때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주식은 장기보유할 계획을 가지고 매수를 한다. 그만큼 미래를 내다보고 기업을 찾는다. 아이들은 시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자녀 주식 실전투자를 배워본다.

1. 계좌를 개설한다/ 필요 준비물과 해외 주식 계좌 개설하는 법도 소개해 준다.

2. 현금 증여 신고하기/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금액을 증여했더라도 증여신고를 해두는 게 좋다. 2,000만 원 비과세 혜택은 사용하지 않으면 한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증여한 돈으로 투자해 훗날 몇십 배의 수익이 난다면, 자금 출처를 증빙해야 할 수도 있기에 근거를 마련해 두는 게 좋다.

3. 주식 고르기 / 자녀가 취직했으며 좋을만한 기업, 업종별 세계 1등 회사 조사, 미래 성장 산업 주목, '구글링'과 친해져보기

4. 주식 매수하기/ 해외 주식은 시간 잘 확인하기, 1주부터 매수해 보기, 매수하는 날을 정해 두기

분산투자를 위한 ETF 투자법도 알려준다.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ETF라고 한다. ETF는 위험부담이 적고 시장 상황, 업종 전망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F 투자의 장점은 소액으로 할 수 있고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비용이 저렴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지수가 변경된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시가총액이 큰 ETF에 투자하자, 총보수가 저렴한 ETF를 고른다, 업종을 분산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주식만큼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크고 작은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매수만 하고 있다. 말로만 내 아이의 주식투자가 아닌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 투자를 시작할 때 아이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서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 어떻게 돈을 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엄마와 함께 생활 속에서 경제를 배우는 방법이 소개된다. 나도 아이들과 경제 이야기를 한다. <어린이 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경제와 관련된 기사를 읽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이 책에서도 마트의 전단지를 보거나 뉴스를 보며 이야깃거리를 찾는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활용하면 좋겠다. 마지막에는 미래 산업에 대해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들과 미래사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준다. 아이들은 장기 투자를 해야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미래의 먹거리가 될만한 소재를 찾아 어떤 산업이 좋은지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 해당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하는 것이 저자가 아이들과 하는 주식투자 방법이다.

아직 9살, 6살 어린 우리 아이들이지만 큰 딸은 그래도 제법 경제 신문에 대한 기사를 읽어주면 이해하는 부분들도 있다.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둘째가 어려워해서 길게 대화를 이어가진 못하고 있는데 조금씩 대화 시간을 늘려가며 나도 이들 부부처럼 아이들에게 부자를 만들어주는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한다. 나는 배우지 못했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아이들이 배워가면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도 큰 공부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제 공부만 잘해도 취업하기는 힘들다. 예전처럼 대기업에 다닌다고 평생이 보장되진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더 잘 안다.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 살아가야 한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나중에 어려워하지 않도록 아이들과 부자 공부를 계속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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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습관 - 부와 성공을 부르는 나폴레온 힐의 인생 처방전
나폴레온 힐 지음, 이미정 옮김 / 니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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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의 책은 많은 부자들이 읽었다. 그리고 그 가르침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많다. 예전에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두껍고 처음에 공감하기 어려워서 다 읽지 못했다. 이번에 <두려움을 이기는 습관>은 내용은 짧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정보들을 압축시켜 놓은 듯 자주 읽어보면 마음이 흔들릴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살아가면서 두려움을 느낀다. 느끼고 싶지 않아도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안전하지만은 않다. 아이들을 보면 부모의 곁에서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지만 어른들은 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을. 살아간다는 것은 늘 두려움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

나폴레온 힐은 25년 동안 500여 명이 넘는 성공한 미국 기업가와 사상가를 인터뷰하고 연구했다. 그리고 뛰어난 성취를 보인 사람들 모두 좌절을 겪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성공한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교육, 인맥, 돈이 아니었다. 역경을 이겨내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아닌지의 차이였다. 연구 결과 '생각이 결과를 이끌어낸다'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을 볼 때 그런 불리한 조건과 장애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낸 긍정적인 신념은 보지 않고 결과만 보려고 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신념, 자기 확신, 창의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부자들, 높은 지위의 사람들은 신념을 선택하고 낮은 지위의 사람은 두려움을 선택했다. 교육과 경험, 기술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

평소 희망과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희망과 소망을 바라고 사는 것은 신념과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명확한 핵심과 목표를 성취할 것이라는 확실성에 생각을 집중시켜야 한다. 사람에게는 두 개의 자아가 내 안에 살아가고 있다. 두려움과 의심, 가난, 질병에 사로잡혀 있는 부정적인 존재와 그 반대인 부와 건강, 사랑, 우정, 개인의 성취, 창의적 비전, 타인을 위한 봉사를 생각하는 긍정적인 존재다. 내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자아 중 어떤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성공적인 사람도 일시적인 패배나 실패를 경험한 후에야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신념을 키우는 다섯 가지 공식

1. 명확한 핵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기

2. 나의 주된 생각들이 현실로 실현된다.

3.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 열망은 물질적 형태로 실현된다.

4. 내 인생의 명확한 핵심 목표를 적는다.

5. 인간애를 품고 남에게 봉사한다.

결국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행동하며 살아가는 게 두려움을 이겨내는 신념일 될 수 있다.

나의 환경에서 부정적인 사람들은 피하고 나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 늘 사람들이 내가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 보면 남 탓을 하게 되고 나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정말 그 사람들처럼 힘을 내야지, 포기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들을 더 하게 된다. 이렇듯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는 환경에 있자. 당신의 생각 습관은 당신의 마음이 생각하는 것을 먹고 자란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 마음도 자라고 행동도 자란다. 그런 점을 기억하고 두려움을 이기는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부와 성공을 부르는 길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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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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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이 된 첫째 아이, 예전에는 그저 그림책 읽어주는 것과 영어 영상 보는 것 정도만 해왔지만 조금씩 쓰기도 하고 있다. 예전에도 키즈프렌즈에서 <우리 아이 첫 초등 영어책 알파벳>을 통해 알파벳 쓰는 것을 배웠다. 근데 쓸 줄은 아는 것 같은데 여전히 읽는 것을 잘 모르고 막상 써보라고 하면 헷갈리곤 한다. 영어 단어를 보고 아직 읽을 줄 모르고 그림을 봐야 조금 읽을 줄 아는 아이에게 좀 더 쉽게 영어 읽는 법을 알려주면 어떨까 싶었다. 그리고 키즈 프렌즈에서 <초등 영어 파닉스 발음기호>를 알게 되었다.



솔직히 나도 아이들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는 게 더 많긴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많다. 생소한 단어들도 있다 보니 읽어줄 때 먼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사전을 찾아 읽어보긴 한다. 부모 세대가 배울 때는 따로 파닉스라는 것이 없어서 영어 발음하는 것부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을 보면서 진짜 영어 배우는 게 훨씬 쉬워졌구나 싶었다. 물론 그래도 어렵다고 하는 애들이 더 많지만.. 그래서 요즘 책을 보면 예전보다 배우기 쉽고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서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어 보인다.



알파벳 순서대로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써보고 첫 글자에 들어가는 단어에 대해서 배운다. 그리고 그 단어를 계속 반복해서 읽어보며 문제도 풀어보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개의 알파벳이 끝난 후에는 복습을 한다. 다섯 개의 알파벳이 들어가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한 번 더 점검해 본다. 확실히 아이들은 그날 배운 단어는 기억해도 하루 지나면 금세 잊어버려서 복습을 하려고 하니 모르는 게 많았다. 만약 아이가 발음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QR코드를 통해 계속 읽는 법을 들어보며 말로 익혀보는 게 도움이 된다.



알파벳 하나씩 내는 발음은 알아도 이중모음, 이중자음 읽는 법을 어려워한다. 그것도 같이 연습해 보면 좋다. 그리고 동사의 -s, -es형 읽는 법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연습해 보면서 발음을 익혀갈 수 있다. 어렸을 때 영어는 무조건 반복하면서 듣고 말하고를 계속 해나가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는 어려워하지만 매일 한 장씩 알파벳을 읽어보면서 문제도 조금 풀어보며 읽는 법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또 한 번 반복해 주고 단어 발음기호를 조합해서 어떤 단어가 나오게 되는지 직접 알파벳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해 볼 수 있다. 발음기호를 아직 읽는 법을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어떤 것인지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익혀가면 나중에 좀 더 어려운 영어 단어를 만났을 때 어렵지 않게 해나갈 수 있어 보인다. 쓰기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어려워하지는 않는다. 요즘 아이들은 오히려 반복해서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알파벳을 무조건 따라 쓰기보다는 책의 제목처럼 발음기호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알파벳을 어떻게 읽고 이 아이들이 모여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아이가 스스로 단어나 영어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아직 아주 미흡하지만 계속 반복해나가면 조금씩 그림이 아닌 단어를 보고도 어떤 뜻인지 읽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초등 영어는 무조건 반복해서 듣고 읽기. 계속 열심히 해나가보자. 그리고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며 발음에 대해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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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쓰기 - 매일 10단어씩 따라 쓰는 공부 습관의 기적,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200 + Weekly Test 20주 + QR코드로 음원 쉽게 활용 + MP3 파일 무료 제공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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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이라면 아직 쓰기가 필요하다곤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쓰기를 꼭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영단어에 관심은 가져야 읽는 법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당장 필수는 아니어도 영어는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고 말하며 익힌다면 나중에 다시 배우게 될 때 '어 나 이거 아는데..'라며 조금이라도 알은체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스펠링을 외우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매일 새로운 단어를 익히면서 손글씨 쓰는 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에게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 쓰기>를 권해보았다.



이 책은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에 주제별 일상 단어 200개로 총 1,000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하루 10단어씩을 따라 쓰고 그렇게 5일을 쓰면 일주일에 50개의 단어를 쓰고 난 후 매주 배운 단어를 복습하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그런지 한글 발음으로 표기까지 되어 있고 읽기 어려운 단어들은 발음 QR코드를 통해서 계속 읽기를 반복해 주면 좋다.



매일 10단어씩 매주 50개의 단어 그리고 20주로 구성되어 있어 천 개의 단어가 된다. 매주 테스트도 있고 뻔한 것 같으면서도 그만큼 반복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것 같다. 어휘를 많이 알수록 좋은 거라지만 이번에 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넘어갔다면 그것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새로운 단어를 알아가면서 그전의 단어도 계속 복습해나가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생각해 보면 하루에 10개의 단어가 초등 친구들에게 많을 수도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꼭 10개의 단어를 기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나가도 될 것 같다.



알파벳을 쓰는 것을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워한다. 단어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따라 쓰기보다 제대로 알파벳 쓰는 법부터 익힌다면 초등 3학년 가서 처음 배우는 알파벳 쓰기를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아이에게 부담 없이 알파벳 쓰기와 손글씨 쓰는 법을 익히자고 말해두었다.



5일 동안 50개의 단어를 익히고 나면 주 마지막에는 내가 배운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진다. 테스트를 해보면서 한 번 더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부족한 부분은 한 번 더 살펴보며 단어를 익혀가면 된다. 저학년이라면 조금 어렵겠지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이 된다면 이때부터는 단어의 스펠링도 함께 익혀가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영어를 배워온 세대지만 단어는 자꾸 쓰면서 말하면서 외우는 게 가장 기본적인 공부법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외운 것을 그때 외운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매일, 매주, 매달 계속 점검하며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야 그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평소 알고 있는 단어를 이야기할 때는 그때마다 그 사물을 일부러 영어로 말해보면서 계속 익히는 반복학습이 시간이 지나도 가장 좋은 학습법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아직 아이는 책을 훑어보기만 할 뿐 제대로 영단어를 쓰진 않았지만 매일 5개의 단어라도 쓰기 연습을 시켜 영단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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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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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쇼핑을 들어봤지만 금융 쇼핑이라니.. 물론 금융이라는 말을 책 제목에 달았으니 분명 경제. 재테크에 관한 책일 거라는 것쯤은 짐작했다. 그리고 '얘들아'라고 불렀으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테크 공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금쇼맘은'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배운 유일한 재테크가 저축을 하는 것이었다. 돈이 생기면 저축하는 것. 이 진리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듣던 이야기다. 금쇼맘이 사회생활을 처음 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 이야기는 유효했다. 그때 처음 직장을 다녀서 번 돈을 저금해서 목돈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는 달라졌다. 우리 어렸을 때 부모님 세대에는 이자를 많이 주었다. 20% 정도 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시대에는 다른 투자 없이 저금 하나면 재테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1%가 넘은 시대이고 이마저도 이제 되지 않을 수가 있는 상황에서 내가 번 돈을 은행에 저금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재테크 방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금쇼맘은 금융 쇼핑을 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금융 쇼핑은 투자하려고 하는 회사를 고르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금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저금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노동의 가치를 배우면서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모 또한 노동을 통해서 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아이들도 스스로 돈을 벌어 노동의 가치를 어릴 적부터 익히고 내가 번 돈으로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현명한 소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게 중요하다. 그 방법을 스스로 깨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

금쇼맘은 5년 동안 두 딸과 주식투자를 하며 용돈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이 책에 담아두었다. 나 또한 다양한 재테크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솔직히 그때는 이해 가는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해보려고 하면 여전히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투자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내가 잘 모르다 보니 설명하는 게 조금 힘겨운 부분들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다. 평소 금쇼맘이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 무엇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지 실려있기 때문에 나 또한 아이들과 이렇게 접근하면 좀 더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고 나도 배워가며 투자를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은 금쇼맘의 아이들보다 어리긴 하지만 이제 2학년이 되는 첫째 아이는 투자나 주식에 대해 조금씩 들어봐서 6살 아들보다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엄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도 한다. 내가 부자가 되는 게 가장 좋지만 주부인 내가 투자를 하려고 해도 생활비 또한 빠듯해서 투자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긴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시는 용돈도 있고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고 첫째 아이는 용돈을 아직 주지 않았는데 이제 9살이 되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용돈도 주려고 한다. 용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직은 저학년이라서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저축과 소비 그리고 기부로 나누어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방법부터 배워가보려 한다.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노동의 가치를 먼저 알려줘야겠다. 요즘 친구들은 '엄카'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부모님의 돈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돈을 버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알려줘야 한다고 나 또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과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용돈을 주고는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지 못하다 보니 하는 둥 마는 둥 할 때가 많다. 그런 것들을 보완해서 책에 있는 내용을 덧붙여 방향을 잡아봐야겠다.

주식을 살 때 어떤 회사가 좋은가? 이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다들 좋다고 하는 것들은 비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많다. 지금 사도 여전히 매력적인 회사들의 주식은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좋을 거라 생각이 든다. 그런 것들은 아이들의 용돈에서 한 주씩 사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금쇼맘은 생활 속에서 아이들에게 맞는 주식을 사주곤 한다. 그런 것들을 찾는 방법을 책에서 배우면 좋을 것 같다.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과 ETF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떻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알려줘서 참고해 아이들과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아이들이 커서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부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하게 살아갈 거라고 한다. 지금 우리 세대들도 부모보다 더욱 가난하고 부를 이루기도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이 아닌 고기를 잡는 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아이들도 자신의 밥벌이를 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방법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계속 알려주다 보면 아이들도 어느 순간은 알아듣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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