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1
앤디 미튼 지음, 유지훈 옮김 / 보누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19세기 중반이후 영국에서 생겨난 노동계급의 운동...

그시절 힘든 노동자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던 단순한 게임

돼지오줌보를 부풀려 이리저리 몰고 다니던 운동이 조금씩 그 모습을 갖춰나가고

가죽을 댄 튼튼하고 큼직한 공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진다...

힘든 영국의 노동자계급에게 있어서 그들만의 즐거움을 안겨다준 지상 최고의 게임

공하나로 세상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운동...바로 축구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모든 나라들이 총성없는 전쟁으로 애국심을 불태우는

유일한 경기~~~~~~지구상의 단 하나의 애국전쟁.....축구!!!!!!~~

월드컵은 전세계인구의 60%이상이 시청을 한다고 한다...(어디서 주워들었다..)

 

거대하지만 작은 섬나라...영국에서 비롯된 축구라는 단순한 운동이 여전히 전세계를 움직이며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가 뭘까?....

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MUFC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라는 영국 지역 축구 클럽이다...

현재의 가장 유명한 축구클럽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다들 이팀을 불러제낄 공산이 크다..

이유는?....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박지성일것이다!!!!!........

맨유라는 팀이 생겨난지 벌써 100년이상이 되었다...거의 대부분의 영국의 지역팀들은 그정도의 역사를 자랑한다...무구한 역사속에서 수많은 볼거리와 아픔과 즐거움과 광기와 폭동과 차별과 지역간의 경쟁과 기타등등......... 현대의 영국은 거의 축구로 이야기되고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중 하나의 팀!!!~~~맨유라는 가장 위대한 팀(저자의 의미에서 보면 그렇다!!~)에 대해 맨유를 위한 팬진을 창간하고 맨유의 일부분으로 숨쉬는 편집자 앤디 미튼이 이런 맨유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등을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익히 아는 맨유의 전설들을 살펴볼수 있고(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마크 휴즈, 스티브 브루스, 맷 버스비..베컴...퍼거슨...보비 찰튼...라이언 긱스..폴 스콜스.....다 적지도 못한다...) 그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수많은 경기들의 정점만 글로서 옮겨놓기도 하고 선수들의 일대기와 명언들....스코어의 향연...팀의 변모...역사...말 그대로 맨유라는 팀의 역사편람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방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편집하여 보여주고 있다..

백과사전처럼 눈에 보여지는 진실을 정리하기도 하고 경기를 떠난 맨유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상당히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 경쟁팀들과의 대결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과 소리없는 전쟁을 들 수 있겠다...

특히나 리버풀과의 관계는 역사적인 노동자 계급들간의 차별을 비롯하여 지역적 경쟁구도를 잘 나타내준다...

(이번 마이클 오언이 이적함에 따라 그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ㅋㅋ)

이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쟁구도와 맨체스터시티와의 지역대결 역시 그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들어준다..

현재의 4강구도..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과의 경쟁도 축구를 보는 입장에선 정말 흥미진진하다..

(지금 가장 인기 많은 팀들중에 하나들 일 것이다....우리나라에서 보면...)

아!!!~~~즐겁다...

아껴보고 들춰보고 살펴보고 찾아보고 이후 새로 시작될 2009-10년 시즌에 늘 손이 닿는 위치에서 백과사전마냥 맨유에 대한 지식을 늘려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아야겠다.....

늦은 밤 이 책속에 나오는 그들의 응원가를 외워서 맨유의 승리를 위해 목놓아 불러제낄 시간이 기다려진다...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자질은 진실, 정직, 존중 그리고 배려이다.

나는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배웠다   - 에릭 칸토나

 

공은 둥글다!!!~~~ 당신이 졌다고 느낄 그 순간에 경기는 다시 시작된다... - 누가??..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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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옆에 몸을 말고 자고 있는 딸아이....
지난밤에 본 한권의 책으로 뒤숭숭한꿈을 꾸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꿈속에서 소설속의 내용과 함께 뒤섞인 현실이
불안감이라는 탈을 쓰고 나에게 식은땀을 안겨준것 같다.. 

어느날 현실속에서 뛰어난 음악재능을 타고난 한 소녀가 유괴된다...
그리고 모종의 음모에 노출된 사와자키는 소녀의 집에 도착하게 되고...
자신이 유괴의 중심이 되어버려 경찰에 연행되지만...모두다 유괴범의 농간이다..
소녀의 몸값을 전달해주는 목적으로 사와자키는 이 사건에 한발짝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들....과연 소녀는 돌아올 수 있을까?.....그리고 그녀를 유괴한 사람은 누구일까?.... 

하라 료...모두들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이라 하면 떠올리는 인물이다....
단 몇편의 소설로 거장의 자리에 올라선 그를 지칭할때 료는 일본의 레이몬드 챈들러라 부른다..
냉소적이고 차가운 현실속에 고집스럽게 자신을 지켜나가는 외로운 탐정..사와자키...
필터없는 담배를 품어대며  하나하나 밝혀내는 진실속에 묻어나는 서늘한 현실.....
그것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진실임을 알려주며 비온후의 새벽녁의 서늘함에 몸을 부르르 떤다...
이 소설 "내가 죽인 소녀"는 어렵게 꼬아서 머리아프게 고민하게 하는 소설은 아니다....
말 그대로 하드보일드소설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형태를 띄고 사건의 중심에 우연히 부닥친 탐정의 발품에 따라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구성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글솜씨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연결고리는 갈수록 책의 뒷부분을 궁금하게 만들어주며...중간중간 경찰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불협화음을 재치있고 유쾌하고 심지어는 통쾌하게까지 만들어주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마음까지 든다.....

물론 경찰과의 연결고리에는 초기작부터 이어져온 신주쿠경찰서의 니시고리 경부라는 인물이 딱 버티고 있다..그 역시 경찰계의 하드보일드형사라고 보면 되겠다....
어떻게 보면 사와자키와 가장 닮은 인물이 아닌가 싶다...자신의 고집과 냉소적 판단력등을 보면...
물론 이 소설에서는 니시고리의 역할은 거의 전무하며 중간중간 등장할 뿐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수없이 등장하는 기타 형사들과의 차별점을 안겨준다는게 신기하다...

한가족이라 함은 나에게는 완벽한 형태의 구성이다....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다가올 수 없는 불가침의 공간이어야하며 소중한 구역인것이다....
바로 그 곳에서 어느 한 곳이 망가져 버리면 완벽했던 구성은 그 의미가 상실되어 버린다....
그리고 의미가 상실되어버리는 순간부터 썩어들어가게 된다....
이런 불안감이 늦은 독서후 잠자리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불안한 꿈을 꾼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라 료의 소설은 그만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단순하게 읽어보는 추리소설의 의미가 아닌 하드보일드라는 개념속에 묻어나는 현실의 차가움을 간직할 수 있는 느낌.....
꾸준히 이어져 나올 그의 소설에 목마름이 생기는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것이다....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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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2009-08-06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다님. 여기서 뵙다니...무지 반가운데요.
우선 땡스투...부터 클릭하고....^^
 
픽션 -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닉 혼비.조너선 샤프란 포어.닐 게이먼.레모니 스니켓 외 지음, 이현수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하!!하!!...허!!허!!!... 히!!히!!... 피식!! 방긋!! 푸훕!!...웃음소리죠?....그래요....

행복한 웃음을 전달하는 책을 읽는다는게 얼마나 즐거운 것일까요?....

각각의 단편마다 저마다의 색채를 띤 느낌이 사뭇 다른 독특한 소설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즐거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의 행복감이 몰아닥치는거죠!!!!

그래서 지금 행복하고 즐겁냐구요??...네..네...무지 즐겁고 행복하고 여전히 사랑스럽게

이 책을 지긋이 쳐다보는 전 아마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나봐요...어쩌죠????.. ^.*;

일단은 어떤 소설인지 함 알아보죠...그 다음에 여러분들도 사랑에 함 빠져보세요!!!~~

 

음...처음에 전 이 책이 레모니 스니켓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단편 판타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스니켓의 서문을 읽는 순간....그는 이렇게 말했다 " 이 책엔 많은 종류의 얘기들이 있지만

그게 여러분 맘에 들든 안 들든 하여튼 지루한 얘긴 없다".....마음에 든다...아니 들었다....

지루한 이야기가 없다니..설마 이 많은 단편중에 한두개정도는 지겨울껄..아니 재미없을껄!!!~~

일단 처음은 독특한 발상을 표현한 단편들로 시작한다....

[작은나라]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사는 한 아이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이거 괜찮은걸!!!~~

[겁나소심~~]에서는 풍자와 해학이 엿보이고 재치있는 아픔도 엿보인다...이야..여기까지는 좋아!!~

[괴물]에서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색다르다...이것도 느낌은 있네!!~~

[카울릭]에서는 서부시대의 동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똑똑한 넘같으니라구...

[시무어의 마지막 소원]에서는 유쾌하고 슬프다..그것도 많이...특히 마지막부분은 아휴!!!~~

[그림블]에서는 시니컬하면서도 똑똑한 그림블에게 애착이 가게 만든다...역시 재미있다~~

[전장의 용사들]..푸웃!!~~뭐야이거!!~~~만화잖아!!!~~ㅋㅋㅋㅋㅋ..웃음이 절로 나온다~~

[태양새]에서는 우왓!!~!~닐 게이먼이다...간만에 아는 이름 나왔다...그리고 죽이는 단편이다....역시!!!~

[이상한전화]에서는 이상한 휴대전화를 주운 한 아이의 인생의 변화를 보여준다...색다르다...

[6번째마을]에서는 뉴욕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해준다...설마??..정말???

아니 처음뿐만아니라 전체가 다 독특한 발상이잖아!!~~ 이건 뭐!~~ 판타지로 치부하기도 동화로 생각하기도 풍자소설?...성장소설?....모르겠다....하여튼 상상력과 창의력과 순수함과 정겨움과 따스함과 약간의 공포감과 수많은 유쾌함을 곁들인 판타스틱유머러스익사이팅엔조이페일리테일단편소설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이런!~~ 더 어려워졌다..ㅡ.ㅡ;

 

단편들마다의 장점으로 점철된 소설이라 상당히 짧은 시간내 읽을 수 있다...그렇게 오랜 시간을 요하는 책은 아니다...말 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이 책 "픽션;"은 나처럼 따스하고 순수하고 청초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읽으면 그 느낌이 무한대에 가깝게 즐거움을 줄것으로 생각한다...(물론 난 책을 읽는 모든분들이 다 나처럼 순수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유명작가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모여 유명 단편소설을 만들어냈다는것 자체에 그 의미가 있지 싶다...

딱히 내 눈에 대단해 보이는 그림들은 없었지만(??난 그림에 문외한이다..ㅡ.ㅡ;;) 하여튼 그들도 유명하단다..

하나하나 빼먹을께 없을것같은 소설들이고 심지어는 나의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충분히 즐거워할 소설이란점  또한 이 소설이 가진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8세이상 관람가라는 딱지가 필요하지 싶다!!!~~~ㅋㅋㅋ

고이 모셔두고 나의 아이가 어느정도의 이해력을 가지는 시기가 되면 꼬오옥 읽어주리라!!!!~~~

 

어때요??..여러분들도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으세요?...물론 미천한 서평 한토막으로 사랑에 빠지기 어려우시죠?..

그럼 직접 읽어보세요...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따스함과 유쾌함에 결국 사랑에 빠져버릴테니까요...아니면???..뭐 할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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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선혜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잊고 있었다.....그 시절을....언제부턴가 생각을 않게 되었다..
하나의 매듭이 풀어지면서 잊혀졌던 그때가 다시 되돌아왔다...
조금씩 번져나던 추억의 색채가 어느새 선명하게 떠올리게 만든다..
이젠 웃을 수 있는 그때의 아픔과 사랑과 눈물이 한동안 나를 옭아매고 
그토록 시리도록 처절했던 그때의 마지막 겨울로 나!!!~~ 돌아가고 싶다... 

나..주인공 아서 벡스타인은 이제 대학의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하고 인생의 앞날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을 보낸다..딱히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마지막 과제만 제출하면 모든것이 끝날것이다...그리고 우연히 만나게된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또다른 아서...그는 게이이다..처음의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지성을 겸비한 그에게 친구로서의 감정을 가지는 나!!~
아니다...내가 게이일까?...혹시????..난 불안하다..내가 게이일까봐서....난 여자인 플록스를 만나게 된다...
물론 아서의 도움이 컸다....난 그녀를 사랑한다..그녀는 나의 모든것이다...그리고 아서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가 되는 클리블랜드를 만난다... 악의 화신처럼 자신을 조금씩 갉아먹는 그는 언젠가는 자신의 인생에 묻혀버리고 말것이다..
이렇게 나의 젊음의 마지막 여름은 시작되었다....
사랑이 있었고 우정이 있었고 나의 아픈 과거가 있었고 눈물이 있었다.....나, 아트 벡스타인의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은 시리도록 눈물나는 혼란의 시기였다........ 

마이클 셰이본!!!~~~이사람 정말 글 하나는 잘 쓴다.... 어느시대나 어느나라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이야기인가?..하지만 문화적 가치관과 감성의 공간이 다른 곳에서 똑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편안하게 그리고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또한 문장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섬세한 묘사와 재치있는 필력에 책을 읽는 즐거움이 가득하다...물론 가장 중요한 젊은시절의 성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들지않게 우정과 사랑의 경계선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였고 사랑에 대한 의미를 편안하게 되묻고 있다....스물다섯살에 첫 데뷔작이다...그때의 작가의 느낌이 있는 그대로 작품에 투영되어 있는것 같다...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피츠제랄드의 "위대한 개츠비"라는 걸작에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찾게 되었다고.. 사실 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본적이 없다..물론 이 책 때문이라도 읽어야할 멋진 소설임에 분명할 것이다.. 수많은 청춘을 다룬 성장소설이 존재해왔다.. 늘 사랑을 다뤘고 아픔을 다뤘고 눈물을 다뤘다..영화던 소설이던 누구에게나 흔하게 접해본 분야임에 분명하다..그들의 인생속에 들어가보는 짜릿한 관찰자의 느낌...그리고 공감....행복했다...
이 소설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 역시 큰 틀에서 기존의 성장소설에 포함된다....
하지만 셰이본이 풀어놓는 이야기의 구성과 묘사와 재치와 감성은 이 소설을 최고의 성장소설에 자리잡게 한다.... 

돌아가고 싶은 그때.. 나만의 아픔과 행복이 존재하던 시대...이제는 더이상 오지 못할 젊음.. 뒤돌아보지 않은체 질주하며 사랑하고 피터지게 반항하던 그 시절이 너무나도 그리워 눈물이 난다.
변함없는 인생의 톱니바퀴에서 현실에 찌들린 우리네 인생살이의 단조로움에 꼭 필요한 소설이다!!!~~~~

마지막 장을 덮은후 늦은 시간 잠이 들어...난 꿈을 꾸었다....그때로 돌아간 나를 보았다....그리고 그녀를 보았다...
그게 사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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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살인사건 - 탐미적 살인마를 쫓는 코난 도일과 오스카 와일드의 두뇌 게임
가일스 브렌드레스 지음, 권도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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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세기의 영국의 런던........그곳에 오스카 와일드가 있었다....셜록 홈즈도 있었다...
물론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도 있었다...그리고 그곳엔 무엇보다 범죄가 있었다.... 

한 남자아이가 살해되었다....하나의 의식같은 행위가 이루어진 곳에서 벌거벗은채로 살해되었다 ...
이를 목격한 오스카 와일드....당대의 최고의 문인..유미적 문학관을 가진 모든 문인들의 친구...탐미적이고 우와하고 정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오스카 와일드가 그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이의 시신을 사라져버렸다...어디로?....모른다...며느리도 시어머니도..아무도... 하지만 누군가는 아는사람이 있을것이다....아님 오스카 와일드가 지어내거나 상상한 내용인지도???...
살해된 아이...빌리 우드는 자신의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남자를 사랑하는 남창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하지만 시신도 없고 사건도 없는 혼자만의 살인사건인 빌리우드의 살인사건에 대해...화자인 오스카 와일드의 오랜친구 로버트 셰라드만 함께할 뿐이다..
이 사건은 정녕 발생한것인가?...상상인가?.....발생했다면 누가?...아무리 봐도 의심가는 사람은 없다...
오스카 와일드 그대가 살인자인가?...에이!!~~설마....나머지는 읽어보시라!!!!!~~~~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인물을 토대로 하나의 사건을 그렸다...이런걸 늘 이야기하지만 팩션이라고 하더라..
이책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까??.하고 약간의 허구를 보태서 추리적 기법으로 만들어낸 소설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와 비슷하다....
홈즈의 역을 오스카 와일드가 왓슨의 역을 로버트 셰라드가 대신했다 뿐이쥐!!~~
물론 팩션이다보니 말 그대로 코난도일이 등장한다....그 시대에 탄생된 셜록 홈즈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칭송을 팩션을 이용해 고스란히 옮겨놨다...쉽게 말해...이 책은 셜록 홈즈가 오스카 와일드라는 말이다!!!~~
소설속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코난 도일이 한 이야기중에 오스카 와일드의 일부분이 홈즈에 투영되었다는 점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또한 소설속에서도 오스카 와일드는 홈즈의 흉내를 마지막까지 낸다...
오스카 와일드라는 인물의 의미를 투여한 소설임을 거부할 수 없다...제목마저 "오스카 와일드 살인사건"이다.
역사에 무지한(동.서양을 막론하고..ㅡ.ㅡ;;) 나의 입장으로 볼때 이때껏 오스카 와일드는 어느정도 잘못된 편견을 가졌던 인물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은 그를 다시 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물론 작가의 의도가 눈에 보인다..)
손만 까닥하면 역사적 한 인물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행운아인 나로서는 서평을 마무리한 후 퍼뜩 오스카 와일드의 일생과 의미에 대해서 다시 뒤져보기로 한다....
그리고 우연찮게 며칠전 아이에게 "행복한 왕자"라는 동화책을 읽어준적이 있다....
작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그 책의 저자가 오스카 와일드란다....
어휴!!!~~멍청이...
 

그리고 이책은 생각보다 길다(느낌상으로)....물론 내용의 짜임새는 한 인물(로버트 셰라드)의 수기적 형식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시간별로 진행이 되고 있다...상당히 긴 시간(5개월정도)을 하나의 사건에 할애한다....
조금 짧았으면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사건의 진행보다는 오스카 와일드에 대한 묘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도 역시 추리소설로서의 느낌을 까먹는 행위였지 싶다...그리고 매장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나 시대적 내용에 대한 역주(변역자의 주석)는 매번 맨뒷장을 넘겨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내가 똑똑하질 못해 그럴수도 있다....ㅡ.ㅡ;;...하지만 요즘 추세는 바로바로 보여주는게 좋다...ㅋㅋㅋ.

상당히 매력적인 소설임에는 틀림없고 어느정도의 반전도(물론 예상가능한 부분도 엿보임...) 기대할 수 있다..
미있게 보았고 재미있게 그 시대의 실상을 느꼈다...이정도면 된거 아닌가?....뭐..백과사전도 아니고...즐기면서 행복하게 읽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지 싶다.........결론적으로 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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