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진짜 잘 먹는 이유식 - 다둥이 의사엄마의 똑소리 나는 이유식 솔루션
민아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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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0일도 안 된 아가라 '이유식'은 조금 먼 이야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이유식'에 대한 괜한 두려움은 있던 터라 검색을 하거나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물어보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첫 아가라서 시판 이유식을 사 먹이기보다는 없는 솜씨로라도 직접 해 먹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괜찮은 레시피가 담긴 이유식 책이 없나 살피던 중에 발견하게 된 책은 바로 <아기가 진짜 잘 먹는 이유식>이었다.

  

 

책을 지은 민아림 원장은 세 자녀의 엄마로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를 하는 의사 선생님이다.

의사 선생님이 지은 이유식 레시피라니, 뭔가 더 아기에게 유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목차를 보면, '초기 1단계 이유식' 레시피가 나오기 전에 먼저 '튼튼 이유식 기초 가이드'가 나온다.

 

초보 엄마라서 사소한 의문점들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싶은 내용이나, 혹은 같은 질문에 여러 다른 대답들이 나오는 경우에는 어떤 걸 취해야 할지 난감하던 경우도 있었다.

 

그런 이유식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현직 의사선생님이 직접 답을 해 주시니, 이것만큼 마음든든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주 기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식을 언제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150일경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책에는 이유식을 언제부터 시작할지,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채소, 과일, 고기 등 식재료와 관련된 궁금증도 풀어준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기의 이유식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세심하게 적혀져 있어서, 아토피 아기가 있는 엄마라면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아기의 첫 이유식으로 좋은 쌀미음 레시피가 처음으로 나온다.

사진과 설명이 깔끔해서 나중에 실제로 만들 때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레시피를 보니 어려울 것은 없어 보였지만, 나처럼 요린이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보기 좋게 설명이 되어야 접근이 편하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유식 시작 전 기초가이드에 여러 내용이 나온다.

기본적인 설명 외에도 아래 박스에서도 궁금한 내용들을 설명해 준다.

또 참고할 수 있게 초기 1단계 한달 식단표도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임신과 출산을 겪은 뒤 만난 새 생명 예쁜 우리 아가, 하루하루 쉽지 않았지만 어찌어찌 벌써 70일이 되어간다.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가 아직 멀었나 싶다가도, 이렇게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 걸 보면 눈 깜짝할 사이 이유식을 만들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 기초가이드를 다시 한번 잘 읽어보고 우리아가 첫 이유식을 만들어봐야겠다.

엄마가 만들기는 쉽지만, 아이에겐 건강하고 안전한 이유식~ 이 책과 함께라면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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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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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퀸호텔에서 하나야 보석점의 고객감사파티가 열린다.

오다 교코는 컴패니언으로 파티에 투입되었고, 일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호텔 라운지에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다카미 슌스케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우연을 가장해 다카미와 대화를 튼 교코는, 다카미와 일이 끝나고 다시 만나 대화를 하기로 하고 잠시 헤어진다.

그런데 다카미를 기다리던 교코에게 걸려온 전화는, 함께 마지막에 퇴근했던 마카무라 에리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거기다 분명히 대기실로 쓰던 호텔 객실에서 같이 나와서 헤어졌는데, 에리는 호텔 객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에리가 사망한 객실은 객실 안 창문이 모두 잠겨 있었고 문에는 도어체인까지 걸려 있었다.

거기다 당시 에리가 사장과의 삼각관계로 괴로워했다는 사실과 사망에 이르게 한 독극물을 직접 준비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에리의 죽음은 자살로 처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시바타 형사는 이 사건이 평범한 자살이 아닌 타살이 아닐까 의심한다.

이것은 밀실살인사건?

 

-

우연히 교코의 옆집에 시바타 형사가 이사를 오게 되고, 이들은 사건의 미심쩍은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교쿄와 시바타는 사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에리의 본가인 나고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자살한 에리의 연인 '이세'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이세가 다카미 부동산 회사의 사장을 죽였고 그 죄책감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죽음 역시 하나야 보석점과 관련되어 보였다.

교코와 시바타는 과거와 현재 사건의 연관성을 찾아내고,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

'복고 미스터리'라는 책 띠지를 보고, 그건 뭘 의미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처음에 했었다.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재소설로 초기작품으로 보면 될 것 같다. 1988년에 출간된 소설로 소설 속 풍경들이 현재와는 달라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옛 정취가 묻어 난달까?

 

교코와 시바타 형사가 서로 이웃이라는 걸 알게 되는 계기는, 바로 시바타 형사의 집에 전화선이 연결되지 않아 옆집에 전화를 빌려 쓰려고 갔기 때문이었다.

아마 현재 시점의 소설이라면 그 둘이 이웃사촌이라는 사실조차 서로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조차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요즘은 이사한다고 인사하고 떡 돌리는 시대도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소설처럼 노래를 테이프에 녹음하던 시절도 분명 있었다.

그러고 보니 사건을 해결한 열쇠가 된 단서조차 현재 시점이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었겠다. 지금은 테이프 같은 어떤 형태를 가진 것보다 휴대폰 등을 이용해서 무형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말이다.

 

오호~ 이쯤 되니, 띠지의 '복고 미스터리'라는 것이 실감이 팍팍 난다. 잠시 옛날 생각도 나고 말이다.

 

-

단순한 자살사건으로 처리될 뻔한 사건을 뚝심있게 조사하고 추리해서 진실을 찾아낸 시바타 형사 캐릭터가 은근 매력적이었다.

그는 추리소설을 많이 좋아하는 듯 밀실살인사건이라 의심한 단계에서부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꽤나 노력한다.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컴패니언 교코의 캐릭터 역시 좋았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공부하는 진취적인(?) 여성이었다. 하하하.

비록 이번 사건에서는 계획을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녀에게는 분명 다음이 또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마지막으로 범인!!!

솔직히 범인을 예상하지 못했다.

반전의 범인!! 음흉한 놈!!! 역시 추리소설은 편견을 가지고 읽으면 안 된다는 걸 다시금 생각했다.

 

"완전 최고"라고 엄지척을 할 만한 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내가 최고로 뽑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이나 '악의' 같은 조금은 어둡고 깊은 소설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라고는 말할 수 있다.

솔직한 여주인공과 츤데레 남주인공의 케미도 좋았고,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연결시켜 추리를 진행해나가는 부분도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독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닌가... 정말 잘,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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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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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쉬 폭발하는 라틸을 비롯,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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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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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들의 말이 옳아. 황가의 안정은 탄탄한 후계자들에게서 오는 법. 빨리 국서를 맞이하라는 경들의 말, 충분히 이해해.

그래서, 우선 후궁을 들이기로 하였다. _ 90 쪽

인상깊게 남았던 TV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 책들에 큰 관심이 없는 신랑도 책 제목을 보고는, 그 책이네 라고 했을 정도니 말이다.

나는 사실 인터넷소설이나 로맨스소설을 즐겨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너무 유명해서 조금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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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움 제국의 황녀 라틸, 그녀는 오빠 레안이 갑작스럽게 황태자 자리에서 내려오자 황태녀가 되어 후계자 교육을 받던 중 아버지인 황제의 갑작스런 암살로 황제에 등극한다.

그녀는 한때 사랑했던 연인 하이신스와 결혼하여 카리센의 왕후가 되길 꿈꾸었으나, 하이신스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그녀는 타리움의 황제가 되었다.

첫번째 어전회의에서 라틸의 배우자와 후계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대신들은 빨리 국서를 들이라고 재촉했고, 라틸은 한 명의 국서만을 들이라는 식의 말을 듣자 반발심이 생긴다.

'왜 한 명만 들여야 하지? 왜 후궁을 못 들인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지?'

그렇게 황제 라틸은 대신들 앞에서 하렘을 선포한다. 자신은 순정파라 우선은 후궁 다섯 명만 들이겠다고.

-

이렇게 라틸의 하렘에 들어온 매력적인 다섯 명의 후궁과 라틸, 그리고 기사단장 서넛이 중요 인물이 되겠다.

매력적인 다섯 명의 후궁은 하이신스의 동생인 이국적인 미남 클라인, 소문난 미남인 아트락시 공작의 장남 라나문, 순한 성격을 지닌 재상의 차남인 게스타, 앙제스 상단의 후계자 타시르, 용병왕 칼라인으로, 각자 다른 매력들로 무장한 다섯 남자와 걸크러쉬 폭발하는 황제 라틸을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거기다 라틸을 향한 마음을 숨기고 그녀 곁을 지키고 있는 기사단장 서넛도 매력 뿜뿜이었다.

아무래도 매력적인 남자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더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나는 그렇게 클라인이 눈에 밟히더라. ^^

저렇게 잘생기고 성격 나쁘다고 소문난 사람인데 잘못된 오해로 라틸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여기면서 라틸 앞에서는 마치 어린 양 같다. 라틸이 제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엄청 서운해하고 라틸이 손을 내밀면 또 엄청 좋아하면서.

언젠가는 클라인이 진실을 알고 상처를 받게 될텐데, 벌써부터 안타깝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무장해도, 내용이 재미없다면 읽을 재미가 안 났을 것이다.

<하렘의 남자들>은 다섯 명의 후궁과 라틸, 서넛의 모습을 그리면서, 내용적으로도 궁금한 요소들을 여기저기 심어 두었다.

하이신스가 라틸에게 보낸 편지가 사라진 일, 황제였던 아버지를 죽인 범인과 배후를 찾는 일, 자백한 가짜 범인의 기괴한 죽음 등 라틸 주변의 이상한 일들과 조금씩 드러나는 사실, 그럼에도 이유를 아직은 알 수 없는(아직은 1권이니까) 일들로 1권이 가득 차 있었다.

라틸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후궁들의 혈투(?)와 라틸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 빨리 다음 이야기도 읽고 싶다.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최종적으로 라틸의 마음을 가지게 될 남자는 누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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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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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세상 에 대한

통쾌한 복수가 시작됐다!"

 

 

역사학자 최주호에게 25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인 허동식이 찾아온다.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해도 바로는 기억이 나지 않아 한참을 생각하고서야 겨우 기억해 냈고,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 허동식은 그에게 칼럼을 잘 보고 있다며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 노창룡에 대한 자료를 부탁한다.

 

허동식은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에 최주호를 포섭하려 한다.

그 집단은 친일파 노창룡을 직접 처벌하고 집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몇 번이나 확인하고 확인한 노창룡 처단 계획은 차질없이 성공했고, 그들은 노창룡의 몸에 특별한 숫자를 남긴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 집행대상자를 정하고, 또다시 치밀하고 확실하고 의미가 있는 처단계획을 세운다.

특별한 단체명이나 표식은 없으나 집행관들이라 불리는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부패세력을 처단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었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이 살인사건을 조사하지만 잔혹한 살해방법과 남겨진 알 수 없는 숫자에 당황하기만 할 뿐이다.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 우경준 검사는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곧 또다시 살인이 발생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

(141쪽)

 

뉴스를 보면 가끔 정말 정의란 게 있나 싶은 순간들이 있다.

그래서 소설 속 내용들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소설일 뿐이라며 고개를 내저을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여전히 사회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막강한 힘을 휘두르고, 그 막강한 힘으로 자신들의 죄는 아무것도 아닌 양 기름장어처럼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양 다시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권력을 이어나간다.

 

소설처럼 그런 자들을 응징하는 '집행관들'이 있다면?

법으로도 처단하지 못한 악질들을 그에 걸맞는 죄목으로 걸맞게 처벌한다면... 소설 속의 국민들처럼 그들이 저지른 살인이 잔인하고 흉포하다 해도 응원하고 옹호하고 환호하지 않을까...

 

그래서일까.

소설 속 집행관들의 방식을 결코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통쾌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적어도 그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하려 노력했으니까.

그러나 그들 사연에 얽힌 개인적인 감정이 약간씩 개입하고, 수사기관의 수사는 점점 그들을 압박해온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첫번째 희생자인 친일파 노창룡의 죽음에 대한 기사에 씌여진 문장이다.

비단 저 문장이 적용되는 건 친일파 노창룡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고 그들만의 세력을 만들어 나라를 좀먹는 부패세력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현실에 있을 법한 리얼한 사회를 반영한, 그래서 더 통쾌하고 더 씁쓸했던 <집행관들>.

권력이 있는 자든 없는 자든 국민이라면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법과 원칙에 입각한 죄에 걸맞는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는, 국민들이 사회의 부조리에 절망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된다면,

그래서 더이상 소설 속의 집행관들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언젠가는 꼭 그런 사회를 눈으로 볼 수 있기를,

그래서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며 웃으며 말할 수 있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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