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 혁명의 조리도구 에어프라이어 200% 활용법
강지현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어프라이어를 선물 받고 한동안은 고구마도 열심히 구워 먹고,

고기도 굽고, 생선도 굽고, 전도 데워 먹고, 치킨도 먹었다.

 

기름을 적게 쓰거나, 한번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음식들은 기름 없이 구워도 맛이 좋아

요리의 신세계를 열어주었는데 냉장고에 쟁여두었던 재료들이 다 떨어짐과 함께

에어프라이어 사용도 뜸해지게 되었다.

 

매번 같은 음식만 만들기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색다른 레시피가 없어 장식품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마침 딱 좋은 책이 나왔다.

 

에어프라이어가 꾸준히 인기가 있으니 이런 좋은 책도 나오나 보다!

 

 

 

혁명의 조리도구 에어프라이어 200% 활용법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CONTENTS

 

 

 

PROLOGUE

 

계량법 / 에어프라이어 사이즈 비교 (2.5L vs. 3.5L) / 프라이팬에 구운 만두 vs.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만두 / 에어프라이어 관리법 /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갖춰두면 좋은 도구 / 에어프라이어 조리 팁 / 에어프라이어와 찰떡궁합! 굽기만 해도 꿀맛인 재료 Best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것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에어프라이어가 참 괜찮은 것 같다.

조리 팁에서 발견한 꿀팁!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북이라고 해서 모든 음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에어프라이어로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것도 있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여 깔끔하고 쉽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CHAPTER 1 고기·해물류

 

닭날개간장구이 / 대창통마늘구이 / 통삼겹살&감자구이 / 닭똥집구이 / 매콤등갈비립 /

곱창채소볶음 / 대패삼겹살고추말이 / 로스트치킨 / 촙스테이크 / 벌집삼겹살구이 / 닭꼬치 /

닭봉매콤조림 / 달걀프리타타 / 스카치에그 / 감바스 / 새우버터구이 / 오징어링튀김 / 굴튀김 /

연어스테이크 / 갈치카레구이 / 춘권피게살말이 / 고등어간장구이  오징어버터구이 /

총알오징어고추장구이 / 멸치마늘채볶음

 

 

책 속의 음식 사진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다들 너무 맛있어 보였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었을 때에도 번거로울 것 같아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음식들인데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니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온다.

 

단순히 생선을 굽고, 고기를 굽는 것이 아니라 양념까지 가미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양념이 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닭날개간장구이'를 만들어 보았는데 양념 전혀 타지 않았다.

 

튀김류는 아무래도 기름에 풍~덩 넣어 튀기는 것이 맛이 제일 좋겠지만

건강 생각하면 그 기름들이 부담스럽다.

몇 번 먹다 보니 적은 기름으로 구워 먹는 것도 익숙해져 담백한 맛 나름의 매력이 있다.

소스를 살짝 찍어 먹어도 괜찮다.

 

 

 

CHAPTER 2 빵류

몬테크리스토 / 식빵핫도그 / 에그마요토스트 / 식빵추로스 / 못난이식빵 / 멘보샤 / 포켓피자 /

에그마요베이컨롤 / 바게트마늘빵 / 고구마식빵피자 / 달걀빵 / 하이토스트

 

 

레시피에서 빵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에어프라이어로 빵요리를 만들 수 있다니!

기름이나 버터 잔뜩 둘러 팬에 굽거나 오븐 예열하고 한참 돌리고 했던 것이

이제는 에어프라이어로 칼로리도 낮추고 예열 시간도 짧아지니 분명 더 좋아졌다!

 

 

 

CHAPTER 3 채소류

 

​어니언링튀김 / 구운삼각주먹밥 / 가지구이무침 / 모둠채소구이 / 양송이게맛살치즈구이 /

고구마치즈볼 / 밥피자 / 구운버섯샐러드 / 고구마맛탕 / 단호박에그슬럿 / 구운두부샐러드 /

두부강정 / 춘권피김치치즈만두 / 잡채김말이튀김 / 꼬마새송이버섯구이 / 주키니호박샐러드 /

아보카도구이 / 바나나튀김

 

 

오븐이었으면 시간이 훨씬 더 걸렸을 텐데 기름도 적게 들지만 시간 단축도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인 것 같다. 요즘 최신 오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 구식 오븐만큼 예열 시간이 길지 않다.

굽는 것을 넘어서 요리로 탄생이 된 채소들!

에어프라이어로 이런 것까지 만들 수 있다니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CHAPTER 4 시판제품류

 

 

 

 ​소떡소떡 / 순대구이(feat.양파된장마요) / 김치칠리프라이즈 / 순살너깃유린기 / 돈가스샌드위치 / 치킨텐더토르티야랩 / 훈제오리구이(feat.부추샐러드) / 만두탕수 / 옥수수버터구이 / 콘치즈 / 떡국떡강정 / 라면땅 / 납작만두샐러드 / 오지치즈프라이즈 / 해시버거 / 베이컨떡꼬치

​에어프라이어는 냉동제품 활용할 때가 최고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 냉동 제품도 단순히 굽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훨씬 요리다운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트에 갔다가 닭고기를 사 왔다.

치킨 좋아하시는 아빠를 위해 배달 치킨은 아니지만 집에서도 맛있는 닭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는 '닭날개간장구이' 당첨!

 

 

 

레시피 한 번 더 읽어보고,

 

 

재료 준비 후 양념장도 만들고 닭고기도 재워두었다가

꺼내 에어프라이어로 돌려주었다.

​혹시나 양념이나 마늘이 타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되었는데 꺼내본 순간!

노릇~노릇~ 맛있는 냄새와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았다.

 

 

 

다음은 '닭봉매콤조림'

 

닭날개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 전 미리 밑간해둔 닭봉을 먼저 돌려주었다.

닭날개를 돌리면서 닭봉은 소스와 함께 팬에서 볶아주기! 

 

소스가 부족하지 않을까?

간이 잘 맞을까?

처음하는 요리라 걱정이 앞섰는데 다 만들고 하나 먹어보니 완전 꿀맛!

바로 접시에 담았다.

 

원래 레시피에는 버섯이 없지만 집에 남는 버섯이 있어 소스와 함께 볶아 주었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버섯도 맛있게 요리되었다.

 

 

 

마트에 함께 간 엄마가 사신 등갈비.

등갈비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시는데, 등갈비가 드시고 싶으신가 싶어 얼른 레시피를 찾았다.

 

'매콤등갈비립'​ 당첨입니다~

 

 

레시피 확인 후,

등갈비 요리 시작~!

 

등갈비 삶을 때 집에 없는 재료들이 있어 비슷한 걸로 대체했다.

양념장도 만들고~

 

삶은 등갈비는 물기 뺀 후 양념에 버무려 1시간 이상 재워두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서 굽기! 5분씩 번갈아가며 구웠다.

굽는데 10분 밖에 안 걸리다니!

 

 

 

 

밑간하고, 재워두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막상 굽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순식간에 세 가지 요리가 짜잔!

 

한 번 더 해 먹자 하실 정도로 엄마도 아빠도 너무 맛있어 하셨다.

닭날개간장구이는 4살 조카도 너무 잘 먹었다.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이인데 한 입 먹더니 닭날개를 몇 개나 먹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었다면 팬에서 양념을 태웠을지도 모르고,

동시에 이렇게 여러 가지 음식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에어프라이어가 있어 확실히 편해졌다.

 

요리에 따라 굽는 시간도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 해도 좋고,

좀더 색이 나길 원한다거나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온도를 조금 높여 짧게 더 돌려도 좋을 것 같았다.

 

책을 보기 전에는 얼마나 오래 돌려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 혹시나 탈까 봐 돌리다 열어보고 또 돌리다 열어보고 해야 하니까 귀찮았는데 그런 걱정 없이 마음껏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맛있는 레시피만 있다면 에어프라이어 요리 쉽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영상으로 살펴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강아지의 시간
보스턴 테란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떤 강아지의 시간의 '어떤 강아지'가 바로 '기브'다.

 

기브처럼 의리 있어 보이지 않지만

나에게는 기브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소중한 우리 멍멍이 옆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동물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그렇듯 깊은 감동을 기대하며.

 

 

요즘 꽁지가 가장 애정하는 쿠키맨 인형!

기분 좋을 때, 잘 때, 밖에 나가려고 할 때 등 항상 찾아서 가져와 옆에 두고 있다. ^^

 

꽁지야~ 저 먼 나라 미국에 살고 있는 기브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같이 읽어볼까?

 

 

 

어떤 강아지의 시간

 

인간과 강아지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표지에서부터 벌써 마음이 따뜻해진다.

책을 읽기 전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표지를 다시 보니 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눈을 뗄 수가 없다. 

 

 

차례

 

 

 

몇 년 전 'A Dog's Purpose'란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엄청 울었었다.

당시 꽁지가 큰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던 시기라 마음고생을 하던 때라 더 몰입해서 읽었다.

TV에 동물 이야기만 나와도 눈물이 줄~줄~ 흘렀던 시기였다.

 

내가 읽은 개와 관련된 소설 중에서는 가장 잘 쓰인 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도 나왔는데 원작 소설이 내용도 훨씬 풍부하고 재미있다.

 

 

어떤 강아지의 시간또한 그에 못지않은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한 청년과 한 마리의 개.

딘과 기브.

기브와 딘.​

힘들게 버텨온 둘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막 드리워지려고 할 때

둘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 빛은 그 둘을 생명으로 이끌었다.

서로를 살아가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까지 살리게 되었다.

 

기브는 부견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붙여진 이름이다.

불운한 사건으로 원래의 가족과 떨어지게 된 기브의 삶은

2005년 미국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던 카트리나와 함께 최악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기브는,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았다.

 

마음의 상처나 공허함을 동물과의 교감으로 인해 치유받았다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주는 무한 신뢰와 사랑은 많은 나쁜 감정, 생각들을 해제시켜 버리는 힘이 있는 듯하다.

같이 살기 전에는 몰랐을 감정이다.

상상만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고 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딘은 마음에 아주 큰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

9/11 테러로 누나가 죽었고, 이라크에 파병되어 참여한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죽은 동료들의 그림자가 그를 괴롭게 했다.

 

애나 역시 마음에 상처가 깊은 사람이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되었고,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었다.

 

젠, 이언, 루시 또한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참전했던 군인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들은 기브로 인해 그 상처를 치유해 나갔다.

사실 그 상처는 기브와의 유대감, 교감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치유되었을 것이다.

기브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그저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신뢰하고, 집중하며 곁에서 지켜보았을 뿐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에는 어떤 긴 설명도 필요하지 않았다.

 

더 들여다보면 기브 외에도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의 공감, 유대감, 위로와 사랑도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 못지않은 기브와 같은 존재들 또한 많은 위로와 위안을 주는 것도 분명하다.

 

인간 중심인 이 세상에서

인간보다 약한 존재들은 무시되고 소외되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많은 일들이 안타깝다...
아마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고생한 기브에게 앞으로는 평안한 삶만이 찾아오기를!

 

 

 


 

'어떤 강아지의 시간' 영상으로 넘겨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이 된 나의 늙은 고양이에게
김지선 지음 / 새벽감성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올해 7살이 되는 꽁지다.

이제 노령견의 나이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큰 수술을 받고 병원을 수없이 오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면역력도 떨어져 나이에 비해 더 약해져 있는 녀석... ㅠㅠ

 

요즘 들어 걸을 때도 다리에 더 힘이 없는 것 같아 너무나 안쓰럽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말에 수술을 결정하고,

꽁지가 오랜 시간 입원해 있는 동안

나는 눈물로 지내다 펫로스에 관해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던 반려동물이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 상황을 외면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편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울고 싶을 때 울고,

상황을 잘 이해해줄 만한 사람과 떠나보낸 반려동물을 추억하며 이야기하는 것도 좋고,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잘 지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함께하던 고양이가 고양이 별로 떠나갔다.

그리고 저자는 이제 더 이상 곁에 없는 고양이 뚜름이를 추억하며 책을 써냈다.

 

언젠가 나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별이 된

나의 늙은 고양이에게

 

 

차례

 

 

꽁지와 함께 살기 몇 년 전 두 마리의 고양이, 벨라와 엄브라와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나는 강아지도 무서워했지만, 고양이 역시 무서워했었는데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먼저 달려들지 않아 적응할 시간이 충분했다.

나는 매일 조금씩 고양이를 관찰했고, 고양이들도 나를 관찰했다.

어느 날,

메일 보낼 일이 있어 책상에 앉아 이메일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언가 무릎으로 뛰어 올라왔다.

너무너무 놀란 나는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뛰어 오른 벨라는 전혀 개의치 않고 내 무릎에 엎드리고 있었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이 고양이들에게 인정받은 건가 싶기도 했다.

기분이 묘했다.

자세를 바꾸면 도망갈까 싶어 앉은 자세 그대로 처음으로 벨라를 쓰다듬어주었고,

벨라는 기분이 좋았는지 눈을 감고 가르릉 소리를 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짧지만 그렇게 정이 들어버린 고양이들과 헤어지고 다시는 동물과 함께 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개와 함께 살고 있다니.

 

뚜름이의 사진을 보니 벨라와 엄브라가 생각난다.

잘 지내고 있겠지?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아픈 뚜름이가 많이 아팠던 때의 ​꽁지를 생각나게 했다.

저자가 뚜름이를 보내고 난 후의 일상이 언젠가 나의 일상이 될 것만 같았다.

무던히 지내다 어느 순간 너무 보고 싶어질 때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뚜름이별을 찾기 위해 밤하늘을 보게 된 것처럼

나도 언젠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꽁지가 어디쯤 있을지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렇게 조금씩 너는 나를 떠나고 있었는데,

나는 바보처럼 매일 같은 하루라고 착각하며 무디게 너를 바라보았 던 것 같아.'

(p.80)

 

 

뚜름이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가 한 말에 많은 공감을 했다.

같이 있는 날의 소중함에 감사하기보다는 언제부터인지 함께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무뎌진 나를 반성했다.

사람보다 짧은 생을 보내는 이 작은 아이들에게

 인간의 하루가 그들에게는 며칠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나의 늙어가는 개, 꽁지야.

외롭게 하지 않을게.

약속할게.

부디 오래 살아주렴.

 

 

 

 

 

 

 

 

'별이 된 나의 늙은 고양이에게' 영상으로 넘겨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의환향
유엽미 지음 / 청어람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

현대 로맨스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시대극 배경의 로맨스 소설은 가끔 읽게 된다.

사극 배경이라 그런 것도 있고,

현대 로맨스와는 다른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수의환향

 

 

 

목차

 

 

영화 '남한산성'을 아직 보지 못했다.

「수의환향」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겹치는 영화 '남한산성'도 보고 싶어졌다.

오락적인 요소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다는 평이 있던데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영화에서도 같은 인물들이 여럿 등장하게 되고,

용골대도 나오는데 타타라 룽거도 나오는지 궁금하다.

 

 

「수의환향」은 1636년,

청나라가 조선에 쳐들어가 남한산성으로 도망간 왕족들에게 항복을 받아낸 후

그 포로들을 다시 청나라로 데리고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명에 충성하고 금을 배척하는 친명배금 정책을 하던 중이었던 인조 시절​,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금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조선에게 힘을 보여주고자 엄청난 군사를 이끌고 왔다.

이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몸을 숨기게 되는데

소현세자 부부는 이미 잡히고,

청군이 남한산성을 둘러싸 진을 치고 있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항복하게 된다.

 

청의 모든 조건을 수락하고, 삼전도를 행하며 패배를 인정한 조선의 임금이 있었고,

아무것도 모른 채 임금이 자신들을 지켜줄 거라 믿었던 백성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 포로들 중에 여자 주인공인 조선의 여인, 기연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청나라의 한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온 청국의 장군, 조선의 여인을 마음에 담은 남자,

타타라 룽거가 남자 주인공이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고 한다.

조선을 침략하고 조선인들에게 끔찍한 불행을 던져버린 청나라인들을 조선인들은 오랑캐, 되놈이라 불렀다.

그들과의 사랑은 나라를 배신하고 팔아먹은 역적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럼에도, 그 모든 분노의 시선에도 당당히 자신의 사랑을 택한 여인.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나라가 아니라 자신만을 보고,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준 남자를 택한 여인이 바로 기연이다.

제대로 된 사랑을 받은 적이 별로 없는 그녀이기에 무조건 기연이 우선인 타타라 룽거와의 사랑은 그녀를 행복하게 했다.

 

 

굉장히 애절하다거나 엄청난 시련으로 고생을 엄청 한다거나 그런 느낌은 부족한 듯하지만

기연이 민폐 여주인공이 아니라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스스럼없는 사랑 표현에 중간중간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로맨스 소설을 읽는 재미!

힘들었던 시기를 사랑으로 극복하며 19금을 꽤 연출하는 두 주인공의 행복은 짧지 않았던 듯하다.

 

마지막에 저자가 실어둔 연표를 보니 세력 싸움에 희생된 다른 인물들과는 룽거는 수월히 목숨을 부지했다고 하니 기연과 행복하게 살았겠지? 

 

이제 영화 남한산성을 보며 그 시대를 다시 살펴보도록 해야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오슬기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요리책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겁다.

요리책을 보며 오늘은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즐겁다.

 

가족 모두 외식보다는 집밥을 좋아해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건강을 생각해 가능한 인스턴트는 자제하려고 한다.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맛있는 음식을 가족들이 모여 맛있게 식사하는 시간!

그 시간을 위해 레시피 검색은 기본!

 

그렇게 검색하며 알게 된 몇몇 요리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를 이웃해두고

새로운 레시피가 올라올 때마다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요즘 유명 요리 블로거들의 책이 종종 출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요리 파워 블로거이자 이웃 블로거이기도 한 1등 엄마님의 블로그에서

책 출간 소식을 듣고는 너무 반가웠다!

사실 매번 휴대폰 검색해서 하는 것보다 책을 쫘~악 펼쳐두고 하는 편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어떤 맛있는 음식 레시피들이 모여 있을지 기대되어 책을 받자마자 목차도 살펴보고

맛있는 음식 사진도 살펴보았다.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1등 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한 그릇 요리·국·찌개·밑반찬·아이 간식·손님 상차림·브런치·술안주 180개 레시피!

 

 

 

이 책을 보는 방법

 

요리책의 구성이 참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QR코드가 있어 스캔하면 책에 있는 레시피들의 모든 요리 동영상을 볼 수도 있고,

단맛, 짠맛, 매운맛, 느끼한 맛의 정도가 별표로 표시되어 있고,

엄마, 아빠, 아이가 먹을 때의 특징도 간단하게 메모가 되어 있다.

어른들이야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을 듯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꿀팁이 될 수도!

 

요리 과정, 소요 시간, 재료별 꿀팁, 남은 음식 보관 노하우, 저자의 요리 꿀팁과 함께

요리할 때 중요한 불세기 정보사진과 글로 잘 설명되어 있는 요리 과정도 마음에 들었다.

 

 

CONTENTS

 

 

목차를 보면 '1등엄마를 위한 1등할매 레시피'가 마지막에 나와 있다.

1등 엄마님의 친정어머니께서도 블로그를 하신다는 것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궁금해서 검색해 들어가 보았다.

보름을 맞아 여러 나물볶음 레시피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는 얼른 메모해 두었다. ^^

환갑이 넘으셨다는데 나보다 더 관리를 잘하시는 듯하다...

 

목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레시피 앞에 나와 있는 시간이다.

레시피만 봐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는데

나와 있는 시간을 참고해 자신의 시간 상황에 맞게 레시피를 고를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

 

굿 아이디어! ^^

 

 

INTRO

 

조리 도구와 계량 방법을 소개합니다 / 기본 양념을 소개합니다 / 재료 썰기를 소개합니다 /

밥 짓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 냉장고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

항상 구비해 두면 좋은 기본 식자재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다.

특히 기본양념에 대한 설명과 양념 넣는 순서를 알려주는 팁,

그리고 매번 실패하는 냄비밥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

 

 

PART 1

기본 재료로 후다닥! 쉽고 빠른 한 그릇 요리

 

 

연어덥밥 / 참치비빔밥 / 연어오차즈케 / 달걀볶음밥 / 소보로마파두부덮밥 / 김치볶음밥 /

김치볶음우동 / 달걀국수 / 게살수프 / 라면투움바 / 참치와사마요덮밥 / 차슈덮밥 / 달걀죽 /

짬뽕라면 / 치킨마요덮밥 / 콩나물비빔잡채 / 볶음우동 / 버섯크림리소토 / 된장두부덮밥 /

오므라이스 / 콩나물볶음밥 / 카르보나라 / 목살끈기덮밥 / 무밥 / 가지밥 / 투움바파스타 /

콩나물밥

 

 

불세기가 글로도 나와 있지만 눈에 확 띄는 빨간 불꽃 그림으로도 나와 있어 보기 편하다.

 

재료는 메인 재료, 소스 재료 등 따로 나와 있고,

추가하면 좋은 재료들을 옵션으로 따로 적어두었다.

레시피와 과정의 배치가 보기 편하게 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한 그릇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밥, 면, 죽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도 있겠다.

 

 

PART 2

언제 꺼내 먹어도 맛있는 매일 반찬

 

부추무침 / 상추겉절이 / 양파절임 / 매운콩나물무침 / 파절이 / 표고버섯볶음 / 오이무침 /

애호박무침 / 마늘종고추장무침 / 견과류멸치볶음 / 두부김치스크램블 / 옥수수콘맛탕 /

진미채볶음 / 봄동겉절이 / 고추장멸치볶음 / 매운어묵볶음 / 황태채무침 / 깻잎순볶음 /

아삭이고추된장무침 / 김치전 / 양파장아찌 / 가지볶음 / 시금치무침 / 달걀찜 / 마늘종볶음 /

미역줄기볶음 / 콩나물무침 / 진미채간장볶음 / 참치두부조림 / 두부가스 / 간장어묵볶음 /

곤약어묵볶음 / 고추장쥐포볶음 / 굴무침 / 파래무침 / 오징어초무침 / 고기쌈장 /

쥐포간장볶음 / 마파두부 / 멸치볶음 / 꽈리고추멸치볶음 / 중국식가지볶음 / 황태포구이 /

오징어볶음 / 두부조림 / 노각무침 / 무생채 / 오이볶음 / 깍두기 / 깻잎찜 / 볶음약고추장 /

메추리알장조림 / 무조림 / 배추겉절이 / 쇠고기장조림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이 가득했다.

책의 제목처럼 엄마가 집에서 흔히 해주시는 반찬들이다.

너무 맛있지만 아예 만들 엄두를 내지 않거나 용기 내어 막상 만들어보면 맛이 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제 그럴 걱정 없을 듯!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모든 연령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반찬 구성인 것 같다.

 

한 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같은 재료들끼리 묶어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멸치볶음이나 어묵볶음같이 비슷한 재료를 이용한 반찬들끼리 묶어두면

더 찾아보기 편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PART 3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찌개 & 국

 

오이냉국 / 달걀감자국 / 김치찌개 / 청국장찌개 / 순두부찌개 / 짜박두부찌개 / 굴국 /

배추된장국 / 쇠고기무국 / 차돌박이된장찌개 / 오징어국 / 바지락국 / 고추장찌개 / 콩나물국 /

콩나물찌개 / 꽃게탕 / 참치미역국 / 쇠고기육개장 / 닭곰탕 / 쇠고기미역국 / 탕국 / 갈비탕

 

 

국이나 찌개가 없을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빠지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저자의 레시피대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될 듯하다.

레시피 설명이 어렵지 않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완성 사진들 보다 보니 뜨끈한 국이 먹고 싶어진다...

 

 

PART 4

안심하고 먹이는 홈메이드 아이간식

 

땡모반 / 수박화채 / 떡볶이 / 치즈스틱 / 고구마맛탕 / 떡소시지강정 / 기름떡볶이 /

케첩떡볶이 / 떡꼬치 / 순대볶음 / 카르보나라떡볶이 / 웨지감자+치즈소스 / 달걀만두 /

빨간어묵 / 라볶이 / 호떡믹스공갈빵 / 아웃백고구마 / 구운달걀 / 아코디언감자

 

 

반갑다, 땡모반!!!

어느 TV 프로에서 보고 시원~하게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수박철이 되면 꼭 땡모반 만들어봐야지!

그러고 보니 작년에 화채도 한 번 못 만들어 먹었다. ㅠㅠ 올해는 꼭!

 

아이 간식이라고는 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떡볶이에 순대볶음과, 달걀 만두 함께 먹으며 시원한 땡모반 한 잔 하고 싶구나...

 

 

PART 5

맛은 기본, 예뻐서 더 손이 가는 손님 상차림

 

콩나물불고기 / 차돌박이샐러드 / 찹스테이크 / 목살스테이크 / 깐쇼새우 / 오삼불고기 /

항정살된장구이 / 소불고기 / 동파육 / 밀푀유나베 / 닭볶음탕 / 수육 / 닭갈비 / 닭다리간장조림 /

진저포크 / 제육볶음 / 찜닭 / 곤약스테이크 / 폭립(등갈비구이) / 묵은지등뼈찜 / 돼지갈비찜 /

매운양념쇠갈비찜 / 쇠갈비찜

 

 

손님이 올 때만 먹으면 너무나 아까운 음식들!

나를 손님으로 대하며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들이다. ^^

 

수육 먹다 남으면 동파육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고,

밀푀유나베 만들고 남은 고기는 소불고기로 해도 좋겠고~

닭다리 간장 조림하고, 남은 닭들은 닭갈비나 닭볶음탕으로도 좋을 것 같고~

 

이 음식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들인 만큼 손님상에도 제격일 듯하다.

물론 가족 식사에도 당연히 굿!

 

 

PART 6

엄마의 힐링, 홈카페 & 홈호프

 

THEME1 아이들 보내고 나만의 시간, 브런치

오이샐러드 / 에그베네딕트 /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 / 홍콩식프렌치토스트 / 고추장연어스테이크 /

김풍토스트 / 훈제연어토티아피자 / 길거리토스트 / 이삭토스트 / 치즈오믈렛 / 에그인헬 /

저칼로리닭가슴살치즈샐러드 / 뢰스티 / 연어타르타르 / 마늘빵 / 감자프리타타 / 하이토스트

 

THEME 2 아이들 재우고 남편과 한잔, 술안주

콘치즈 / 도토리묵무침 / 감자전 / 깐풍만두 / 소시지채소볶음 / 오코노미야키 / 골뱅이무침

 

 

종종 먹는 브런치, 특히 주말에는 거의 브런치를 먹는 나에게 딱인 파트!

김풍토스트 이름만 들어봤는데 책에 실릴 정도면 진짜 맛있나 보다. 궁금!

 

술안주는 대부분 시켜서 먹는 편인데 가능하면 집에서 만들어봐야겠다.

만두도 많이 만들어 뒀으니 깐풍 만두도 만들어 보고,

전 좋아하시는 아빠를 위해 감자전도, 오코노미야키도 만들어보고~

 

SPECIAL

1등엄마를 위한 1등할매 레시피

 

경상도식마른멸치무침 / 무말랭이무침 / 늙은호박전 / 숙주전 / 시래깃국 / 동그랑땡 / 깻잎전 /

호박죽 / 파김치 / 깻잎김치

 

 

할머니 손맛 가득 담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레시피들!

엄마표 무말랭이 무침도 맛있지만 할머니표는 더욱 깊은 맛을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요즘 무말랭이 무침 홀릭 중인데, 할머니의 레시피를 보니 새우젓이 들어갔다!

엄마가 무말랭이 무침 만드시는 것을 보니 새우젓은 안 넣으시는 것 같은데

새우젓 때문에 더 맛있어 질지도!

 

늙은 호박전 노릇하게 부쳐서 먹고 싶다....

내일 만들어 먹어야지!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요리책이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마 활용도가 상당히 좋을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요리 블로그인만큼 맛보장은 확실한데,

이 중 어느 것을 먼저 먹을지 너무 고민이 된다!!!

 

요리책을 보는 것은 좋지만 단점이 있다.

배가 고파진다는 것...

 

 

 

일단 냉장고 상황을 살펴보고.

 

결정!!!

 

콩나물 잔~~뜩 쌓여 있으니 콩나물 불고기를 만들어 보자!

 

 

맛있는 것끼리 만났다

콩나물불고기

 

 

사실 콩불 유명하지만, 집에서 만들어본 적은 없다.

잘 될까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재료부터 준비하고 열심히 만들어보기로.

 

재료부터 찾아 손질해두고,

양념장은 필요한 재료를 모두 섞어주었다.

 

빨간 양념을 보니 매콤한 콩불 생각에 더 배고파졌다...

 

재료 손질과 양념장 준비가 다 되었다면 이제 팬에서 볶아줄 차례!

 

 

책을 먼저 확인하고, 차례대로 따라 했다.

산더미같이 쌓여가는 재료들을 보니 넘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이 부분을 걱정할 줄 미리 알았는지 책에서도 익으면 숨이 죽어 확 줄어든다고 하니

안심하고 수북하게 듬뿍듬뿍 쌓아주었다. ^^

 

 

익어가는 소리~

 

맛있는 냄새와 함께 보글보글 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 ^^

 

 

완성이요!

 

점심은 콩불과 함께!

 

 

엄마는 콩불을 처음 드신다 하셨는데 맛있다 하셨다.

이제 콩나물로 매번 무치거나 국만 끓이지 말고, 콩불도 자주 해 먹기로 했다. ^^

 

너무 맵지도 않은 적당히 매콤하며, 달지 않은 콩불!

설탕 줄이기 노력하는 우리 집 입맛에도 딱 좋고 맛있는 콩불이었다.

 

 

 

점심 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돌아온 저녁 시간!

점심때 맛있는 콩불을 먹었더니 저녁도 그냥 먹기가 싫었다.

저녁 메뉴는 뭘로 하지?

 

일단 밥부터 하고, 책을 살펴보며 메뉴 결정!

흰쌀밥에 배추 된장국과 오징어볶음, 그리고 달걀 만두와 집에 있는 밑반찬들로 하자!

 

 

속이 확 풀리는 국물

배추 된장국

 

이모가 보내주신 배추를 이용했다. ^^

재료를 준비하고~

 

재료도 간단하지만,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더욱 좋다. ^^

 

 

보글보글 끓어가면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배추 된장국!

 

끓인 후 일단 냄비에 그대로 담아두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손님상에 좋은 반찬 겸 안주

오징어볶음

 

 

오징어볶음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기대된다!

 

재료 준비!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둔다.

 

오징어볶음을 만들 때 평소에도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두지만 오징어를 먼저 버무려 두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먼저 섞어두면 양념이 오징어에 고루 잘 섞이게 된다.

양배추는 집에 있는 적양배추를 이용했고, 애호박은 어디 있는지 못 찾아 넣지 않았다. ㅠㅠ

 

 

책 보면서 열심히 볶아주었다. ^^

 

달지 않은 오징어볶음 완성!

 

 

이제 마지막!!!

어서 만들어서 저녁 먹자~~

 

만두피 없는 만두

달걀만두

 

달걀도 좋아하는 우리 가족!

당면도 좋아하는 우리 가족!

달걀과 당면의 조합이라니!

 

불려둔 당면 삶아 밑간해주고, 가위로 잘라준 후 달걀 넣어 섞어주었다!

당면만 불려두었다면 준비과정은 착착!

 

달군 팬에 기름 둘러 반죽을 떠서 굽다 반으로 접어주면 완성!

 

 

이제 상을 차리고 저녁식사를 해보자!

 

배추 된장국 다시 데우고~ 오징어볶음도 다시 볶아주고~

달걀만두는 양념장 재료 보고 만들어 상을 차렸다.

 

​푸짐한 상차림 완성!

 

 

배추 된장국 너~무 맛있었다!

미리 육수를 많이 만들어두면 언제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엄마도 나도 처음 먹어보는 달걀 만두 반응 굿! 굿! 굿!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냐 하시는 엄마. ^^

 

오징어볶음은 뭐 말할 필요도 없다. ^^

 

 

엄마도 나도 다이어트 시작하기로 하고서는 계속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잘 먹고, 대신 운동 열심히 하자!

 

맛있는 음식 먹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 ^^

 

언제든 냉장고 속 재료들로, 아니면 집 근처 마트에서 언제든 구입 가능한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1등 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매일매일 맛있게 먹고 건강해야지!

 

 

 

책 넘겨보기 영상!

 

 

 

 

 

 

 

 

 

 

 

 

 

* 이 서평은 출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