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황미진 지음, 문광자 감수, 김보람 동영상강의 / 넥서스Japanese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 친구와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영어는 어쩔 수 없이, 일본어는 재미로 했던 공부였는데,

영어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되면서 일본어 공부를 소홀히 하다 보니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들을 점점 잊어버리게 되었다.

서로 자극이 되어주던 친구가 일본어 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면서

나의 일본어 공부의 열정도 점점 식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일 년의 마무리를 이렇게 할 수 없으니 좀 더 분발해 보기로 한다.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히라가나부터 시작하는 '일본어 첫걸음' 책의 다음 단계의 책으로 '일본어 첫걸음'의 학습을 마친 학습자들이 그다음 중급 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학습에 적합한 책이다.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일본어 입문서를 한 권 다 보았다고 해도 바로 N3 시험을 치거나 실전 회화를 자유롭게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급 과정 책을 보거나 시험을 위한 문제집을 보게 되면 바로 좌절할지도 모른다.

어려운 한자, 어휘를 비롯해 공부해야 할 문법 사항도 많이 있어 제대로 중급 과정 공부도 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중급으로 완전히 넘어가지 못했고, 항상 그 직전에서 멈추곤 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항상 제자리여서 일본어를 못한다고도, 그렇다고 잘한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처럼 중급 과정으로 바로 넘어가기에 어려움이 있거나,

일본어 공부를 한 적이 있지만 포기했다 다시 시작하는 경우,

입문서를 다 끝낸 후 시험 준비를 하고 싶거나 실전 회화의 실력을 키우고 싶은 경우에도

그 중간 다리의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나혼자 일본어 공부법

독학에 최적화되어 있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학습을 하게 된다.

학습 자료도 풍부하고, 계속하여 복습을 하게 만드는 방식이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학습 단계가 많다 보니 포스트잇에 학습 순서를 메모해두고 차례대로 학습해 나갔다.

정리해 보자면,

 

① 단어 암기 동영상 시청하며 단어 공부

② QR코드 스캔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시청.

③ 강의 내용 복습하며 내용 확실히 익히고, 암기하기 (단어 포함), 연습문제

④ MP3를 들으며 핵심 문장 듣고 말하기 (단어 포함)

⑤ MP를 들으며 리얼 회화 연습 풀고 확인 + 단어 

⑥ MP3 들으며 회화 훈련

⑦ MP3 들으며 실전 회화 익히기 + 단어 

⑧ MP3 들으며 실전회화 훈련 + 단어

⑨ 실전회화 일본어로 작문 및 point 숙지

⑩ 실력 확인 문제 풀고 확인

⑪ 워크북으로 복습

⑫ 복습용 동영상 및 단어 암기 동영상 시청하며 학습 확인

 

Day마다 총 11단계의 학습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책의 자료를 이용해 '나혼자 일본어 공부법'의 방식을 따라 나름대로 정리한 방식이다.

공부가 안 될 수가 없다.

지켜보는 선생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이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 하게 된다. ^^;

 

 

독학용 학습자료 활용법 & MP3, 동영상, 워크북 보는 법

 

 

이처럼 12단계의 학습이 가능한 이유는 책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독학자 맞춤용 교재'라고 하는 이유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의 총 10가지의 독학용 학습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 온라인 제공: 동영상 강의, 단어 암기 동영상 (깜빡이 학습법), 복습용 동영상, 듣기 MP3 (일본인의 음성), 회화 훈련 MP3 (일본어 음성 듣고 따라 말하기), 워크북 (PDF)

- 별책 부록: 도우미 단어장 (Day 별 주요 단어, 표현 정리). 필수 한자 단어장 (필수 한자의 음독 훈독 읽는 방법)

- 본책 앞 부분: 왕초보 문법 복습 노트 (일본어 기초 문법 정리/명사, 형용사, 동사 ます형, て형 등)

- 본책 끝부분: 핵심 문법 요점 노트: 중급으로 넘어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요 문법 정리 (Day 13까지 완료 후 읽으면서 복습)

 

동영상 강의는 QR 코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시청 가능하고,

MP3와 동영상, 워크북은 넥서스 홈페이지 (mexusbook.com)에 접속해서 도서 인증을 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다.

동영상 강의는 유튜브로 접속해 바로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한걸음 더'를 검색해서 볼 수도 있다.

 

또한 초판 한정으로 별책 워크북도 제공하고 있다.

 

 

15일 완성 학습 플래너

학습 플래너는 문법 복습 부분을 제외하고 Day 01~ Day 13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Day는 동영상 강의, 본책 학습 (문장 익히기→회화 연습→실전회화→실력 확인), 워크북, 단어장, 복습 (복습용 동영상, 단어 암기 동영상)으로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넥서스 홈페이지 (nexusbook.com)에 접속해 해당 책을 찾으면 빨간색으로 된 인증하기 버튼이 나온다. 그 버튼을 눌러 질문에 답을 하면 인증이 되고 필요한 동영상 자료와 워크북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MP3는 인증 없이도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학습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모든 자료를 미리 받아두었다.

 

 

왕초보 일본어 문법 복습

명사 / 지시대명사 / 조사총정리 / 위치 표현 / 존재 표현 / い형용사 / な형용사 / 동사의 종류 / 동사 기본형에 접속하는 표현 / 동사의 ます형 / 동사의 ます형에 접속하는 표현 / 동사의 て형 / 동사의 て형과 관련된 표현 (1) / 동사의 て형과 관련된 표현 (2) / 동사의 て형과 관련된 표현 (3)

 

일본어 기초 문법에 관한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아직 이 문법을 잘 알지 못한다면 반드시 복습할 것을 권한다.

 

 

Day 01

 

 

학습 날짜를 적는 칸이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것들이 학습 의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학습할 기본 문장과 함께 아래에 QR코드와 공부 순서가 나온다.

'동영상 강의, MP3 듣기, 본책 학습, 복습용 동영상, 단어장, 단어 암기 동영상'의 순서로 나와 있다.

 

그리고 각 항목에는 3개의 □ 가 나오는데 이것도 한 번씩 학습할 때마다 체크 표시를 하며 학습 과정을 체크해 볼 수도 있다.

 

학습할 기본 문장을 읽었다면 본책 학습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위해 QR코드를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나는 단어를 동영상을 이용해 미리 확인하고 공부해 두었다.

 

 

동영상 강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음과 같이 학습할 수 있다.

 

원하는 학습 과정, 원하는 Day를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내용을 모두 잘 이해했다면 책으로 학습을 한다.

 

 

핵심문장 익히기

문장도 해석해 보고, 문법 설명도 읽어보고, 예문도 모두 살펴보며 tip, 연습문제도 놓치지 않고 모두 확인한다.

그런 후 MP3를 이용해 '듣고 말하기' 학습을 한다.

 

 

다음은

리얼​ 회화 연습

 

 

앞에서 배운 문형에 단어만 바꾼 형식으로 문형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객관식이 아니라 단어를 직접 쓸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마음에 든다.

우리말 뜻을 보고 일본어로 써보고 MP3를 들으며 확인을 한 후, 회화 훈련 MP3로 듣고 말하기 학습을 하였다.

 

눈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보기, 듣기, 말하기, 쓰기까지 모든 영역의 학습을 골고루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어도 눈으로 보면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정확하게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도전! 실전 회화 

 

앞에서 학습한 '핵심 문장 익히기'에서 나온 표현들로 구성한 '도전! 실전 회화'는 학습한 내용을 한 번 더 학습하게 하면서 문장이 실제 회화에서 어떤 느낌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MP3를 이용해 대화의 내용을 들으며 내용 파악을 해보고, 직접 읽고 해석해보고,

회화 훈련 MP3를 이용해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우리말 뜻을 보고 일본어로 바꾸는 연습도 하였는데

말하기로도 했지만 직접 쓰는 연습도 해보았다.

 

앞서 배운 내용 외에도 중요 사항을 'point'에서 따로 설명을 해두어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학습할 수 있었다.

 

 

실력 확인하기 

 

각 Day마다 마지막에 나오는 '실력 확인하기'를 풀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한다.

 

그리고 책 속에 있는 워크북을 이용해 한 번 더 복습을 하게 되는데,

단어부터 문장 쓰기까지 골고루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학습이 끝나면 복습 동영상 학습과 단어 동영상 학습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게 된다.

 

 

복습 동영상 학습 & 단어 동영상 학습

 

총 13 Day까지 학습이 끝나면 마지막에 배운 문법 사항들을 정리해 둔 파트가 있다.

 

핵심 문법 요점 노트

모든 학습을 끝낸 후에 보아도 좋겠지만 나는 Day가 끝날 때마다 조금씩 미리 읽어두고 확인해 두었다. 모든 학습이 끝나면 다시 한번 읽고 복습할 계획이다.

 

 

핵심 문장 익히기에 나오는 1, 2 문제 정도의 확인 문제는 바로 옆에 정답이 나오지만

'리얼 회화 연습'과 '실력 확인하기'의 정답은 따로 모아 뒤에 실어두었다.

 

 정답

 

 

 

워크북

 

책 뒤에 붙어 있는데 그냥 붙여둔 상태로 사용하거나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나는 자르는 것을 선호해 잘라서 쓰고 있다.

역시 모두 주관식 문제이며 단어 복습부터 문장을 직접 다 쓸 수 있게 되어 있어 특히 마음에 든다.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단어장

도우미 단어장 + 필수 한자 단어장

 

단어장은 '이것만은 꼭 외우자! 도우미 단어장''필수 한자 단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기에도 딱 좋다.

 

'도우미 단어장'은 본책에 나온 단어들을 Day 별로 정리해 두었고,

'필수 한자 단어장'은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필수 한자의 음독, 훈독 읽는 법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중국어도 그렇지만 일본어 공부에서도 한자 때문에 고생하는 중이다.

한창 열심히 외웠었는데 쉬는 동안 거의 잊어버려 다시 확인하고 공부해야 한다.

쉬운 단어라도 넘어가지 말고 꼭 한번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Day 하나를 끝내는 데 학습할 내용이 많아 시간이 꽤 걸렸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내용을 학습하고 있다.

독학 교재에 맞게 충분한 자료와 학습량을 제공하고 있다.

 

총 13일 과정 중 3일 학습 과정을 잘 끝냈다.

한동안 일본어 공부를 하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지는 차였는데

3일 연속 꽉 차게 공부하면서 슬슬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

 

외국어 학습에서는 반복학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고 실제 경험으로도 그것을 느끼고 있다.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그 반복학습'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그리고 수동적인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시스템도 마음에 든다.

 

기존 일본어 실력에서 한 걸음씩 더 나아가 이번에는 중급으로 확실히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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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저자는 미국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영어를 가르쳐 왔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영어에 대한 학습자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당장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오랜 기간 영어를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영어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 어려움들을 직접 들으며 저자는

영어 발음에서부터 미국 생활에 대한 팁과 필수 생활영어 표현, 그리고 미국의 일반 상점 및 공공장소에 대한 설명과 영어 표현을 실어두었다.

실제 상황에서 미국 사람들은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를 현지에서 생활하는 저자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당황하지 않고 쉽게 적응하는 영어 습득이 목표!

필수 미국 생활영어

 

 

 

목차

 

 

이 책 활용법

 

 

 

이것들 중 6, 9, 11의 사항들은 특히 발음에 관한 부분인데

개인에 따라 이 부분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자가 6, 9, 11의 사항을 둔 이유는 이렇다.

원어민을 통해 영어를 공부할 때 원어민이 해주는 발음을 여러 번 들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그 단어 발음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발음은 결국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영어 단어에 한글을 이용해 발음을 표현해 두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저자만의 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제언'에 따로 실어두었다.

 

파닉스가 전혀 되어 있지 않거나, 영어 단어의 발음을 들어도 무슨 발음인지 전혀 모르겠다면

저자의 방식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오히려 헷갈리기도 해서 일단 한글 발음을 확인한 후 다시 영어 사전을 통해

원어민의 음성을 확인하였다.

 

 

'제언'

 

미국에서 생활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할 때

'F'나 'R' 등을 사용한 단어의 발음을 표기할 수 없어 가르치고 배우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F'를 사용한 단어나 'P'를 사용한 단어나 한글로 발음을 쓰면 차이가 없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들의 발음을 구분하기 위해,

영문 철자 'R'은 쌍리을(ㄹㄹ)을 이용해 'L'과의 차별을 두고

'F'의 발음은 'ㅎ'을 사용하거나 'ㅍ'을 사용하기도 해 오히려 학습자를 더 헷갈리게 하니

쌍히읗(ㅎㅎ)을 사용하기로 하자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F'와 'P'의 발음이, 'R'과 'L' 등의 발음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표현한 한글 발음은 같게 나와 있어 오히려 학습자들이 영어 발음을 제대로 익힐 수 없게 만들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나온 생각이다.

 

보기에 너무 어색한지라 적응이 될까 싶었지만

실제 한글 발음을 보고 영어를 익히는 사람들도 꽤 있어 그런 학습자들에게는 발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의 제언대로 쓰였고, 따라서 책에 나오는 'ㄹㄹ'이나 'ㅎㅎ'을 이용한 발음 표기는 오타가 아니라고 한다.

 

 

제1장

미국 생활 - 준비

 

1. 미국 입국 비자 Entry VISA (엔트뤼 뷔자) / 2. 미국 입국 심사 Entry Inspection (엔트뤼 인스펙션)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미국에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자의 종류와 각 비자에 대한 설명, 취업 이민에 대한 설명까지 잘 나와 있어 복잡할 수 있는 미국 비자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자칫 까다로울 수 있는 입국 심사에 대해서도 주의 사항이 잘 나와 있어 

미국 여행 및 이민을 준비한다면 꼭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제2장

미국 생활-시작

 

1. 주택 임대/매입 House Rent/Purchase (하우스 뤤트/펄처스) /

2. 직장/사업체 Employed/Self employed (임프로이드/쎌ㅎ흐 임프로이드) /

3. 세금 Tax (텍쓰) / 4. 팁 Tip

 

미국에서 주택 임대 및 구입시 저자의 경험이 담긴 조언은 분명 참고할 만하다. 섣불리 구입하지 말고 여러 면에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

 

우리나라도 공무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물론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이나 미국에서 직업을 얻기 원하는 사람의 경우에 한해 한 이야기일 것이다.

일단 보장된 직장, 좋은 급료와 더불어 진급이 잘 된다고 한다.

사업을 할 경우에는 많이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한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라'했다고 절대 섣불리 결정하지 말 것을 권한다. 자신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영어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철저한 자기 분석과 준비가 분명 필요할 것 같다.

 

일을 하고,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알고 가면 좋을 세금에 관한 내용과 여행을 가더라도 알아둬야 할 팁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팁을 따로 주는 문화가 아니다 보니 얼마를 더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를 위해 저자는 따로 표로 참고할 만한 사항을 만들어 두었다.

읽다 보니 재미있는 내용은 'waiter/waitress (웨이러/웨이츠뤠스)에 해당하는 내용 중 '써뷔스가 나빠도 10% 이하는 금물'이라고 한다.


 

제3장

미국 생활영어-Warming up 

 

1. 숫자 Numbers (넘버스) / 2. 날짜 Date (데이트) / 3. 날씨 Weather (웨더) /

4. 도로 구분 Types of Road (타입스 어브 ㄹ로드)

 

기수 cardinal number와 서수 ordinal number, 분수, 소수점, 음수, 도량형, 로마 숫자 표기법까지 나와 있다. 숫자는 쓸 일도 많고 기본이 되는 사항이니 반드시 익혀둬야 하는 것들이다.

날짜 표기법과 특정 공휴일에 대한 명칭, 날씨, 도로에 관련된 단어와 간단한 설명도 잘 나와 있었다.

 

* Dew point (듀 포인트) - 공기 중 수증기가 포화상태가 되어 결정체가 되는 온도. 이슬점.

* Precipitation (프뤼씨피이션) - 특정 지역에 특정 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 강우량.

(한글 발음에 밑줄이 있는 부분은 강세를 표시해 둔 것이다.)

 

* Boulevard (러봐드) - 큰 도시의 넓은 도로로 양쪽에 가로수와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대부분 도로 중앙을 분리하는 부분이 형성되어 있다. 약자는 'Blvd.'

 

 

제4장

미국 생활영어 - 일상대화 200선

 

필수적으로 외워둬야 할 기본이 되는 영어 표현들이다.

외워둔다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p.76~)

I didn't quite catch your name. 성함을 확실히 듣지 못했네요.

아이 디든 콰잇  케취   유어   네임                                           

 

My mom is the breadwinner in our family. 엄마가 가장 역할을 합니다.

마이 맘 이즈 더 브뤠드위너   인 아워 훼밀리                                     

 

 

제5장

미국 생활영어-일반 상점

 

 

가구점, 결혼식장, 경마장, 고기 가게, 골프연습장, 공증사무실, 관광버스, 꽃집, 나이트클럽, 네일 써란, 담배 가게, 동물병원, 동물용품점에서 화원, 화장실, 회계사(공인)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80 곳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용어를 실어두었다.

 

 

(p.158~p.161)

 

20

변호사 사무실

Attomey At Law (어터니 엣 로)

 

미국의 변호사는 Attorney, Lawyer (로여), 또는 Esq. (Esquire-스콰이어)라고도 부른다.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LSAT (Law School Admission Test-로 스쿨 에드쎤 테스트)라는 시험을 본 뒤 법률대학 (Law School)에 지원, 입학하여 3년을 공부하고 JD (Juris Doctor-쥬뤼스 닥터) 학위를 받아야 변호사 시험 (Bar Examination-바 이그제미이션)을 치를 자격을 얻는다. ~

 

* Real Estate Attorney (뤼얼 스테이트 어터니) - 미국 내에서 부동산을 사고팔 때에는 항상 변호사의 써뷔스를 사게 된다. 임대 계약을 할 때는 보통 부동산 에이전트가 통용화된 양식을 사용하지만 매매가 이루어져 소유권이전을 할 경우에는 따지고 알아봐야 할 사항이 많은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Title Company (타이를 컴퍼니) 또는 Escrow Company (스크로 컴퍼니)라고 부르는 변호사를 통하여 소유권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얼마간의 비용은 들지만 가장 안전하고 완전한 진행으로 이들 변호사를 사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 Litigation Attorney (리리이션 어터니) - 일상생활 속에 소송에 접하는 경우를 원치는 않겠지만, 만약 발생하게 된다면 소송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게 된다. ~

 

* Personal Injury Attorney (퍼스널 줘뤼 어터니) - 자동차가 날로 증가하는 현대 미국 사회에서는 종종 피치 못할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Personal Injury Attorney는 이럴 때 필요한 변호사이다. ~

 

* Bankruptcy Attorney (크뤕씨 어터니) - ~ 파산은 신청한 후 법원에서 결정하고 그 종류도 여러 가지가 되므로 피치 못해 파산을 고려한다면 파산 전문 변호사를 고용, 상담하는 것이 현명한 진행이다.

 

* Intellectual Property Attorney (인터츄얼 프퍼리 어터니) - ~ 이 지적재산에 대한 외부의 침해가 발생했다고 할 때 보호를 위해 이들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여 대항하게 된다.

 

* Immigration Attorney (이미그이션 어터니) - 미국 이민을 위해 변호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고용한 변호사가 얼마나 나의 신청에 관심과 도움을 주느냐에 따라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특히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모든 이민 대상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므로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황을 점검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Divorce Attorney (디스 어터니) - 통계에 따르면 50세에 이르는 미국인 중에서 90%가 결혼을 했고, 결혼한 사람들 중 40~50%가 이혼을 했다고 한다. ~ 이혼이 최상의 선택이 된다면 가장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한다.

 

 

제6장

미국생황영어 - 공공장소

 

경기장, 국립공원, 그뤠이하운드 버스, 놀이공원, 도서관, 동물원, 박물관, 법원, 소방소, 식물원, 양로원, 엠츠뤡, 영화관, 예배당, 우체국 등에 대한 설명과 용어들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 KTX가 있다면 미국에는 Amtrak이 있다고 한다. Amtrak은 미국 본토 46개 주 내 500개 도시를 갈 수 있다고 한다.

 

5장과 6장에서는 장소와 관련된 필수 용어들도 알 수 있지만

미국 내의 상황을 알아볼 수도 있어 미국 여행을 계획하거나 유학,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제7장

부록

 

주미 대한민국 공관현황 / 미국 내 한인 수 현황 / 국적항공사 미국 내 취항 현황 / 미국 내 주요 공항 / 신체조직명

 

 

 

'필수 미국 생활영어'는 일반 영어 회화 전문책과는 조금 다르다.

제4장 일상회화 200선을 제외하고는 영어회화 표현이 따로 나와 있지 않다.

상황별 필요한 용어와 미국의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더 크다.

제5장, 제6장에 나오는 용어들은 미국에서 생활할 경우 꼭 필요한 용어들이니

필히 익혀두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끔 해당 영어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곤란할 경우가 있다.

이 용어들을 모아 단어장으로 만들어둬도 좋을 것 같다.

 

회화만을 배우고 싶다면 회화책을 보는 것이 더 맞겠고,

미국에 대해 알고 싶고, 미국 이민/유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회화도 중요하겠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그럴 경우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부분은 나에게는 좀 헷갈리는 부분이었지만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일상화화 200선과 미국 내 각 장소에 대한 설명 및 필수 용어들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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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 재즈라이프 전진용의 맛있는 재즈 이야기
전진용 지음 / 다연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공부 외에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할 때 음악을 틀어두는 편이다.

처음에는 그 시기에 유행하는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셔플로 설정해두고 들었었다.

하지만 집중이 되질 않고 매번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가사가 쏙쏙 들어오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아닌 다른 곡을 찾다가

클래식이나 재즈를 선택했다.

그날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골라 듣는다.

 

그러다 유난히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를 제외하고는 그냥 흘려듣는 편이었다.

 

그러기를 몇 해가 지나니 이 음악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클래식이야 (아직도 잘 모르지만) 워낙 정보가 많아 여기저기서 가끔 찾아보기도 하는데

재즈는 더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무작정 재즈에 관한 책을 읽기에는 너무 기초지식이 없어 자꾸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책은 한번 읽어보기로 한다.

이 문구에 홀려서.

 

'재즈는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을 버려라!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차례

 

맨 먼저 차례를 훑어보았다.

한식과 재즈의 조화라니!

'구수한 청국장 루이 암스트롱, 전라도 한정식 듀크 엘링턴, 쫄깃쫄깃 화끈한 돼지갈비 디지 길레스피' 등 음식 이름과 재즈의 조합이 책의 흥미를 확실히 돋우고 있었다.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 재즈'를 읽으면서 동시에 팟 캐스트에서 재즈 방송을 찾아 듣기 시작했는데 클래식과 같은 음악에 비해 재즈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잘 없다는 것이었다.

전적으로 동의하며 책도 읽고, 방송도 들었다.

 

 

방송에서도 그랬지만 책에서도 역시 시작은 '재즈란 무엇인가'였다.

저자는 재즈의 일반적인 설명 외에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재즈를 이렇게 말한다.

 

재즈의 본질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즐기는 예술'이다. 재즈에서는 확실한 것이 없다. 혼돈과 질서의 경계, 모호함과 정확함의 경계에 서서 또 다른 모호함을 추구하는 예술이다. 그래서 특히 불확실성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현재 시점에서 재즈의 의미는 남다르다. (p.14) 

 

재즈에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을 나타내고 싶은지,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변화무쌍해질 수 있는 것이 재즈이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그렇기에 더 매력적일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재즈!

 

하지만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기본 상식 정도는 알아주면 더 깊은 재즈의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이렇게 책도 읽고, 방송도 듣는 것이다.

 

 

Part 1 오감재즈란?

 

 

재즈라고 하면 흑인의 음악이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즈가 흑인들만의 음악이 아니라고 말한다.

재즈는 흑인들의 문명과 유럽 백인들의 문명이 서로 융합되면서 탄생했고,

이후 지역이나 환경 등에 따라 새로운 매력을 더해나갔다.

 

방송에서도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재즈를 글로 배우지 말고 무조건 많이 들어보라고 한다.

책에서도 이러한 지식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음악을 듣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에서는 재즈를 즐기는 데 딱 필요한 정도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저자가 미국 유학 시절 일본 식당에서 재즈를 들으며 일했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바탕으로 재즈를 한식과 접목시켜 즐겨보기를 권한다.

 

 

재즈 편성의 구조 - 한 상 차림 (p.24, 25)

                           ① 밥: 드럼 연주리듬

                           ② 국: 베이스 연주베이스라인과 리듬

                           ③ 김치: 주 테마 멜로디 연주

                           ④ 반찬 A: 각 악기의 솔로Solo - 돌아가면서 맛 자랑을 한다.

                                          연주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이는 즉흥연주

                            ⑤ 반찬 B: 각 악기의 콤핑Comping - 연주자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솔로 연주를 하는 동안 다른 연주자가 서포트해주는 보조 연주 

 

~밥과 국이 궁합이 맞으면 마치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준다. 이 역할이 바로 드럼과 베이스이다.

밥과 국이 잘 조화를 이룰 때 좀 더 맛있는 밥상이 차려지는 것처럼 재즈 밴드의 연주를 들을 때 맛있는 연주, 즉 좋은 연주인지의 여부는 우선 드럼과 베이스의 일체감으로 판단한다. ~

 

 

재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국 역사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재즈에 있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역사를 알면 재즈를 이해하기 쉽다 또는 재즈를 알면 미국이 보인다.

 

 

오감재즈 감상 가이드 & 오감재즈 활용 가이드

 

'쉽고 재미있게, 지식만이 아닌 오감으로, 재즈사와 미국사, 세계사를 연결해 유기적 연계성을 통한 이해'가 바로 오감재즈의 포인트이다.

좀 더 눈에 쏙 들어오고, 이해를 돕기 위한 방식으로 마인드맵과 그림을 이용하고 있는데

글로 쓰인 것보다 훨씬 머리에 잘 들어왔다.

 

 

재즈 레시피 (p.32~p.34)

 

재즈 요리의 첫 번째 스텝으로, 재료의 배합이다.

주재료는 일단 백인과 흑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재즈는 유럽의 백인 문명과 아프리카의 흑인 문명이 만나서 시작되었기 대문이다. ~ 다음의 동그란 원을 비빔밥 그릇으로 상상해보자. 현재 백인과 흑인이라는 재료가 들어가 있다. 이 두 재료가 섞이는 ㄴ비율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올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즉, 백인과 흑인을 7:3으로 섞는다면 쿨재즈처럼 다소 백인 성향이 나는 재즈가 될 것이고 2:8로 섞는다면 비밥처럼 흑인 성향이 물씬 나는 재즈가 될 것이다. ~

 

두 번째 스텝으로, 요리 도구의 선정이다.

요리 도구란 곧 공간적 배경을 의미한다. ~ 마찬가지로 재즈 역시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시 말해 백인과 흑인이 아메리카 대륙의 어느 공간에서 만났느냐에 따라 재즈의 색깔이 달라진다. ~

 

세 번째 스텝으로, 양념은 시간적 배경을 의미한다.

~ 재즈에 비유하자면 양념은 해당 재즈가 발생했을 때의 시대적 배경이다. ~ 그 시대적 배경에 따라 발생한 변화에 의해 재즈도 영향을 받거나 또 반대로 사회에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나 더 곁들인다면 인간적 배경이다.

인간적 배경이란 재즈계 거장 자신과 그 주변의 인물들을 말한다. 재즈 뮤지션 자체의 출신 배경이나 타고난 성향과 소질, 그리고 그가 어떤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있었느냐에 따라서 그 음악은 크게 영향을 받는다. ~

 

 

재즈의 발전 (p.35)

재즈를 우선 굵직한 장르만 보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것과 같이 뉴올리언스재즈 - 딕시랜드재즈 - 스윙재즈 - 비밥 - 쿨재즈 - 하드밥 - 프리재즈 - 퓨전재즈 순으로 발전해왔다.

~

 

 

그럼 이런 재즈의 레시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오감재즈 활용 가이드' (p.39~41)

① 재즈 한식으로 맛보기

② 시간적 배경 인지하기

③ 공간적 배경 인지하기

④ 거장의 일대기와 연관된 사람들 관찰하기

⑤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면서 음악 감상하기

⑥ 나의 취향, 느낌, 감성을 찾고 표현해보기

 

이러한 점들을 차례로 살펴보며 다양한 맛의 재즈를 감상해 보자!

 

 

Part 2 맛으로 떠나는 재즈 여행

 

01 한 뚝배기 하실래예:

구수한 뉴올리언스 재즈

1800~1925년 뉴올리언스재즈

미국 산업화 진행, 신흥 강국으로 부상

주요 키워드: 대항해시대, 남북전쟁, 산업혁명, 제1차 세계대전

주요 인물: 에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에디슨, 라이트 형제, 존 록펠러, 앤드루 카네기, 헨리 포드, 찰리 채플린

 

 

생소한 용어들이 있었지만 설명이 어렵지 않았고,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재즈 방송을 먼저 들었던 터라 그것도 도움이 되었다.

 

 

(p.45~p.46)

래그타임   래그타임Ragtime의 어원은 'ragged time흩뜨려놓은 리듬'이고 재즈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 그러나 즉흥연주는 없었고 미리 짜인 작곡 형태였기에 재즈라고 보기는 어렵다. ~

대표 뮤지션: 스콧 조플린 Scott Joplin

 

뉴올리언스재즈   ~ 청교도적 가치가 지배하는 타 지역과 달리 뉴올리언스는 자유스럽고 상호교류가 활발한 분위기였다. 특히 1897년부터 지정된 스토리빌Storybille이라는 홍등가는 술과 도박, 매춘 등으로 뱃사람, 군인, 떠돌이, 악사 들의 천국이었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와 업소 및 길거리에서 연주되는 음악 등이 뉴올리언스재즈New Orleans Jazz의 태동 배경이다. ~

대표 뮤지션: 젤리 롤 모턴Jelly Roll Morton,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킹 올리버King Oliver, 키드 오리Kid Ory, 시드니 베셰Sidny Bechet, 버디 볼든Buddy Bolden, 벙크 존슨Bunk Johnson, 뉴올리언스 리듬 킹즈New Orleans Rythm Kings

 

딕시랜드재즈   딕시랜드재즈Dixieland Jazz는 백인의 감성으로 연주하는 재즈 음악을 말한다. 뉴올리언스재즈가 구수한 맛이라면 딕시랜드재즈는 고소한 맛이랄까? 원래 '딕시Dixie'란 노예제 폐지를 반대하며 1861년 미국 연방을 탈퇴한 남부의 11개 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

대표 뮤지션: 오리지널 딕시랜드재즈 밴드Original Dixieland Jazz Band

 

 

뉴올리언스재즈의 대표적 인물 새치모, 루이 암스트롱!

저자가 추천한 그의 대표곡들을 들어보니 익숙한 곡들도 있었고, 처음 듣는 곡들도 있었는데

곡들이 전부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옛날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듯한 곡이다 생각하며 들었는데

당연히 그때는 재즈가 유행이었으니 그 시대 배경인 영화나 드라마들에 많이 삽입되었을 수밖에!

첫날에는 종일 루이 암스트롱만 들었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인성까지 좋아서 흑인을 차별하던 시대에 백인들의 사랑까지 받았던

재즈 가수 루이 암스트롱.

그가 재즈 보컬리스트인 줄로만 알았는데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기도 했다.

트럼펫도 불면서 노래까지 잘했던 재즈의 아버지 루이 암스트롱.

그는 스캣의 창시자이기도 했는데, 스캣이 무엇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연주하다 실수로 트럼펫을 떨어뜨렸고, 즉흥연주를 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칠 수 없어

임시방편으로 한 연주가 바로 스캣의 탄생 일화이다.

우연히 탄생한 스캣이 재즈의 큰 부분이 되어버렸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기 전까지 재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루이 암스트롱.

그의 음악에서 그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다.

 

 

02 풍악을 울려라, 파티타임:

달콤한 스윙재즈

 

 

1920~1930년 시카고 재즈, 스윙재즈

미국 최고의 전성기, 광란의 시대

주요 키워드: 대량 생산·소비의 시대, 라디오·야구 등 스포츠 열광, 할리우드, 금주법,

할렘 르네상스

주요 인물: 알 카포네, 베이브 루스, 찰스 린드버그, 루돌프 발렌티노,

지그문트 프로이트, F. 스콧 피츠제럴드

 

방송에서 들으니 동양인이 스윙을 배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박자감부터가 다르다고.

우리는 보통 1, 3에 악센트를 두는데 스윙은 2, 4에 악센트를 두는 것부터가 다르다.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루이 암스트롱!!!

스윙의 틀을 성립하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 중 하나가 바로 그라고 한다.

 

이번에는 트럼펫이 아닌 색소폰의 매력에!

색소폰의 아버지 콜먼 호킨스, 색소폰의 어머니 레스터 영

 

이미 콜먼 호킨스의 트럼펫이 인정받아 그의 연주가 표본인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레스터 영이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인정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10년이나 지나 모던 재즈의 시작이 그의 연주를 빛나게 해주었다.

 

레스터 영의 음악 인생은 루이 암스트롱과는 달리 잘 풀리지 않았다.

늦은 나이에 군대까지 가게 되고, 결국 적응하지 못한 채로 불명예 제대를 한 데다가

그의 스타일을 인정해 따라 하는 연주자들에게 스트레스까지 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자신의 연주 스타일을 다른 연주자가 따라 하는 것이 자신의 자리를 노린다는 착각에서 였을까?

이미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 상태여서 더 예민했던 것일까?

결국 그는 4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콜먼 호킨스는 재즈에 색소폰을 불러들였고,

레스터 영은 자신만의 연주 스타일로 쿨 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재즈는 클래식과 달리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얼마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한다.

얼마든지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재즈의 스타일은 무궁무진하다.

 

 

 

​재즈가 당시 흑인의 음악이라고 천시 받는 상황에서 백인 연주자들이 나타나기가 쉽지 않았었다.

그러다 백인 뮤지션 베니 굿맨의 등장이 백인 중산층까지 재즈의 팬으로 만들어 버렸다.

여기서도 나오는 루이 암스트롱의 이름!

그는 11세 때 루이 암스트롱의 연주를 보고 재즈를 시작했다고 한다. ^^

 

베니 굿맨은 다인종 밴드를 구성했는데 인종분리 정책이 행해지고 있던 때라

무대에 나갈 때 흑인 연주자들은 흑인 전용 뒷문을 사용해야 했다고 한다. ㅠㅠ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지만

베니 굿맨이 최초로 구성한 흑백 혼성 밴드는 또 재즈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다.

 

 

남성 연주자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다 드디어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도 나오게 되었다.

앞서 나왔던 레스터 영의 절친인 빌리 홀리데이,

너무나 매력적인 엘라 피츠제럴드,

그리고 가장 익숙한 곡이 많은 사라 본.

추천 리스트에 있는 세 보컬의 곡들 전부, 너무 좋았다.

 

 

그러고 보니 쳇 베이커를 다룬 책이 나왔던 듯해 찾아보니 '쳇 베이커'라는 제목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재즈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유명 재즈 뮤지션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그들의 음악을 찾아 듣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부록

 

 

* 기본 재즈 용어 정리

* 재즈가 더욱 생생히 다가오는 재즈의 시대별 영화 리스트

* 오감재즈 뮤지션 계보 도식화 1

* 오감재즈 뮤지션 계보 도식화 2

* 오감재즈의 배경 스토리, 서울재즈원더랜드

* 서울재즈원더랜드 2014 출연진 리스트

* 재즈계 거장 29인을 재현한 대한민국 대표 재즈 뮤지션

 

 

우리나라 뮤지션들의 곡도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유튜브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

멋있어요!

 

재즈 용어 정리 두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데

방송 들으면서 방송에서 배운 용어도 추가해 빈 공간을 이용해 적기로 했다.

 

무엇보다 재즈 영화 리스트가 호기심을 끌었는데,

영화와 함께 짧게 영화 소개도 함께 실려 있어 영화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다.

노예 12년, 피아니스트의 전설, 시카고, 드림 걸즈, 라라랜드는 본 영화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다.

그땐 화제성에 이끌려 본 영화였음에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영화들이 이제는 다시 보일 것 같다.

 

그리고 쳇 베이커를 다룬 영화 '본 투 비 블루'를 비롯해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도 차례로 볼 생각이다.

 

 

큰일이다.

이제는 다른 일을 할 때 재즈를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ㅠㅠ

BGM으로 틀어두던 재즈가 이제는 하려는 일 보다 음악에 집중하게 되어 버렸으니 어쩐다...

이왕 듣는 재즈 조금이라도 알고 들으려고 읽은 책인데,

재즈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재즈 방송도 아직 한참 남았으니 마저 듣고,

책에 나온 리스트들도 마저 들어야겠다.

 

우중충한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초저녁에, 밤에, 새벽에, 아침에

특히나 듣기 좋은 재즈!

 

너무 매력적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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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떨어지기 전에 - 삶, 사랑, 죽음, 그 물음 앞에 서다
경요 지음, 문희정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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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에 빠지기 시작해 여러 개를 추천받아 보고 있었는데

여러 친구들로부터 '황제의 딸'을 추천받았다.

'보보경심'과 같이 변발에 적응하지 못해 선뜻 보지 못하고 미루고만 있었다.

여러 번 시도 끝에 '보보경심' 시청에 성공하고, '황제의 딸'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이제는 변발이 드라마 시청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

​그만큼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내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호기심에 책 소개를 읽었다.

'황제의 딸'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터라 그런 분위기의 소설을 생각했었는데

80대의 그녀가 쓴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로 그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이야기는

충야오(경요)와 남편 핑신타오의 사랑 이야기이자,

어느 한 사람도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눈꽃이 떨어지기 전에

삶 사랑 죽음 그 물음 앞에 서다

 

 

 

차례

 

 

지금까지 치매에 관한 책을 이제 3권을 읽었다.

첫 번째는,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딸이 쓴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저자 자신이 치매 진단을 받고 직접 쓴 이야기를 읽었고,

세 번째는, ​치매 환자가 된 남편을 돌보며 쓴 아내의 이야기였다.

 

이번 이야기가 바로 세 번째, 작가 충야오(경요)와 그의 남편 핑신타오의 이야기이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는 남편 핑신타오가 투병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토록 원하지 않았던 생명만을 연장시킬 뿐인 장치들까지 삽입하게 된 과정을,

2부는 충야오와 핑신타오의 결혼 생활의 에피소드를 실었다.

 

이들이 결혼하기 전,

충야오는 남편은 없었고,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신타오는 아내와 자식들이 있었다.

충야오에 반한 신타오는 아내와 자식들이 있었음에도 충야오를 쫓아다녔다.

충야오는 계속 거절했지만, 신타오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했다.

​신타오는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 이혼할 수 없고, 

5살인 자신의 아들이 열다섯 살이 되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이혼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이 열다섯이 되던 해에 이혼을 했다.

​자그마치 10년이었다.

충야오는 신타오를 기다릴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그녀의 아들의 허락도 받아 결혼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같은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신타오가 병상에 있게 되고,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으며 수없이 많은 고통을 겪고,

결국 자신이 가장 사랑한 아내 충야오를 잊어버리기까지의 과정과

충야오가 그런 남편을 돌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그녀의 글을 통해 함께 느끼며

이 둘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 둘이 오랜 시간 함께하며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껴졌다.

 

 

신타오는 자신이 병들게 되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할 수 없게 될 때,

자신의 생명만을 붙잡기 위해 억지로 행해지는 모든 것을 거부한다는

사전의료의향서와 같은 문서를 자식들에게 남겼다.

즉, 존엄사를 택하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충야오도 평소 같은 생각이었기에 신타오의 뜻을 거부하지 않았었다.

 

비위관 삽입을 결정할 때가 왔다.

하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니 선뜻 그의 뜻을 따를 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신타오의 자식들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충야오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자식들은 어떻게 해서든 신타오의 생명을 연장시켜 보려고 했다.

그것이 의식불명인 채로 평생 지내게 된다 해도 그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충야오는 자식들의 의견도 인정해 주기로 하였다.

 

신타오의 뜻을 지켜주지 못해 괴로운 충야오를 괴롭히는 또 하나의 생각이 있었다.


곧이어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의 안줏거리가 되겠구나. 온갖 잔인하고 신랄한 이야기들이 다 쏟아져 나오겠지.

"너희 그 충야오 알지? 남의 남편을 빼앗아서 몇 십 년 좋은 시절 보내더니, 신타오가 늙어 치매에 걸리니까 돌보지 않으려고 죽게 만들었대."

(p.179)

 

 

이들의 결혼이 당시 도덕적으로 얼마나 비난이 일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타오의 자식들과 신타오의 마지막 치료에 대한 갈등을 빚는 내용을 보면서

그녀의 마음속 한편에는 그런 부분에서 평생 자유롭지는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에게는 사랑이었을지 모르나

남편이자 아버지의 배신을 안 신타오의 전 부인과 자식들에게는 그동안 상처가 되었을지 모르니

이들의 사랑이 무조건 아름답다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뒤늦게 어렵게 함께 하게 된 만큼 그들은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존엄사에 찬성한다.

사전의료의향서도 찬성한다.

 

하지만 신타오의 자식들을 보면서 만약 내 부모님의 상황이라면

과연 쉽게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나도 그들처럼 어떻게든 붙잡고 있으려고 하지 않을까.

 

어쩌다 한 번씩 부모님과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억지로 목숨만 연장시키려고 하지 말라고, 그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씀하신다.

신타오가 이야기했던 그대로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렇게 확신하면서

그 죽음이 내 가족에게 해당되었을 때는 선뜻 그러겠다 할 수가 없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보다 나를 위한 마음이 더 커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라도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일지도,

혹시나, 만에 하나, 조금씩 호전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렇게 보내드리기에는 해드린 것이 너무 없어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일까,

혹시 부모님이 자식들이 병간호하는 것이 힘들까 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무슨 이유를 들어봐도 그것은 나를 중심으로 한 생각이었다.

정작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 부모님을 그렇게 보내드릴 자신이 없다.

 

그러다 문득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엄마는 몸이 불편하신 외할머니를 집에서 모시며 18년 동안 병간호를 하셨다.

혼자서는 식사도, 움직이시지도 못하시는 외할머니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었다.

 

 

인간으로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

'죽음'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모두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그래서 위급한 상황이 오면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른다.

누구나 태어남과 죽음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죽음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도 언젠가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두려운 죽음이 아니라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아쉽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살아 있을 때는

불꽃처럼

생명의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타오르고 싶다.

죽을 때는 눈꽃처럼 휘날리다가

땅에 떨어져

먼지가 되고 싶다!'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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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FIVE (특별한정판)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5

 

숫자 5가 가지는 의미를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오감, 오행, 오성 등 '5'는 소우주로서의 인간을 나타낸다.

불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외의 수많은 종교와 학문에서도 숫자 5는

보편성과 통일성, 근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에도 가장 안정적이며 완결성 높은 등급을 나타낼 때 우리는 5라는 숫자를 사용한다.

~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단 한순간, 단 하나의 행동이면 족하다.

그러나 이 방향의 각도가 인생 전반을 바꾸기 위한 성과로 나타나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

 

5년이라는 시간은 260주, 1,820일, 분으로 따지면 2,620,800분이다.

이 시간 동안 나는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5  파이브  FIVE​ (특별판)

 

Where Will You Be Five Years from Today?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또는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 하나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철학적인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자신에 대해 몰입하여 들여다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듯

나 자신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3, 4학년들에게 기말고사 대신

자신의 5년 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만드는 과제를 내준다.

이 과제는 디자인적 사고법을 기초로 한 문제 해결 방식으로,

학생 각자가 새롭고 다양한 미래와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황과 고민은 자기 자신을 모를 때 일어나는 법.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차례

 

 

단 5년으로, 당신 인생의 전부를 바꿀 수 있다면?

삶의 최고 가치를 선택하라

내 삶의 사명을 찾아라

 

 

​5년이라는 시간은 260주이자 1,820일이고, 2,620,800분이기도 하다.

막연히 5년이라고 하면 긴 시간인 듯 느껴졌으나 날수로 세니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단 한 순간, 단 하나의 행동이면 족하다.

그러나 이 방향의 각도가 인생 전반을 바꾸기 위한 성과로 나타나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긴 듯 길지 않은 듯한 시간 동안 나 자신을 확실히 알아가고,

내가 원하는 바를 알아가고,

그 결과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 수 있다고 한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책을 읽기로 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을 파악하자'였다.

제일 먼저 나를 알아야 그 이후의 문제들이 잘 풀릴 것 같았다.

 

삶은 결국 자신이 내리는 선택들로 이루어지니 그 선택에 신중하고, 현명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2가지 원리인 '나의 가치'와 '나의 사명'을 알아야 한다.

 

'나의 가치'라는 것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말한다.

건강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다.

이 가치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국 내가 삶에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책에는 총 7가지의 질문과 과제가 나오는데, 어렵지 않은 질문이지만 쉽게 적을 수 없었다.

'첫 번째 질문, 자신에 대해서 가장 좋아하는 점 3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바로 생각이 나질 않고, 자주 '그 정도는 아니야.'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반면, '두 번째 질문, 자신에 대해서 가장 싫어하는 점 3가지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는

바로 생각이 났다.

순간,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매우 엄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조금만 잘해도 잘한다고,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칭찬에는 너무나 인색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이 페이지를 통해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들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나의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읽으며 마음에 새길 '사명 선언서'를 작성했다.

책장 한쪽에 쌓여있는 A4용지들도 이제 쓸모를 찾았다.

매일 아침잠에 취해 겨우 일어나 멍~하니 하루를 시작했는데

이제 일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생기니 하루의 시작부터가 달라졌다.

 

 

균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보다 크고 넓게 생각하라

​삶의 바퀴에 균형을 잡자!

삶의 파이를 작성해 내가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도록 해야겠다.

 

이거 진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외국어 학습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아 표를 만들어 두었다.

 

목표를 크게 잡고,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 무엇을 이루어야 할지 쪼개보자.

 

'티끌 모아 태산'

 

당신에게 '예스'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고 있는가?

 

​나에게 '예스'라고 말해줄 사람을 주변에 두자!

 

애써 결심한 일을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과 말들로 망치기 보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함께 긍정의 기운을 받아보기로 했다.

 

나도 물론이고,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이야기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나중에/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나중에/언젠가 돈이 얼마만큼 모인다면...

 

저자는 묻는다.

 

왜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가?

지금 당장 삶을 즐겨라.

 

계속 미루어왔던 일을 적고,

이번 주에 그 5가지를 완료할 수 있도록 가장 최소한의 행동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워라.

지금 당장!

 

 

나의 재능이 무엇일까?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천성적으로 잘하는 게 있다면 바로 그것이 당신의 재능이다. 특별히 배운 적이 없거나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쉽게 이루어내는 일. 노래나 춤, 수학이나 음악, 조직 관리 같은 것이 무엇보다 쉽게 생각된다면, 그것이 바로 재능이다. 재능임을 드러내는 한 가지 표식은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담대한 용기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끈기 있게 자신의 내부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신이 주신 선물인 나의 재능을 생각해 보고 5년 동안 꽃피워보자!

 

 

대담한 모험을 하라! 

당신의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믿어라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절대, 절대 묻지 마라.

지금부터는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고 묻기 시작하자.

​전부 나에게 하는 말들인 것 같다.

나도 어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할 때,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해야 할 때,

나도 모르게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습관이 있다.

이것도 이번에 깨달았다.

나는 항상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실수를 걱정했다.

그것은 내가 해야 하는 일에도, 나 자신에도, 앞으로 다가올 나의 미래에도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왕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낼까'로 바꿔보자.

이 생각 하나만으로 나의 마음 상태가 바뀌게 되고 그것은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

 

 

행복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삶을 '헤쳐 나가지'말고, 살아가며 '성장하라'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을 계산해보자.

5년이라는 시간도 날수로 계산해보니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루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일

주일이 지나면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하루가 어느새 다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 한 달도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생각하게 된다.

무한할 것 같은 시간을 끝을 정해두고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도 어느새 바람처럼 흔적도 없이 휙 지나갈 것만 같다.

무엇이 되었든 지금, 바로, 당장 해야 한다.

 

5년 동안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불멸의 고전 읽기 / 외국어 공부하기 / 기술 익히기 / 전문가 혹은 달인 되기 /

(방해가 되는) 오래된 습관 버리기 / 부정적인 것을 바꾸기 / 몸 관리하기

 

외국어만 꾸준히 하고 있다.

나머지는...... ㅠㅠ

무엇보다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것은 부정적인 것들, 오래된 습관 버리기!

알면서도 당장 실천하지 못한 것들을

나의 결심을 도와줄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바꿔보고 싶다.

아니, 바꾸겠다!

 

 

주위에 변화를 일으켜라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이제까지 나 자신에 대해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나를 둘러싼 주변을 살펴보도록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소망하며 실천해보도록 하는 것.

당장 거창한 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간단한 일부터 하자.

 

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할 때 다음과 같은 상황만큼 확 와닿는 상황이 없는 것 같다.

 

잠시 눈을 감고 오늘이 당신의 100번째 생일이라고 상상해보라.

자녀와 손주들이 생일잔치 준비를 하고 있고,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러 와 있다.

 

그 기자들에게 당신의 삶에 대해 무슨 말을 해줄 것인가?

그간 이룬 성과나 업적?

아니면 후회스러운 일?

자, 이제 눈을 떠보라.

아직 늦지 않았다.

아니,

당신은 이제 새로운 인생 출발선에 섰다.

 

이 짧은 글을 읽고 나니 갑자기 눈이 확 떠진 느낌이다.

듣는 사람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들을 만한 재미있는 내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은 짧고 죽음은 길다

&

부록:

BULLET JOURNAL   불렛 저널   내 미래를 키우는 노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자신의 재능을 지나가는 시간과 함께 흘려보내지 말자!

 

 

책 뒤쪽에 나오는 부록으로 마음껏 쓸 수 있는

'BULLET JOURNAL 불렛 저널  내 미래를 키우는 노트'가 있다.

​저자는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라고 말한다. ^^

불렛 저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이 형식을 참고해서 다이어리를 써도 좋을 것 같았다.

56페이지의 분량이 있지만

5년간 꾸준히 쓰려면 부족할 수도 있으니 형식을 만들어 추가로 프린트를 하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좋았던 것들이 있다.

 

나 자신에 대해 제대로 들여보게 되었다는 것.

삶을 계속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도록 한다는 것.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 나 자신이 계속해서 소중한 사람이라고 깨닫게 해준다는 것.

 

자신의 장점, 단점 정도야 형식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있다.

자소서에도 들어가는 항목이기도 하고, 흔히 사람들 사이에서도 묻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 종이에 다양한 방식으로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작성하면서

나는 진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을 가장 진지하게, 오래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최대한 솔직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쓴 답에 속상하기도 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 자신은 준비가 되어 있고,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차례차례 내용을 따라 질문에 답을 하거나, 계획을 세우거나 하면서

나의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 그렇게 느끼지 않아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싫은 일에 대해 오직 싫은 점만을 강조하며 생각해온 일들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

월요병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월요병 극복을 계기로 내 삶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할 것 같다. ​

 

​책 소개를 읽고 굉장히 궁금했던 책이기도 했고,

더 늦기 전에 나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삶의 변화를 주고 싶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책장을 덮고 끝나는 책이어서는 안 된다.

책장을 덮었음에도 계속 이어지는 책이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5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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