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파기
윤형중 지음 / 알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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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파기 
왜 우리의 민주주의는 매번 실패하는가 
윤형중



 


역대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약중에서 제대로 지켜진 것이 과연 몇 개나 있을까? 
한 두개 정도 지켰던 대통령도 있겠지만
하나도 지키지 못한채 파면된 대통령도 있다.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자가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잘 알지 못한다. 
사실 많은 공약집 중에서 대통령 후보들이 자신이 낸 공약을 전부 알고 있을 지도 미지수 있다. 
매번 대학 등록금을 반으로 내린다고 하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은 한번도 없다.


현실에서 공약은 없어지는 약속 같은 느낌이다. 2012년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외쳤지만
혼자서 경제를 쥐락펴락 했을 뿐 민주화란 말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박근혜, 이명박의 공약을 위주로 집필한 책이지만 그 이전의 대통령들의 공약도 볼 수 있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없앤다고 하지만 오히려 퇴임하고 나서 비정규직의 숫자가 더욱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매번 벌어진다.


청년들은 요즘 '이생망'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결혼, 취업, 출산을 떠나 더이상 포기할 것도 없어서 생애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공약한 것을 모두 외우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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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지 않겠습니다 : 사이즈 제로 - 세계적인 톱모델 빅투아르의 용기 있는 고백
빅투아르 도세르 지음, 발레리 페로네 엮음, 서희정 옮김 / 애플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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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지 않겠습니다
세계적인 톱모델 빅투아르의 용기 있는 고백
빅투아르 도세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패션위크가 한창이다. 많은 연예인들과 모델들이 나가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런웨이를 걸어다니며 모델들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그들을 보면서 키가 크고 말라야 예쁜 것이라고 세뇌를 당하고 있다. 정작 그 모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지 모르면서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빅투아르는 평범한 일반인이었다가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모델계에 뛰어든다. 큰 키에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살을 떠 빼야 한다고 압박을 받는다. 그녀는 하루종일 사과만을 먹으면서 살을 빼기 시작한다. 점점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고 정신도 피폐해지기 시작한다. 바쁜 모델의 세계에서는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는 것이 없다. 

세계적인 톱모델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두드러지기 위해서는 혹독하게 살을 빼야만 했다. 파리 패션위크, 밀라노 패션위크 등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빅투아르는 그것을 점점 견디기 힘들어 했다.   44사이즈도 아닌 33사이즈가 되기 위해 굶는 것이 다반사였다. 룩북촬영이나 패션쇼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다. 라거펠트가 했던 모델은 그저 옷걸이라는 말이 맞았던 것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결국은 자살시도까지 해버린 빅투아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이제는 다시 평범한 여자아이로 돌아갔다고 한다. 실제 내가 모델이 된 것처럼 처절한 모델의 세계에 발을 담갔다가 나온 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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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산다는 것 -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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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산다는 것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
신병주



조선의 왕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생각하던대로 정치를 편 왕도 있고 
그와는 다르게 수렴청정이나 붕당정치로 인해 제대로 기를 못 편 왕도 있다. 
비선실세로 얼룩진 오늘날의 정치와 크게 다를바 없는 일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과거에 잘못되었던 일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과거보다 못한 일들만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왕으로 산다는 것'이 요즘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보이는 듯 하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왕조 시대가 끝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사회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적절한 정책의 추진, 여론의 존중, 도덕과 청렴성,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 언론의 존중 등 전통사회 왕들에게 요구되었던 덕목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조선의 역사에는 반정이 두번이 있었다. 중종반정과 인조반정인데 인조는 직접 반정 세력을 규합하고 반정에 참여를 했다. 그는 왕의 이름을 받지 못한 광해군을 직접 내려오게 만들었다. 
광해군이 주변의 적통세력들을 처단하면서 인조가 그런 마음을 먹었을 지도 모른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 수도 있다.  


조선의 태조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인 영친왕, 덕혜옹주까지 
우리를 여태까지 있게 해주었던 그들의 과거를 빠짐 없이 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도 현재에도 배울 리더십들을 놓치지 않고 미래의 리더들이 꼭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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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휘둘리지 않기 - 조금씩 단단해져 내일이 아름다울 당신
가야마 리카 지음, 임영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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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휘둘리지 않기

조금씩 단단해져 내일이 아름다울 당신
가야마 리카



선택장애, 결정장애... 등등
현대인들은 점점 선택을 하지 못하는 병에 걸리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부모가 선택을 도와주고 있거나 선택할 것이 너무 많은 나머지 결정을 회피하고 있게 되는 것이다. 
쏟아지는 광고 때문에 휘둘리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에게 휘둘리고 있다. 
그렇지만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휘둘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휘둘리는 것'이 우리 인생 최대의 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휘둘리는 사람은 고집불통형, 팔랑귀형, 소심형, 결정장애형 처럼 4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 사람들 중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하면서 평가에 신경쓴다고 한다. 
모든 것을 주변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삶을 사는 것이다. 


여성들은 특히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많이 민감한 편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상대방을 부러워하거나 질투를 한다. 
요즘의 청년들을 노후를 걱정하면서 평생 직장을 갖겠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 
건강 불안, 경제 불안을 넘어서 노후 불안이 생긴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휘둘리지 않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엑스 재팬의 한 멤버가 남에게 휘둘려서 노동작취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점술가들은 '틀리지 않는 예언 같은 말'로 믿음을 자극한다. 
바로 점술이 틀리지 않는 이유다.

휘둘리는 것에 지쳐있다면 경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가 충전되면 나를 위해 달려야 한다. 
'나를 되찾자'라는 패기로 자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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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위의 댄서 - 두 다리를 잃고서 인생의 춤을 배우기까지
에이미 퍼디 지음, 문은실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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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위의 댄서
두 다리를 잃고서 인생의 춤을 배우기까지
에이미 퍼디, 미셸 버포드



누구보다 아름답고 멋지게 살고 있던 그녀에게 닥친 슬픔. 
세균성 수막염에 걸리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두 다리를 버리고 삶은 택한 대담한 그녀. 
바로 이 책의 첫 문장에서 그녀가 왜 삶을 택했는지 알 수 있다.

당신의 인생이 한 권의 책이고 당신이 그 책의 저자라고 치자. 
그렇다면 당신은 그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기를 바라는가?

내가 과연 에이미처럼 병에 걸린다면 삶을 택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에이미는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래서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삶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


두 다리를 잃었지만 그녀가 잃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세상을 살면서 얻을 수 있던 것 같다. 
스노보드 국가대표로도 출전하고 일반인도 하기 힘들다는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해서 그녀의 모든 기량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잃어버린 다리는 그녀를 쓰러지게 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녀가 걸어가지 못했던 길들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감동'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각자에게 잘하는 일이 있을 것이고 , 우리는 무슨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확신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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