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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커피 드림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이디야 커피를 만난지 벌써 10년이 넘은 시간이 되었다. 한창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다른 커피 브렌드들이 이름을 떨치고 있을때 이디야 커피를 알게 되었는데 이디야 커피도 외국 자본이 들어간 커피 전문점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디야 커피는 순 한국 브랜드였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이디야는 2016년 8월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2000호점을 돌파했다고 한다. 최근 1000원도 되지 않는 커피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디야의 확장은 놀라울 정도이다.
이디야는 커피연구소에서 전문인력을 통해서 커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생두 품질 검사, 보관과 관리나 로스팅, 블렌딩 연구도 할 정도로 다양한 연구 개발과 품질관리에 주력을 하고 있다.
매년 원두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커피 맛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디야는 별도의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입소문으로 뜬 커피 전문점이라 생각이 된다.
이디야는 비니스트25를 개발해서 믹스커피로 그 층을 넓혀가고 있기도 한다. 이디야의 원두는 다양한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좋은 산지의 생두를 사용하고 로스팅한지 30일 안에 고객에게 제공되도록 노력하는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신선한 원두의 커피가 맛이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당당하게 1들을 했다고 한다.
이디야는 '아침마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번아웃되지 않게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게임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플레이룸과 여성 휴게실도 있고 대강당에서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서 값진 인생 경험을 듣는 다고 한다. 직원과 고객을 생각하는 회사가 1등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디야는 가맹점주가 본사에 내는 돈이 월 25만원이라고 한다. 매출이 올랐다고 더 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규모가 작고 인테리어가 간단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도 적게 든다. 수익이 나기 때문에 한 점주가 여러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디야는 폐점률이 1퍼센트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니 제일 놀라운 대목이었다.
직원들의 제안을 들어서 그것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문화도 있었다. 직원들의 제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된다. 매장 내 기기 사용 안내 스티커나 다양한 조직 운영 강화를 위한 제안들이 나왔고 그것으로 인해 저성장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렇게 직원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니 이디야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도 될 기업이라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