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해변
크로켓 존슨 글.그림,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마법의 해변

시대를 앞서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크로켓 존슨

 

 


마법의 해변은 미국 출생인 크로켓 존슨이 그려낸 아름다운 동화에요~

마법의 해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40년 만에 원작으로 발간이 되었다고 해요~

 

마법의 해변은 처음에 <모래 위의 성>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 되었는데

크로켓 존슨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원본 스케치를 담은

마법의 해변이 이 세상에 나왔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앤과 벤은 오두막에서 나와 해변을 걷습니다.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모래에 잼이라는 글자를 썼고

그 글자를 파도가 삼켜버리자 잼이 가득 들어있는 접시가 놓여집니다.

 


아이들은 신기해 하면서 빵과 우유도 얻게 됩니다. 

 


아이들은 왕을 불러냈고 왕은 아이들에게 왕국에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왕의 모습을 보니 순수하지 못한 어른이 딱 생각 나더라구요.

하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은 것, 더 뛰어난 것을 원하는 모습 말이지요...

 


왕은 숲과 성과 말 등등을 얻었지만 결국은 밀려오는 밀물에 의해

모든 것이 바다 속으로 잠겨들어갑니다.

 


작가는 사람의 욕심의 최후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간결한 문체과 간단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이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맞는 것 같아요~

 

"왕은 아직 저기에 있어. 이 이야기 속에." 그녀가 말했습니다. "여전히 왕좌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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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명품보카 완성편 (2016년용) - 수능, 평가원, EBS 교재 고난도 어휘 선별, 어휘 복습용 MP3 제공 심슨 명품보카 (2016년)
심우철 지음 / 이투스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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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영어 보카를 공부 하기 위한

NEW 명품보카 완성편이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어원과 접사로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어휘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에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조건 외우는 식의 영어공부가 아닌

이해를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영어를 외울때는 보통 알파벳 순으로 외우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같은 어원과 접두사, 접미사로 구분해서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효과적으로 어휘 공부를 할 수 있더라구요~~

 


보카 외에도 연습문제도 충분히 있어서 학습 성취도도 확인 가능해요~

 

전에 공부할 때에는 이렇게 체계적으로 나와 있는 보카책을 보기 어려웠었거든요~

그런데 NEW 명품보카에는 유이어, 반의어, 파생어를 함께 공부할 수가 있어서

학습능력이 몇 배로 쑥쑥 올라가는 것 같아요~

 


간단한 단어도 많지만 수능 영어 독해에 도움이 되는 것도 많구요~

무엇보다 mp3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공부하는데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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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카 2015-09-2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톡톡톡 - 제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3
공지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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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소름끼치도록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공지희

 


톡톡톡은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래서인지 두근두근한 마음을 안고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달림은 식당 운영을 하고 있는 엄마과 고등학생 언니를 두고 있는 중학생 여자아이 이다.

달림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을 가지고 있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날 그 놀이터에서 노랑모자를 쓰고 있는 꼬마를 만나는데

꼬마는 혼자서 엄마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웃을 때 반달로 휘어지는 눈을 가진 노랑모자는 과연 누구일까...

 


달림은 노랑모자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하지만 중학생의 신분으로

어느 순간에 사라져있는 꼬마의 엄마를 찾아주기는 쉽지 않다.

 


노랑모자는 독특하게 '톡톡톡'이라고 하며 손가락으로 달림에게 인사를 건넨다.

 

노랑모자와 달림이 친해지는 도중 달림의 친구인 미루가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된다.

청소년 소설에 중학생의 임신이 나오다니 정말 파격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중학생인 미루는 무서운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중절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달림과 아르바이트 까지 하게 된다.


나중에는 미루의 엄마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미루는 어딘가로 꼭꼭 숨어버린다.

우리 사회에서 중학생이 임신을 한다면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미루가 아이를 낳는다던? 우리 미루도 살아야 할 거 아냐?"

"저도 미루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몰라요. 하지만 미루가 아이를 낳는다고 죽는 건 아니라는 건 알아요."

 

피치 못할 일도 중학생도 임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지켜 봐 줄 수 있는지

이 사회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법적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없다.

 

출산률이 저조한 나라라고 하고 미혼모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사회에서 돌봐줄 수 있게 하지는 못할 망정

선진국이라고 외쳐대는 우리나라는 아직 다른 나라로 신생아를 보내버리는 실정으로 알고 있다. 

 


결국 달림은 노랑모자가 낙태되어 버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작가는 상상력을 빌러 놀이터는 죽은 아기들을 위한 공간이고

에밀레 별이라는 곳으로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뒤로 갈 수록 눈가에 눈물이 고여 책을 쉽게 넘길 수가 없었다.

그저 한숨만 나올 뿐.....

노랑모자와 다른 아기들 모두 에밀레별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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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 다큐멘터리 4부의 내용을 기초로 하고 1부의 내용도 담고 있다고 해요~

EBS 다큐프라임은 정말 수준이 높은 프로그램이라서 자주 보는 편이거든요~

다큐가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반갑더라구요~






짝짓기는 성의 기원과 진화부터 인간의 성까지 다양한 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을 회사에서 받아봤는데 주위의 직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ㅋㅋㅋ
제목이 짝짓기라서 그랬나봐요~
그러나 내용은 전혀 선정적이거나 하지 않구요
오히려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했어요~



보통 성이라고 하면 폐쇄적이게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성이란 다른 개체와 DNA를 섞는 것이고
반쪽의 나와 반쪽의 타인이 만나 나도 아니고 타인도 아닌, 내가 아닌 것도 아니고, 타인이 아닌 것도 아닌 새로운 타인-내가 된다고 해요.
짝짓기란 말이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말이 되는 신비한 일이죠~



다윈이 쓴 책 중 '종의 기원' 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책이 '인간의 유래' 라고 해요~
이 책에서 다윈은 성선택을 주장하고 일반적으로 번식에서 짝을 선택하는 것은 암컷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요
암컷은 번식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투자를 조금밖에 하지 않는 수컷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실제로 행사하는 것이라고 해요

공작새나 사슴의 뿔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어릴 때 본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에서도 수컷들이 암컷보다 예쁘고 화려한 경우가 많았던 것이 기억나더라구요~~






짝짓기가 뭐라고 목숨을 내놓고 교미도중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수컷 사마귀도 있고,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도 있죠~
수벌은 단 한 번 여왕벌과의 교미를 위해 결혼 비행을 기다리는 것이 삶의 목표고, 많은 곤충에게 짝짓기는 마지막 죽음의 의식이라는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인간이 보기에는 슬픈 것 같지만 곤충으로서는 애벌레로 잘 살다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삶을 마감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책에서는 동성애도 과학적으로 분류해서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알려주고 있구요~
처녀생식이나 자성생식, 영양생식 등 다양한 번식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성에는 목적이 없었고 번식을 하다보니 성과 번식이 하나로 합쳐졌다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태어날 때 목적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성도 목적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았고
성은 더 이상 아이를 낳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해요~
동성이든 이성이든 관계없이 하나의 사회적 관계를 맺는 도구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동안 지구의 생명체에게 다양한 성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던 좋은 기회였어요~

#짝짓기
#생명진화
#다큐프라임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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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면 한번쯤 이천
최석재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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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천에 대해 아는 것은 많이 없다.

쌀이 유명하고 도자기가 유명하다는 것 정도..

그럼에도 이 책이 끌리는 이유는 그리움과 이천을 묶어놨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왜 그리움과 이천을 함께 묶어놨을까...

 

 

저자는 대물 낚시보다 피라미 낚시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대물 낚시는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피라미는 잡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란다.

그것처럼 이천은 큰 구경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작고 아담한 구경거리들이 잔뜩 모여있는 곳이다.

 

이 책에서는 유래담, 충절, 역사, 가족등 카테고리를 나누어 이천의 곳곳을 소개해주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따면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없다는 것인데

이 또한 천천히 이천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약사와 함께 걷는 답사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적으로 3.1 운동이 일어난 지역에 이천이 빠져있어

이천에 대한 실망감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이천이 의병의 중심지였고 일본이 무자비하게 이천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려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보고 나 또한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이천에는 독특하게도 돼지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돼지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에 찍힌 돼지가 정말 귀여워서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책에는 유난히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는 길가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만 보고 자라서

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큰 나무를 본적이 없었다.

책에서 사진으로 보니 큰 나무 밑에 앉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무는 그곳에서 수백번의 여름과 겨울을 맞으며 이천을 지켜봤을 것이다.

 

책에 나온 이천의 명소 중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안흥지였다.

그리고 왕이 쉬었다던 연못인 안흥지와 애련정은 시간을 내서 꼭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조선의 궁궐을 좋아하는 편이라 안가면 후회가 될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이천에 역사적 명소가 많이 있는 줄 몰랐고,

문득 그리움이 느껴질 때, 외로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면

이 책을 들고 이천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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