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는 실제로 CIA가 직접 투자하고 미국 국방부, FBI, 영국 NHS, 제약회사 머크, 유나이티드 항공까지 쟁쟁한 고객을 가진 기업이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기술기업 중에서도 이렇게 묵묵하고 조용하게 뼈대 있는 고객만 상대하며 성장해온 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정부가 먼저쓰는 AI라는 말에 믿음이 가는 기업이었다. 팔란티어의 기술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 툴이 아니라고 한다. AIP, 고담, 파운드리 등 이름만 들으면 마치 슈퍼히어로 무기 같은 이 플랫폼들이 실제로 세상을 움직이는 도구라고 한다. 9.11테로 이후로 탄생한 팔란티어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고 범죄 예측 시스템을 만들고 정부의 의사결정을 실제로 바꾸는데 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