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규칙 - 나도 Happy, 모두 Happy
이토 미나코 감수, 후타바 하루 만화 / 주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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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규칙

이토 미나코, 후타바 하루

주니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서 어린이는 서서히 사춘기라는 터널에 진입하게 된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예전과 달라 보이고,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며, 나는 누구일까라는 본질적인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 책에서는 이시기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나자신에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변화는 나쁜 일이 아니야. 사람은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요.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딱딱한 줄글 형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정 만화 스타일의 예쁜 일러스트와 컷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펼치는 순간 거부감 없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마치 친구의 다이어리를 훔쳐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구성과 시각적인 즐거움으로 평소 독서를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사춘기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법한 퍼스널 컬러나 패션 코디 같은 소재를 활용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공부나 하라고 다그치는 대신에 너는 어떤 색이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물으면서 아이의 관심사를 존중해주는 접근 방식이 신선했다.

나의 장점을 키우면 마음도 한 단계 성장해. 내 좋은 점을 살리면 나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어!

본문중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면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솟구치고,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우울했다가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의 격변을 겪게 된다. 어른들 눈에는 반항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 내면에서는 감정을 처리하는 뇌가 리보델링 공사 중인 셈이다.

친구의 의견에 무조건 맞추다가 내가 힘들어지는 것보다는, 내 마음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해.

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이렇게 날 뛰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만화를 통해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보여준다. 화가 날 때, 질투가 날 때, 불안할 때 등 구체적인 상황을 만화 컷으로 제시하고 주인공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감정 조절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만화라는 형식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아이는 부담 없이 책을 펼칠 것이고 그 안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다. 막 사춘기의 강을 건너려는 아이들과 그 강을 건넌 어른들에게는 지나온 길을 따스하게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라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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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규칙 - 나를 바꾸는 새로운 습관
오하시 와카 감수, 후타바 하루 만화 / 주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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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규칙

오하시 와카, 후타바 하루

주니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청소년기는 학업에 대한 부담과 친구 관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시기다. 책상 위가 어지러운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심사와 처리해야 할 과제들을 감당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정리의 첫걸음은 '모두 꺼내는 것'이야.

내가 어떤 물건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자.

본문 중에서

이 책의 1장에서는 책상 위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물건의 주소를 정하고 필요한 것을 선별하는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이것은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훈련이 된다. 내가 무엇을 자주 쓰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파악하는 과정은 곧 자신의 취향과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책상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쌓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리는 억압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건너는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아이템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작은 손질을 습관으로 만들자.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는 패션과 옷장 정리, 자신만의 방을 꾸미는 다양한 팁도 소개해준다. 독립적인 공간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정확히 보는 것 같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포스터를 붙이거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진열하고,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등 자신의 취향대로 공간을 연출하는 법을 알려줬다.

지금 있는 환경에서 이상적인 방을 만들어 보자. 누구나 방의 환경은 다르지만, 어떻게 하면 내가 꿈꾸는 공간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또한 바른 습관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은 결국 더 나은 나가 되고 싶다는 욕구일 것이다. 내일 학교에 가져갈 준비물을 미리 챙기고, 파우치 속을 점검하며 다음 날을 준비하는 습관은 사소해 보이지만,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딱딱한 텍스트가 아니라 귀여운 만화가 가득한 것 또한 장점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고 싶은 청소년이나 무뎌진 일상을 다시 단정하게 매만지고 싶은 어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책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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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AI - 새로운 부의 설계자
박성혁.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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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AI

박성혁 나탈리 허

쌤앤파커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AI로 성공하려면 천재적인 알고리즘이나 수학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상식적인 알고리즘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며 이를 의사결정에 어떻게 연결할지 설계하는 '아키텍처' 능력이라는 것이다.

결국 AI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가진 데이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통해 어떤 가치를 고객에서 줄 수 있는지 정의하는 비즈니스적 통찰인 것이다. 이 책은 카이스트 교수와 실리콘밸리 전문가가 함께 써서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어떻게 비즈니스의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즉 어떻게 돈을 벌고 생존할 것인지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해답을 담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과 센서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인류가 그동안 할 수 없었떤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신뢰와 이해에 대한 것이었다. 저자는 아무리 뛰어난 초지능 AI라 하더라도, 사용자인 인간이 그 결과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없다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회사 업무도 마찬가지인 것이 아무리 화려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가져가도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논리의 흐름이 허술하다면 그 기획안은 통과 되지 않는다.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업무 역량을 가진 광고 AI라 가정하더라도 주당 168시간, 즉 일주일 내내 광고주를 위해 일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AI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예측을 내놓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우리는 그 기술을 믿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인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해석하고 그 속에 숨겨진 맥락을 읽고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융산업에서 AI 혁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생생한 트렌드와 변화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이 반도체와 인프라, 특유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는 저자의 분석이 묘한 사명감마저 불러일으켰다. 변화는 두렵지만, 그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저야겠다고 다짐했다.


#돈버는AI #박성혁 #나탈리허 #경제경영 #AI비즈니스 #직장인자기계발 #미래트렌드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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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 중·고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어휘 상식, 개정판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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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김한수

하늘아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뉴스를 틀어서 보면 낯선 용어들이 가득하다. 분명 한국어인데도 외국어처럼 들리는 시사 용어들 앞에서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상식의 빈틈이 생겨버린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회사에서 회의를 하거나 거래처와 미팅을 할 때면 B2B니 B2C니 하는 용어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 정확한 정의와 파생되는 경제적 맥락을 완벽하게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선뜻 대답하기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흔히 접하는 비즈니스 용어부터 최근 화두가 되는 탄소국경세나 그린플레이션 같은 최신 경제 개념까지 정리해준다.

재정절벽이란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되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인 AI 윤리부터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 경제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를 차분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인공지능과 플라톤의 사상을 결합한 'AI 플래토노믹스'라는 개념은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다.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적인 자원 배분을 할 수 있다는 경제학적 상상력은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바라봐야 함을 알려주었다. 변화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퓨처 리터러시를 갖추어 내가 원하는 미래를 주도적으로 그려나가야 한다는 문구는 기술 변화 앞에서 위축되어 있는 나에게 큰 용기를 심어주었다.

전방위 외교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정책.

본문중에서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장벽을 높이는 것이 단순히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우리 식탁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도미노의 시작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경제, 정치, 사회, 국제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개념들을 접하다 보면 서로 동떨어져 있던 뉴스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논 칼라 세대

손에 기름때가 묻은 블루칼라도, 서류와 씨름하는 화이트칼라도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는 무색세대를 말한다.

본문 중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각을 놀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내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설명과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실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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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포비아 - 요즘 세대는 왜 리더를 두려워하는 걸까?
정인호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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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포비아

정인호

바이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승진과 리더의 자리가 직장인의 목표이자 영광으로 여겨졌겠지만, 요즘은 리더의 자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직장인들이 알게 모르게 조직내에서 리더가 짊어져야 하는 과도한 책임, 비난, 고립감을 목격하며 자라왔기 때문이다.

단순히 급여가 오르고 권한이 생기는 것보다, 그 자리가 주는 심리적 압박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요즘 세대가 왜 리더가 되기를 본능적으로 거부하게 되었는지, 그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짚어준다.

중간관리자는 조직문화의 형성과 개인의 성장, 그리고 전략 실해으이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 인물이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불안한 시대, 리더는 리스크라는 대목이었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위 준비 과잉 상태로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실수까지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책 속 문장처럼 조직은 리더를 키운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리더를 버텨내게 할 뿐이라는 말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감정 노동은 당연시되고, 구성원의 불만은 받아줘야 하며, 위로받기 보다 위로를 건네야 하는 자리. 그 고독함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리더라는 자리를 기피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에게는 능력주의가 제공하는 기회보다는 퇴출의 리스크가 훨씬 더 현실적이고 무겁게 다가온다.

본문중에서

저자는 요즘 세대가 경쟁을 싫어하고 횡렬주의를 선호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과거에는 남보다 앞서 나가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성공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튀면 다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요즘 세대는 동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평적으로 일하고 싶지,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거나 누군가에게 지시하는 위치에 서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제 리더십은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조직의 설계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가장 힘 빠지는 순간은, 일을 잘하면 잘할수록 보상보다는 더 많은 일이 몰리는 '성과 징벌'을 경험할 때다. 리더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가 부진한 직원에게 에너지를 쏟고, 정작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고성과자는 방치되거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권위보다는 협업을, 지시보다는 질문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돕는 관계라면 리더라는 자리도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승진이 두렵거나 요즘 세대와 함께 일하는 모든 리더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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