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패할 때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실패한다. 아주 흔치 않은 경우, 아주 특정한 정황에 국한되기는 하지만말이다. 필자는 비감상주의 unsentimentality를 둘러싼 스캔들 -감상성이 덜 빠졌다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지나치게 감상주의를 배제한다는 비판에 이끌려 이 책의 여성들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현격한 사례는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세계적으로 불러일으킨 논쟁이다. 아렌트의 판단 과 성격-즉, 아렌트의 비정함을 두고 일어난 엄청난 논 란을 차치하고라도, 이 여성 작가들은 모두가 감정의 실패를해명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 메리 매카시는 "자비심이 없다"는 평을 받았으며, 시몬 베유는 "얼음처럼 차다"는말을 들었고, 다이앤 아버스는 "임상적" 이며 조앤 디디온은
"차갑고" 수전 손택은 "몰개성적"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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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을 할지 침묵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정신적 결정이라는 통념에 대해 스피노자는 혀를 억제하는 것이나 욕망을 제어하는 것만큼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것도 없다는 것을 풍부한 사례로써 가르쳐준다"라고 대답한다. 경험은 게다가 우리가 "나중에 후회할 많은 것들을 우리가 저지른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익숙한 문구인, "나는 더 나은 것을 보고 그것에 찬성하지만, 더 나쁜 일을 하고야 만다", 즉 우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우월한 힘을 가진 다른 반대되는 감정에 의해 우리 자신에게 유용한 행위를 하는 것이 금지될 정도까지 더 나쁜 일을 욕망한다는 것에 따라서, 우리를 결정하는 상반되는 감정들이 우리를 몰아붙인다는 것을 보여 준다. 더 나은 것을 알지만 더 나쁜 일을 하는이들과 깨어났을 때 그들이 한 짓에 놀라기 admiratio 시작하는 몽유병자들을 연결해 주는 것은 정확하게 그들이 행동하는 동안에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들을 의지했거나 수행한다는 어떤 의식도 없이 행동들을 했다는 의미이 다. 그래서 주정뱅이는 "나중에 술이 깼을 때 잠자코 있지 않은 것을 후회 하게 될 말들을 지껄인 것이 정신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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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단행본의 시대로 접어든 이후에 성공한 전집이 뭐가 있을까요?

1990년대 이후 성공한 기획 중 하나는 ‘한길그레이트북스‘예요. 나는 그걸 굉장히 높이 평가해요.
한길사 김언호 사장은 1970년대형 지식인에다,
1970년대형 문화생산 경험이 있는, 나름대로 예리한 직관이 있는 분이에요. 그 시리즈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만나서 했던 말이 기억나요. 한 30권 정도 나왔을 때인데, ‘이건 누구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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