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7번 읽기 공부법
야마구찌 마유 지음, 최윤영 옮김 / 멜론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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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자가 쓴 책이 이런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잡기 전 좀 더 살피지 않았던 나의 불찰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글쎄올시다.

 

저자는 도쿄대학 수석으로 입학한 이로 재무성(일본 고위 공무원) 관료와 변호사 생활을 통해 기본적으로 엘리트의 삶을 살고 주위의 사람들 또한 그러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겸손한 듯한 뉘앙스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자신의 노력의 방법론을 이 책에 설명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1장 성공하는 일에 필요한 부감력이란

부감력이란 단어를 나는 처음 들어보았다. 일본에서 쓰는 단어겠거니라고 생각하고 슬쩍 넘기려 했으나 이 책에서는 거의 핵심어나 다름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부감력은 전체를 바라보는 힘을 말하고 있고 폭넓은 시야를 가지면서 타인의 시점을 아우르고 있는 것이란다. 자신이 학교라는 곳에서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장 행동하는 사람에서 생각하는 사람으로

전체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단다. 그렇게 되면 추측력도 향상되고 정보 컨트롤 감각도 생겨나기에 불완전한 명령과 지시에도 언제나 대응이 가능할 수 있단다.

신입은 시간을 잡아먹는 비용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나 뿐 만 아니라 신입이 아니었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표현에서 좀 뜨악 했지만 언제까지나 신입의 모습으로 있을 수 없으며 있고자 하지 않으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상사의 입장과 그의 도리까지 실어놓았다.

 

3장 나를 올바르게 인식하자(1단계)

자신을 객관시하고 타인을 가상체험함으로써 자신을 공정하게 보고 파악할 수 있단다.

여기에서 잠시 제목의 내용이 슬쩍 나온다. 저자 자신의 근원적인 능력이 반복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말이다.

더불어 시간의 사용법에 대해 말하면서 가치관과 우선 순위 두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4장 다른 사람이 본 나를 상상해보자(2단계) 

타인의 시점은 ON/OFF할 수 있어야 한단다. 타인의 시선이 전부가 아닐 수 있어야 하며 또 한 편으로 다른 이의 입장과 시각으로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1단계의 내용을 이어 부연 설명하고 있다.

 

5장 전체의 구조를 보면서 행동하자(3단계)

정보도 중요하지만 시점이 중요하며, 설득력있는 결과와 스토리가 중요하단다. 어떤 일에 있어서 조직과 개인의 논리를 따져야 하는 부분에서 그 논리를 자각하고 저울질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읽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야 하는 생각이 자주 들긴 했지만 다소 추천하기엔 아쉬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처럼 제목에 낚여 공부법, 직장인 등의 단어에 홀려 이 책을 잡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끄적여 보았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스럽다던지 정말 아니다는 아니며 자신만의 논리로 한 권을 책을 완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생각하면 스윽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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