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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반양장)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도 1편과 같이 5개의 분야로 나눠서 우리의 상식을 높여주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실 너머 라는 부제로 현실 / 현실 너머 이렇게 양분화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두 영역을 합쳐 모두 세계라 부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라는 분야를 통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말해주려 하고 있다.
철학: 진리에 대한 태도가 어떤 관점으로 변화하게 되었는지 시대에 따라서 이야기하고 있다. 고대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소피스트 등 당대 쟁쟁한 철학자들은 진리를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풀고 정의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의 추이에 따라 실재론 > 합리론, 유명론 > 경험론 으로 보다 구체화 세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진리의 역사가 철학의 역사라고 마무리짓고 있다.
과학: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오면서 과학의 변천추이를 알 수 있었으며 당시에는 그것이 전부였으며 그것이 옳았기에 다들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천동설부터 종교(신의 영역)의 힘이 커지면서 과학이 잠복했던 중세를 거쳐 과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근대과학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으로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과학의 경지에 이를 수 있었는디 알 수 있다.
예술: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시대의 추이에 따라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로 나눠서 **주의의 미학계통에 대해 언급해놓았다. 각 시대마다 특색 있는 모습의 양식을 보여줘서 우리가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할 적에 무수히 보았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일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예술은 분명 어렵다.
다음이 종교, 신비 이렇게 되어있는데, 분명 나는 읽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했다고 보기에는 많이 부족해서 여기에 글로 싣는 것이 의미가 없겠다 싶어 생략하고자 한다.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해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글쎄.... 그렇기에 현실 너머라는 부제 안에 들어가기에 적절하지 않았을까 스스로 합리화하며 이 책에 대한 생각을 마무리하련다.
개인적으로 현실편이 훨씬 더 와닿았고 모든 책이 그러하듯 1편이 더 나은 듯한 느낌. 물론 주제나 다루고 있는 부분들이 다르지만 그랬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주는 저자가 있어 아주 조금은 머릿속에 무언가 체계화된 듯 이라고 생각한다면 좀 오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