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이 사회에서 휘둘리지 않고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우리. 자본주의 속 철저하게 가려진 비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읽으면서 모르지는 않았지만 새삼 다시금 놀라게 되는 돈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더불어 경제를 왜 가르쳐야 하는지 등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라는 근본적인 원리를 샅샅이 살펴보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다큐프라임을 즐겨 보는데, 이 프로그램도 얼핏 본 듯 하다. 하지만 책으로 보는것을 좋아하기에 이 책으로 한 번 정리를 해보자.

이 책은 크게 5파트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다.

1. 자본주의의 비밀

2. 금융상품의 비밀

3. 소비 마케팅의 비밀

4.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

5. 복지자본주의

 

우선 파트1,2,3에서 알고 싶지 않은 다양한 비밀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파트 1에서는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빚, 대출로 벌어 먹고 사는 것이 바로 은행이라고 은행을 직시하라는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사실 그렇다. 돈 많은 이를 대우하는 것도 은행이지만, 큰 대출을 하는 기업이나 사람을 더 우대하는 경향을 볼 때 고개가 끄덕여지곤 한다.

 

파트 2에서는 이자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은 실체, 펀드를 권하는 은행, 신중하게 들어야만 하는 보험 등 우리의 경제 생활 곳곳을 하나하나 짚어부고 있는 부분에서는 의미 있었다. 자본주의 라는 거창한 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지 않고 내 삶에 와닿는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파트 2, 3의 부분을 읽어보길 권한다.

 

파트 3에서는 우리의 쇼핑, 소비 습관에 대한 통찰을 하게끔 한다. 나 또한 여자이며, 쇼핑을 좋아하고 그 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더욱 감정적일수 밖에 없는 우리네 쇼핑을 직시하고 무분별한 쇼핑 중독과 과소비는 진정한 의미의 소비가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의 표현물이자 자존감 낮은 이들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고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파트 4에서는 역대 경제학자들의 저서를 통해서 현재 겪고 있는 경제 상황들을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파트 5에서는 복지 또한 진정한 분배가 아니며 국민이 주인이 되어야 할 자본주의가 진정한 자본주의라고 마무리하고 있다.

 

읽기 전 이미 알고 있는 것인데,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오산이다. 돈은 버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 이들, 은행 거래를 하는데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싶은 사람, 쇼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좀 쉬운 기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