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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롤로그에 이 책의 의도가 담겨 있어 이렇게 타이핑치면서 다시금 확인해본다.
p.6 지적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답부터 말하면, 그것은 내가 발 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그때서야 세계에 발 딛고 있던 나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깊어진 나에 대한 이해는 한층 더 깊게 세계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 나에게 보이지 않고 숨겨졌던 세계에 대한 이해. 이것이 지적 대화의 본질이다.
1권인 이 책은 현실 세계편이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5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독자로서 역사, 경제편이 재미있었고 이제껏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것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 꽤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이 5가지 영역이 각각의 영역의 고유 부분이라고 나눠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역사 속에는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를 역사로 잡은 것은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기본 틀을 잡아주면서 그 뒤로 경제, 정치 순으로 봐서 뭔가 이해가 보다 쉬웠다고 생각된다.
다 읽고 나선 뭐 대단한 걸 본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언가를 보거나 경험할 때 이 책을 읽었던 내용을 근거? 기저로 삼고서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 조금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아주 기본적인 것을 갖춰었다는 느낌. 이라고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화하고 도식화 하기 힘들지만 그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해서 문외한인 나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누구를 독자로 해도 관계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읽을 수 있으며 그러기에 지금 이 책에 베스트셀러에 한동안 오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2권 현실세계 너머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 또한 궁금해서 곧 읽을 것 같다.
되도록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하고 책을 늘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된다. 재미있는 좋은 책으로 이 무더위를 또 이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