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철학교사로 책으로 읽힌 철학을 철학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무기로 삼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이 책 속에는 35권의 책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걱정거리, 고민을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라는 논의 끝에 책 내용과 더불어 저자만의 생각을 덧붙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은 실제 네이버 캐스트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로 활약한 바 있는 내용으로 글마다 엄청난 댓글이 달렸던 주제들로 많은 이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잘 녹아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멘트를 유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나는 Q&A 형식으로 나타내보련다.
1부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Q: 자신의 삶이 마냥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A: 집안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일상 생활 속 따뜻하고 사려깊은 사람이 되어라.
Q: 굶어 죽을까 두렵고,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걱정된다.
A: 위대한 욕망을 키워라
Q: 삶이 지친다.
A: 꾸준하고 묵묵하게 창조적인 작업을 계속 하세요.
Q: 무엇을 소비해야 할까? 어떻게 소비해야 하나?
A: 중산층의 상류층 되기 프로젝트는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Q: 중 2병은 해결책이 없나?
A: 인성과 인격은 돈, 명예, 권력 쫓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2부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Q: 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A: 남의 티끌을 보기 전에 내 눈에 들보부터 뽑아라.
Q: 어떤 우정을 쌓아야할까?
A: 진정한 우정이란 이 사람을 통해 나는 얼마나 좋은 인격을 갖출 수 있는가 생각해보는 것이다.
Q: 너무 화가 난다.
A: 일단 참아라. 정의로운 사람은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다.
Q: 폭력적인 행동은 왜 나오는걸까?
A: 폭력은 두려움, 절망, 외로움의 표현이다.
3부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Q: 우리 삶에서 실패, 고통은 어떤 의미?
A: 행운, 성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Q: 고민하고 생각하며 살아야할까?
A: 위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존재 각성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기업가, 리더가 되려면?
A: 직접 나가서 둘러보고 들어보라, 세상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4부 밀려날까 두려워지기 전에
Q: 고독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
A: 위대한 생각은 사색을 통해 가능하다. 변해서는 안되는 것의 가치는 더욱 높은 것이다.
Q: 남의 잘남은 못 봐주겠다.
A: 나의 현실이 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질투심은 사라질 것이다.
Q: 일에서 만족을 느끼려면?
A: 소명인지 생업인지, 이 직장이 나에게 자유와 활력, 진보에 대한 자극을 보장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Q: 소비를 하면 그나마 덜 외롭다?
A: 물건으로 고독을 다독여서는 안되며 따뜻한 연대를 회복해야 한다.
5부 나만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
Q: 돈은 어느 정도?
A: 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돈을 집착하는 이는 외로울 뿐이다.
Q: 철학적인 다이어트는?
A: 식탁에 오를 모든 것을 생명으로 대접하고 차린다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
Q: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면?
A: 매순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최초만큼 아름다운 것으로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마냥 쉽지많은 않다. 철학 관련 서적을 읽고 저자의 시각과 생각으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에 원자료인 기본 책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욱 풍부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 같다. 읽으면서 이 가운데 난 몇 권을 읽었나 살펴보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는 이 책을 덮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권씩 읽어볼 필요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이 책으로 아주 조금 사색하는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라면 허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