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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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공부하는가>를 참 인상적이게 읽었던 나로서 그녀의 책에는 왠지 신뢰가 가는 것이. 왠지 꼭 읽어야만 될 것 같은 느낌. 이 책은 우리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그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인생의 팁을 알려고 주고 있는 글들이다. 300페이지가 넘는 짧지 않은 글임에도 그녀의 글은 살아있는 듯 하다. 본문에서 글쓰기가 너무 즐겁고 글쓰기가 없었더라면 그녀의 삶은 어떠했을까 할 정도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때 그녀는 글쓰기가 몸에 배인 듯한 느낌이다.

 

총 10강으로 나눠서 모두가 경험해봤을 법한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하며 조언해주고 있으면서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는데, 내가 과연 이 저자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의 삶에 대해 자신있게 다른이에게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말할 내용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멋있는 건 사실이다.

 

이 저자는 전작에서도 느꼈지만 이 책 제목만큼이나 독하게 산 것 같았다. 새벽3-4시에 일어나서 종달새마냥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면서 해야 할 일을 해내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좋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삶의 활력을 느끼고 포기할 것은 또 포기하고 열심히 해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또 최선을 다하고. 말이 쉽지 이 말들처럼 매일 매일 할 수 없는 것이 또 우리의 삶이라서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 싶긴 했다.

 

많은 할 일 가운데 어떻게 우선 순위를 매기는지, 어떻게 계획하고, 분류하는지 그런 일 가운데에서 또 배우고 성취하고 커가는 그 과정에서 인정받고 주목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일을 놀이로 생각하면서 계속적인 호기심을 가지면서 삶을 산다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부분들을 하나하나 잘 짚어가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좀 놀라웠다.

 

이 책을 별 4개 준 이유는 전작에 대한 나의 평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기 때문이다. 뭔가 아주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히 두고두고 읽기에 충분한 자습서 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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